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목포 원도심 투기의혹을 받고 있는 손혜원 무소속 의원이 지난 1월 23일 오후 전남 목포 역사문화거리 박물관 건립 희망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목포 원도심 투기의혹을 받고 있는 손혜원 무소속 의원이 지난 1월 23일 오후 전남 목포 역사문화거리 박물관 건립 희망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이희훈

관련사진보기

 
손혜원 무소속 의원이 18일 "재판을 통해 당당히 진실을 밝히겠다"고 밝혔다. 또 재판 결과 자신의 차명 부동산 보유 의혹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전 재산을 기부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검찰이 자신의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내 부동산 투기 의혹 중 일부를 사실로 판단하고 불구속 기소한 것에 따른 입장 표명이다.

앞서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김영일)는 이날 "(손 의원이) 목포시청 관계자로부터 도시재생 사업계획이 포함된 보안자료를 취득하고 이를 이용해 목포시 도시재생 사업구역에 포함된 부동산 14억 원 상당을 지인과 재단 등에 매입하게 했다"며 "그 중 조카 명의를 빌려 부동산 7200만 원 상당을 매입한 사실도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손 의원은 이날 오후 본인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기소 내용을 보면 조카 손○영 소유의 부동산 3건은 차명이 아니고, 조카 손○훈 소유의 창성장만 차명이라고 돼 있다"며 "다소 억지스러운 검찰 수사 결과 발표를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일단 검찰의 기소 결정이 난 만큼 재판을 통해 당당히 진실을 밝히겠다"며 "무리한 의혹 제기 보도로 5개월 내내 강도 높게 조사 받으신 분들 고생 많으셨다. 검찰 관계자 여러분들도 수고하셨다"고 밝혔다.

특히 손 의원은 "재판을 통해서 목포에 차명으로 소유한 제 부동산이 밝혀질 경우 전 재산을 기부하겠다는 입장엔 변함이 없다"라며 "다시 5개월 전 원점으로 돌아왔다. 지치지 않고 끝까지 당당하게 가겠다"고 강조했다.

 

태그:#손혜원, #목포근대역사문화공간, #부동산 투기, #창성장, #도시재생사업
댓글3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