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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정상, '판문점 선언' 포옹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7일 오후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열린 '2018 남북정상회담'에서 '판문점 선언'에 서명한 뒤 포옹하고 있다.
▲ 남-북 정상, "판문점 선언" 포옹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사진은 지난해 4월 27일 오후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열린 "2018 남북정상회담"에서 "판문점 선언"에 서명한 뒤 포옹하고 있는 모습.
ⓒ 한국공동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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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오는 6월 말로 예정돼 있는 한미정상회담 전에 남북정상회담이 열릴 수 있음을 시사해 주목된다.

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7일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한미정상회담 전에 남북정상회담이 가능한가'라는 질문에 "제 생각에는 우리가 코셔슬리 옵티미스틱(cautiously optimistic, 조심스럽게 낙관적인) 좋은 결과가 있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우리가 북한과의 접촉은 계속 시도하고 있고, 트럼프 대통령도 대화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다"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는 지난 2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이후 멈춰버린 북미대화를 재개하기 위한 남북접촉이 계속 있었고, 그 성과로서 6월 말로 예정된 한미정상회담 전에 남북정상회담이 열릴 수도 있음을 시사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 관계자는 "외교라는 것은 모든 것을 공개 못한다"라며 "만나기 힘들다고 해서 아무것도 안하고 있다는 뜻은 아니다,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라고도 덧붙였다.

문정인 특보도 "트럼프 방한 전에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해야"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보좌관도 7일 치 <한국일보>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6월 말에 방한한다"라며 "그 전에 남북정상이 판문점에서 비공식·비공개로 원포인트 정상회담을 해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그는 "방관자가 돼서는 안된다, 우리는 당사자다"라고 강조했다. 

문정인 특보는 "돌파구가 보이면 재빨리 미국과 협력해 한미정상회담에 이어 곧장 판문점에서 북미정상이 만날 수 있고, 남북미 회담까지 성사된다면 금상첨화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문 특보는 "북미 양쪽에 모두 쓴소리를 할 수 있어야 한다"라며 "장관·참모들 중 악역을 맡는 '배드 캅'(나쁜 경찰)이 없다, 왜 대통령이 배드 캅이 돼야 하나"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앞서 언급한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배드 캅이 없다고? 그 질문은 협상전략, 더 나아가 전술에 대한 질문인데 우리가 협상이 진행되면 그런 역할은 누구나 생각하고 있다"라며 "우리가 모르고 있다고 생각하면 안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우리 BH(청와대) 내부 안보실에서도 문 교수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다"라며 "다만 우리가 워낙 민감해서 그 내용을 밝히지 않기 때문에 말 안하는 건데 문 교수, 자문단 교수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특히 이 관계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020년 미국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라도 북미대화 재개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에 올린 글이나 언급한 말을 보면 본인이 외교정책을 잘 이행해왔기 때문에 북한과의 관계도 좋아졌고, 김정은 위원장과의 (좋은) 관계도 강조하는 걸 보면 상당히 여유가 있는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이 관계자는 "2020년 대선을 봤을 때 과연 북한 이슈가 얼마만큼 (대선에) 영향을 미칠지 계산하지 않겠나?"라며 "그런 것을 감안했을 때 누가 시간이 많은지, 여유를 부릴 수 있는지는 정치 스케줄이나 선거 스케줄을 보면 답이 자연스럽게 나올 것 같다"라고 말했다.

"시진핑 주석, G20 때 방한 안 한다"

한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6월 28~29일) 때 방한할 가능성과 관련, 정부의 한 관계자는 "시진핑 주석은 G20 때 방한 안한다"라고 전했다.

한중 양국 정부가 오사카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시진핑 주석의 방한을 추진해왔지만 막판에 취소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G20 정상회의 때 한중정상회담을 여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오사카 G20에서 여러 정상을 많이 만나게 될 것이다"라며 "스케줄을 많이 잡아서 기대해도 된다"라고 말했다. '한일, 한중정상회담을 기대해도 된다는 뜻인가?'라는 질문에는 "검토하고 있다"라고 답변했다. 

앞서 이날 오전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한중정상회담 개최 가능성과 관련해 "긴밀하게 소통 중이고, 정해진 것은 없다"라며 "시기, 장소, 방식에 대해 실무협의 중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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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전남 강진 출생. 조대부고-고려대 국문과. 월간 <사회평론 길>과 <말>거쳐 현재 <오마이뉴스> 기자. 한국인터넷기자상과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2회) 수상. 저서 : <검사와 스폰서><시민을 고소하는 나라><한 조각의 진실><표창원, 보수의 품격><대한민국 진보 어디로 가는가><국세청은 정의로운가><나의 MB 재산 답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