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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아들 자랑 발언'이 파문을 일고 있다. 앞서 논란이 됐던 KT '특혜 채용' 의혹에 이어, 이번엔 '인사특혜 의혹'까지 재점화되는 상황이다. 황 대표 아들은 입사 1년 만에 마케팅 부서에서 법무실로 이동한 바 있다.

논란의 시작은 지난 20일, 황 대표가 서울 숙명여자대학교 특강에서 한 '무스펙 아들 자랑' 때문이다. 당시 그는 "내가 아는 어떤 청년은 스펙이 하나도 없었다"며 대기업에 입사한 아들의 사례를 성공담으로 꺼내 놨다. 하지만 '부족한 스펙에도 대기업에 취업' 한 아들의 이야기가 거짓말로 드러나면서 황 대표를 향한 비판은 더 커지고 있다.
 
 황교안 대표는 20일 오후 서울 용산구 숙명여자대학교에서 대한민국 청년들의 미래와 꿈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황교안 대표는 20일 오후 서울 용산구 숙명여자대학교에서 대한민국 청년들의 미래와 꿈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 자유한국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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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KT 새노조는 지난 21일 성명문을 내고 "황교안 대표의 아들 취업 발언 논란, 황 대표 아들의 인사특혜 의혹 진상규명이 먼저다"라며 비판했다. 이들은 "황교안 대표의 아들이 학점과 토익점수가 낮거나, 축구를 잘 했느냐와 무관하게, 황 대표가 법무부 장관 시절에 (아들이) 법무팀에 배치된 배경이 명확히 밝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KT 새노조는 황교안 대표가 법무부 장관이던 시절부터 그의 아들이 KT 법무실에 있는 사실을 부적절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황 대표의 아들이 KT에 입사한 건 2012년 1월이다. 이어 그는 2013년 1월에 사내 법무팀으로 인사이동 됐다. 입사 1년 만이다. 황 대표가 박근혜 정부 법무부장관 임기를 시작한 것은 2013년 3월 11일이다. KT 새노조는 "어떻게 마케팅 직군으로 입사한 그가 법무실로, 그것도 입사 2년차에 발령 날 수 있었는지 명백히 밝혀져야 한다"며 "황 대표의 아들 발령에 관해서 또 다른 업무방해가 없었는지 반드시 수사가 필요하다"고 규탄했다.

"마케팅 직군 입사후 1년만에 법무실로 이동...인사발령 밝혀져야"

직무 배치 상의 부적절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들은 "아버지가 법무부 장관이 되었는데, 아들이 KT 법무실에 1년 이상 있었던 것은 기업윤리로 볼 때도 매우 부적절한 일"이라며 "아버지는 수사를 하는 쪽에, 아들은 수사를 받는 기업의 법무실에 있는 기이한 구도가 만들어 졌다"고 비판했다. 또 "(당시는) KT 이석채 회장 등이 당시에 배임 등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던 시점"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 21일, 오주헌 KT새노조 위원장도 <오마이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아들의) 채용과정에 대한 의혹보다 문제인 건 채용 이후"라며 "마케팅 팀으로 입사한 뒤에 사내 법무팀으로 옮겨졌는데, 그게 황교안 대표가 법무부장관으로 취임하기 직전"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사를 지휘하는 법무부장관 자리에 아버지가, 이 전 회장을 방어해야 하는 법무팀 자리에는 아들이 있는 건 이상하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KT 새노조는 "김성태 의원의 딸 당시 채용비리로 KT 전 회장 등이 재판받는 상황에도 여전히 청탁자인 김 의원은 기소조차 되지 않고, 마찬가지 (KT 채용) 의혹을 받은 야당 대표는 아들의 취업 얘기를 청년 앞에서 자랑스럽게 하고 있다"며 "이러한 한국의 현실에 비애를 느낄 청년들에게 KT새노조는 위로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외국인 노동자에게 동일 임금을 주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 “제 이야기의 본질은 외국인에 대한 차별이 아니라 과도한 최저임금의 부작용을 바로잡자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외국인 노동자에게 동일 임금을 주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 “제 이야기의 본질은 외국인에 대한 차별이 아니라 과도한 최저임금의 부작용을 바로잡자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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