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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조선 피격 사건을 보도하는 일본 NHK 뉴스 갈무리.
 유조선 피격 사건을 보도하는 일본 NHK 뉴스 갈무리.
ⓒ N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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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최근 오만해에서 벌어진 유조선 두 척의 피격 사건이 이란의 소행이라며 공세를 퍼붓고 있다. 

AP,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각) 패트릭 섀너핸 미국 국방장관 대행은 기자회견을 열고 유조선 피격 사건의 배후로 이란을 지목하며 "국제사회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섀너핸 대행은 미군 중부 사령부가 공개한 이란군이 유조선 한 척에서 불발된 기뢰를 제거하는 영상을 거론하며 "앞으로 더 많은 기밀 정보를 해제하고 공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란의 소행이 확실하다"라고 비난했고,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도 기자회견에서 "이번 사태의 책임은 이란에 있다는 것이 미국 정부의 평가"라고 밝혔다.

CNN은 미국 정부 관리를 인용해 유조선 피격 사건이 발생하기 전 이란이 상공을 비행하던 미국 무인기 '드론'을 발견하고 미사일을 발사해 격추하려고 했으나 실패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란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란 외무부 아바스 무사비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미국으로서는 이란을 비난하는 것이 가장 편리할 것"이라며 "그러나 우리는 피격 유조선의 승무원 구조 작업을 벌였다"라고 결백을 주장했다.

유엔 사무총장 "독립 기관이 규명해야"

피격당한 유조선을 운영하는 일본 해운회사도 기뢰에 의한 공격이 아닐 것이라며 미국의 주장을 반박했다.

일본 NHK에 따르면 일본 해운회사 '고쿠카산교'는 이날 공식 발표를 통해 "복수의 승무원이 유조선을 향해 날아오는 물체를 목격했다"라며 "기뢰나 어뢰에 의한 피해는 없다고 본다"라고 설명했다.

국제사회는 신중한 입장이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번 사태의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 철저히 밝혀야 한다"라며 "독립적인 기관이 진상 규명에 나서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유럽연합(EU)도 "정보 수집과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라며 "누가 이번 사태에 관여했는지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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