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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의장 만난 여야 교섭단체 원내대표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이 18일 여의도 국회 의장실에서 회동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문 의장,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
▲ 문희상 의장 만난 여야 교섭단체 원내대표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이 18일 여의도 국회 의장실에서 회동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문 의장,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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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상화를 위해 국회의장과 교섭단체 3당(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만났으나 소득 없이 헤어졌다.

그러나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등이 국회 정상화를 앞두고 새로운 쟁점으로 떠오르며, 한국당이 갈피를 못 잡는 듯한 움직임도 포착됐다.

"오늘은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

문희상 국회의장을 제일 먼저 찾은 건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였다. 나 원내대표는 18일 오후 2시 7분께 국회의장실을 방문해, 문희상 국회의장과 비공개 회동을 시작했다. 2시 35분께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와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도 의장실로 들어갔다. 3당 원내대표들은 국회의장과 약 30분가량 회동을 이어갔으나 결국 의사일정을 합의하지 못한 채 굳은 표정으로 헤어졌다.

통상 합의가 이루어지면 기자들 앞에서의 브리핑도 함께 진행한다. 이날 이견을 전혀 좁히지 못한 세 원내대표는 각자 기자들 앞에 섰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아직은 이견이 합의된 상황이 아니다"라며 다음 회동 일정에 대해서도 "모르겠다"하고 자리를 떴다.

나 원내대표 역시 "오늘은 특별히 말씀드릴 게 없는 것 같다"라면서 "국회를 정상 국회로 만들고, 우리 국회가 대한민국의 미래, 경제와 민생을 살리기 위한 국회가 되기 위해서 계속 노력하겠다"라고 답했다.

오신환 원내대표는 "국회 정상화보다 더 중요한 가치는 없다"라며 "최종적인 열차 출발 시간 여전히 남아있다. 결단의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에게는 "각성하고 제대로 된 국회 정상화 위해서 제대로 결단 내려주길 바란다"라고, 한국당에게는 "추경과 국회 정상화를 연계시키지 않고 조건 없는 정상화에 참여하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인사청문회는 하지만, 국회 정상화는 아니다?
 
악수하는 이인영-나경원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와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18일 여의도 국회 의장실에서 회동을 하고 있다.
▲ 악수하는 이인영-나경원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와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18일 여의도 국회 의장실에서 회동을 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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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회동 결과만 놓고 보면 계속해서 지지부진해왔던 국회 상황의 연장선인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문재인 대통령의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지명 이후, 한국당의 고심은 분명히 커지고 있다.

앞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오는 26일 김현준 국세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기재위의 한국당 간사인 추경호 의원도 동의한 내용이었다. 나경원 원내대표가 이날 오전 "전략의 다각화‧다변화"를 선언한 뒤 이어진 일이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이 '인사청문회 일정 합의는 국회 정상화에 응하겠다는 표시인가'라는 질문에 "그건 좀 다른 것 같다"라고 선을 그었다. 기재위의 인사청문회 일정 합의에 대해서도 "아직 완전히 최종적으로 한 건 아니다"라며 "약간 소통의 문제가 좀 있었던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인사청문회 일정 합의 여부를 두고 한국당 내부의 스텝이 꼬이고 있는 듯한 뉘앙스이다.

나 원내대표는 "청문회는 저희가 적극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라고 덧붙였지만, '소통의 문제가 있다는 게 국세청장 청문회가 확정 안 됐다는 건가'라는 질문에 "네, 네"라고만 답한 뒤 자리를 떠났다.

문희상 국회의장과 나경원 원내대표의 비공개 회동에 동석했던 정양석 한국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우리는 청문회 안 한다는 이야기는 안했다"라면서 "우리의 권리이다. 당연히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다만 "(임시국회) 소집이 되어 있으니까, 국회의장은 의사 일정을 협의해서 짜야한다. 그러니 공식 협의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추경호 의원도 이날 기재위의 국세청장 청문 일정 합의가 국회 등원과는 별도의 문제라고 이야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한국당은 인사청문회는 청문회대로, 국회 정상화는 정상화대로 '투 트랙' 전략을 수립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인사청문회는 참석하면서 기타 상임위 등 국회 일정을 보이콧하는 게 어떤 명분이 있는지에 대해서 명확히 밝히지는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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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공채 7기로 입사하여 편집부(2014.8), 오마이스타(2015.10), 기동팀(2018.1)을 거쳐 정치부 국회팀(2018.7)에 왔습니다. 정치적으로 공연을 읽고, 문화적으로 사회를 보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