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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섬에서는 축제도 사람 마음대로 하지 못한다. 바람이 세게 불면 파도가 높아져 축제가 취소되거나 일정이 연기되는 경우가 있다. 기상청이 7일 임자도를 비롯한 서해남부에 강풍예비특보를 내리자 7일 개최 예정이었던 '임자도 깡다리 축제'가 일정을 하루 연기해 8일부터 9일까지 열린다.
 섬에서는 축제도 사람 마음대로 하지 못한다. 바람이 세게 불면 파도가 높아져 축제가 취소되거나 일정이 연기되는 경우가 있다. 기상청이 7일 임자도를 비롯한 서해남부에 강풍예비특보를 내리자 7일 개최 예정이었던 "임자도 깡다리 축제"가 일정을 하루 연기해 8일부터 9일까지 열린다.
ⓒ 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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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에서는 축제조차 예정대로 치르기 힘들다. 변덕이 심한 바다날씨 때문이다.

전남 신안군(군수 박우량)이 7일부터 임자도에서 개최하려고 했던 '섬 깡다리 축제'를 하루 연기했다. 임자도를 비롯한 서해남부 바다에 강풍예비특보가 내려졌기 때문이다. 강풍으로 바다에는 파도가 2미터~ 4미터로 높게 일고, 이로 인해 여객선 운항이 통제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김인석 임자도 깡다리축제 추진위원장은 6일 "2012년과 2013년에 깡다리 축제를 개최한 이후 6년 만에 다시 개최하는 것이라 주민들이 한 달 전부터 열심히 준비해왔다"면서 "비바람에 약한 곳이 섬인데 하필이면 축제 개최일에 강풍예비특보가 내린다고 하니까 축제 취소까지 고민했다"고 전했다.

김 추진위원장은 "그래도 하루만 연기하면 날씨가 좋아진다고 해서 하루 늦춰 8일부터 9일까지 축제를 하기로 했다"면서 "우리 주민들끼리만 즐기기 위한 축제가 아니고 육지의 많은 분들에게 우리 임자도 깡다리의 우수한 맛을 선보이는 축제인 만큼 날씨도 좋아진다고 하니 많은 분들이 다녀가셨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김 추진위원장은 "축제에 약 4천 명 이상은 오지 않겠나 예상하고 있다"면서 "깡다리는 살이 많은 생선이라 신선도를 유지하는 것이 최고 관건이지만 축제 때 쓸 물량은 어떻게든 마련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축제를 지원하고 있는 신안군 관계자는 "내일(7일)에는 바람이 심하게 불기 때문에 무대를 비롯해서 축제 관련 물품들은 오늘(6일) 배로 옮긴다"면서 "바람이 세게 불면 파도가 높아져 여객선도 못 다니니 섬에서는 사람이 아니라 바람이 축제를 좌주우지한다"고 씁쓸하게 말했다.

 
 신안군에서는 농어목 민어과 어종인 ‘강달어’를 ‘깡다리’로 부른다. 지역에 따라 황석어, 황새기로 불리는 깡다리는, 주로 5~6월에 많이 잡힌다. 1970년대 신안군 임자도 전장포와 비금도 원평항에서 깡다리 파시(波市 바다에 서는 장)가 설 정도로 위세가 대단했다.
 신안군에서는 농어목 민어과 어종인 ‘강달어’를 ‘깡다리’로 부른다. 지역에 따라 황석어, 황새기로 불리는 깡다리는, 주로 5~6월에 많이 잡힌다. 1970년대 신안군 임자도 전장포와 비금도 원평항에서 깡다리 파시(波市 바다에 서는 장)가 설 정도로 위세가 대단했다.
ⓒ 신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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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에서는 농어목 민어과 어종인 '강달어'를 '깡다리'로 부른다. 지역에 따라 황석어, 황새기로 불리는 깡다리는, 주로 5~6월에 많이 잡힌다. 1970년대 신안군 임자도 전장포와 비금도 원평항에서 깡다리 파시(波市 바다에 서는 장)가 설 정도로 위세가 대단했다. 지금도 약 90여 척의 깡다리잡이 배가, 연간 2천300톤의 어획고를 올려 약 41억 원의 위판고를 올리고 있다.

일정을 하루 연기해서 8일부터 9일까지 열리는 '임자도 깡다리 축제'의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깡다리 생태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홍보전시관이 운영되고, 40여 년 전 새우젓 등 각종 젓갈 저장 장소로 사용했던 '전장포 토굴'도 여행객들에게 개방한다. 또 수산물 깜작경매와 깡다리 가요제 등도 열린다. 

신안군은 박우량 군수 취임 이후 섬마다 특색있는 꽃과 수산물을 주제로 '섬 축제'를 개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3월 선도 수선화 축제를 시작으로 임자도 튤립축제, 지도 유채꽃 축제가 이어졌고, 도초도 섬 수국축제도 14일부터 개막한다. 또한 4월 도초도 간재미 축제와 5월 흑산도 홍어축제, 6월 임자도 깡다리축제와 지도 병어축제, 증도 밴댕이 축제가 줄줄이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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