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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종 한국당 탈당 선언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이 18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탈당 선언을 한뒤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 홍문종 한국당 탈당 선언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이 18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탈당 선언을 한뒤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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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을 떠나 대한애국당에 합류한 홍문종 의원(경기 의정부시을)이 18일 새로 창당할 '친박(친박근혜)신당'에 한국당뿐 아니라 무소속 의원들도 합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탈당 기자회견 후 기자들을 만나 "많은 평당원들이 한국당에서 빠지고 있고 전·현직 의원들도 관심을 갖고 있다. 무소속 의원들도 관심을 갖고 있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현재 20대 국회에서 무소속으로 활동 중인 의원은 모두 8명. 이 중 한국당 출신 무소속 의원은 강길부(울산 울주군), 서청원(경기 화성시갑), 이정현(전남 순천) 등 3명이다. 특히 서청원 의원과 이정현 의원은 대표적인 친박계로 분류된다. 자신의 탈당을 시작으로 보수세력 내 친박계를 중심으로 한 정계 개편을 예고한 것이라 관심이 쏠린다.

"내가 정계개편의 신호탄... TK 비롯해 불길이 타오르고 있다"

홍문종 의원은 향후 창당할 친박신당에 합류할 의석수가 40~50석은 될 것이라고 공언했다.

그는 "제가 접촉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전반적으로 '보수세력을 하나로 묶을 수 있을까, 태극기세력이 태풍의 눈으로 역할할 수 있을까' 지켜보고 있다"며 "그런 가능성이 만들어지면 (접촉한 분들이) 태극기신당에 합류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접촉한 인사들이) 한국당만이 아니라 무소속도 있다"며 "40~50석이 움직이게 될 것이란 말은 너무 크게 예측한 게 아니다. 제가 (정계)개편의 신호탄이 될 것이고 많은 분들이 동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1대 총선 공천과 관련해, 황교안 한국당 대표의 뜻에 동의하지 않는 인사들이 추가 탈당을 택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그는 "공천권을 가진 황교안 대표가 앞으로 어떻게 하겠다고 말하지 않겠나"라며 "그 생각이 본인의 생각이나 지역구민의 생각과 다르다고 판단하는 분들이라면, 같은 뜻을 가진 분들이 모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TK(대구·경북)을 비롯해 불길이 타오르리라 생각하고 전·현직 의원들이 관심을 갖고 있으니 가시적으로 이런저런 일들이 벌어지리라 본다"고도 말했다.
 
홍문종 한국당 탈당 선언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이 탈당 선언을 하기 위해 18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 들어서고 있다.
▲ 홍문종 한국당 탈당 선언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이 탈당 선언을 하기 위해 18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 들어서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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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홍 의원은 자신이 접촉한 인사들과 관련된 구체적 답변은 하지 않았다. "동참 여부를 논의했다는 무소속 의원이 서청원 의원이냐"는 질문에도 "노코멘트 하겠다. 많은 의원들과 의견을 나눴다"고만 답했다.

그러나 새로 창당할 '친박신당'은 지난 18대 총선 당시 '친박연대'와는 다르다고 주장했다. 그는 "친박연대는 당시 공천에서 떨어진 사람들이 모인 것이고 여긴 보수우파의 길을 계속해서 외친 분들, 한국당에도 보수우파를 대변할 정당이 되어달라고 했던 분들이 모인 정치결사체"라고 말했다.

"한국당 공천과정에서 탈락한 인사들이 신당에 합류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도 "어떤 선택이 자신이 국회의원 당선에 도움이 될지 판단하겠지만, 공천 탈락해서 오는 사람들을 모두 받아들이진 않을 것이다. 시각이 같아야 한다"고 말했다.

"박근혜 정부 당시 동지였던 의원들의 처세술, 놀랍다"

한편, 그는 "홍문종은 내년 총선 공천 탈락을 염려해 탈당한 것"이란 한국당 일각의 평가를 "차마 옮기기 민망할 만큼의 상스러운 욕설과 저주성 악담"이라고 반박했다. 특히 "과거 박근혜 정부 당시 동지의 인연을 나눴던 몇몇 동료 의원들의 처세술도 상처를 줬다. 국회의원이 되기 위해 당시 그들이 박 대통령 앞에서 어떤 처신을 했는지 기억에 생생한데 너무도 달라진 표정으로 세상 인심을 전하고 있는 그들이 그저 놀라웠다"며 일부 친박계를 비난했다.

홍 의원은 그러면서 "거듭 말하지만 신당 창당을 보수 분열로 몰아부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보수정당의 외연 확장으로 평가되는 게 옳다"며 "지금 당을 떠나지만 애국의 길, 보수재건의 길에서 반드시 다시 만나게 되리라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자신의 탈당과 대한애국당 합류, 친박신당 창당 등 일련의 행보들을 박근혜 전 대통령과도 상의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접촉 했느냐"는 질문에 "(박 전 대통령이) 지금 영어의 몸이 되셨기 때문에 여러가지로 부담이 될 것 같아 뭐라고 말하진 못하지만 저희가 하는 일을 잘 알고 계시다"면서 "저는 박근혜 대통령과 정치를 시작한 이래 중요한 정치적 문제를 상의하지 않은 적이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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