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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를 국빈 방문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이 부산~헬싱키 직항노선 개설에 합의하자 더불어민주당뿐만 아니라 자유한국당에서도 환영하는 입장이 나오고 있다.

지금까지는 인천~헬싱키(주 7회) 직항노선만 있었다. 이에 부산‧경남‧울산‧대구‧경북 등 동남권 이용객들은 인천공항까지 가야했고, 김해공항(부산)의 노선 개설 목소리가 있었다.

이번 한국-핀란드 항공회담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내년 3월 마지막주 일요일 이후부터 주 3회 부산~헬싱키 직항 운항될 것으로 보고 있다. 부산~헬싱키 직항노선은 일단 핀란드 항공사인 '핀에어'가 운항한다.

그런데 <조선일보>는 13일 "느닷없는 부산~헬싱키 노선… 국내 항공사들 뿔났다"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부산~헬싱키 노선이 생기면 기존 유럽노선과 인천국제공항 이용객이 감소하고, 인천~김해를 연결하는 국내선 이용률이 떨어져 국내 항공사의 불만이 크다고 했다.
  
 김해공항 전경. 김해 신어산 정상에서 바라본 공항 모습으로, 멀리 낙동강 하구언도 보인다.
 김해공항 전경. 김해 신어산 정상에서 바라본 공항 모습으로, 멀리 낙동강 하구언도 보인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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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만 정치권에서는 환영 입장이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13일 낸 논평을 통해 "부산시가 지난 2014년부터 핀에어와 함께 부산-유럽 간 직항노선 개설을 위해 노력한 결과 마침내 결실을 보게 된 것"이라며 "부산 시민과 함께 환영하고 축하한다"고 했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부산~헬싱키 직항노선 개설로 인천공항에서 환승을 통해 유럽으로 가야 했던 부산과 영남권 시민들의 불편은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이어 "또한 유럽 대표 허브공항인 헬싱키 반타공항에서 유럽 100여개 도시로 이동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유럽여행의 시간과 비용도 크게 절감될 것"이라며 "역으로 유럽인들의 부산관광도 획기적으로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부산시당은 "부산~헬싱키 직항노선 개설을 계기로 현재 협의가 진행되고 있는 유럽과 중동, 미주 노선까지 해외 중장거리 노선들의 신설에도 더욱 박차를 가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동남권 관무공항과 관련해, 민주당 부산시당은 "무엇보다도 부산-헬싱키 직항노선 신설은 동남권 관문공항의 필요성을 확인시켜 주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동남권 관문공항을 신속히 건설해 급증하는 해외 중장거리 항공수요에 적극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자유한국당에서도 환영하는 입장이 나왔다. 김도읍 의원(부산북강서을)은 "부산~헬싱키 노선은 김해공항 최초의 유럽행 직항 노선으로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이제서라도 지역의 목소리를 반영해 정부가 전향적으로 입장을 바꾼 것에 대해 환영한다"고 했다.

김도읍 의원은 "부산시가 영남권 주민들의 이동편익을 위해 김해공항의 장거리 노선 확보에 노력은커녕 정부와 동남권신공항 건설을 놓고 불협화음만 내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면서 "지금이라도 정부와 합심하여 유럽 등 장거리 노선 확대 및 조속한 동남권신공항 건설을 위해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한국공항공사 사장을 지낸 김석기 의원(경북 경주)은 "그동안 김해공항은 대한민국 제2의 관문임에도 경주를 포함한 영남권 지역주민들은 유럽으로 가기 위해 인천공항까지 힘들게 가야해 영남권 1000만 명 주민에게 시간적, 경제적 피해를 주고 있었다고 했다.

김 의원은 "국회에서 오랜 기간 이 문제를 지적해 왔다"며 "지난해에 의원 52명의 건의문을 전달한 이후 정부가 적극적인 자세를 취해 왔는데 이번에 좋은 결실을 맺게 돼 다행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제 경주 지역주민들이 유럽에 가기가 한결 쉬워질 뿐만 아니라 해외 관광객 유치 또한 수월해지므로 경주 관광산업 활성화에 획기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미주 노선 개설을 위해서 더욱 적극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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