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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여정 제1부부장, 조화 전달
▲ 김여정 제1부부장, 조화 전달 (판문점=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오른쪽)이 12일 오후 이희호 여사 서거와 관련, 판문점 통일각에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가운데), 박지원 김대중평화센터 부이사장에게 김 위원장이 보내는 조화를 전달하고 있다. 2019.6.12 [통일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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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보강 : 12일 오후 7시 33분]

김여정 북한 노동당 선전부 제1부부장이 12일 오후 판문점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회 위원장이 보낸 이희호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에 대한 조의문과 조화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등 남측 인사들에게 전달했다. 

김여정 부부장은 이날 오후 5시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정의용 실장과 서호 통일부 차관, 박지원 평화민주당 의원 겸 김대중평화센터 부이사장을 만나 김정은 위원장이 보낸 조의문과 조화를 전달했다고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전했다. 

김여정 부부장은 "김정은 위원장께서 '이희호 여사님에 대해서는 각별한 감정을 갖고 김 부부장이 남측의 책임있는 인사에게 직접 조의를 전달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라며 "부디 유족들이 슬픔을 이겨내고 김대중 대통령과 이희호 여사님의 뜻을 받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정의용 실장은 "이희호 여사님 서거에 즈음해서 김정은 위원장이 조화와 함께 각별한 조의문을 보낸 것에 대해 유족과 문재인 대통령을 대신해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김여정 부부장에게 감사 인사를 건넸다.

정 실장은 "이희호 여사는 김대중 대통령의 평생 동지로서 우리 민족의 화합과 협력을 위해 일관되게 노력해왔기 때문에 우리 민족사에서 높이 평가받고 오래 기억될 것이다"라며 "여사님을 함께 추모하는 것이 우리 민족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는 우리의 바람을 새롭게 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정 실장은 "이희호 여사는 6.15 남북공동성명 현장에 김대중 대통령과 함께 계셨던 분이다"라며 "그제 하늘나라로 가시면서 '우리 민족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기도하겠다'는 마지막 말씀을 남기셨다"라고 전한 뒤 "김정은 위원장이 보내준 조의문과 조화를 전달하기 위해 먼 길을 온 김여정 부부장에게도 각별한 감사의 말씀 드린다"라고 말했다. 

이희호 이사장 장례위원회를 대표해 온 박지원 의원은 "이희호 여사께서 하늘나라에 가서도 우리 민족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기도하겠다는 유언을 남기셨는데 여사님의 기도로 오늘 같은 소중한 자리가 마련됐다고 생각한다"라며 "오늘을 계기로 남북대화와 북미대화가 조속히 재개되는 것이 김대중 대통령과 이희호 여사의 바람일 것이다"라고 당부했다. 

윤도한 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조의문과 조화 전달의 의미에 대해 "오늘은 조의문과 조화 수령 때문에 만난 것이다"라며 "남북관계 문제는 최종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말하기 어렵다, 지금은 확대해석하지 말아 달라"라고 주문했다. 

윤 수석은 "남북 양쪽 인사의 만남은 오후 5시에 시작해 5시 15분까지 약 15분 간 진행됐다"라며 "김정은 위원장이 보낸 조화와 조의문은 이희호 여사 장례식장으로 전달중이다"라고 전했다. 

이날 김여정 부부장은 이현 북한 노동당 통일전선부 실장과 함께 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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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전남 강진 출생. 조대부고-고려대 국문과. 월간 <사회평론 길>과 <말>거쳐 현재 <오마이뉴스> 기자. 한국인터넷기자상과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2회) 수상. 저서 : <검사와 스폰서><시민을 고소하는 나라><한 조각의 진실><표창원, 보수의 품격><대한민국 진보 어디로 가는가><국세청은 정의로운가><나의 MB 재산 답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