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명의 시민기자가 개의 기사를 작성하였습니다. 시민기자 전환하기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남본부, 통일농기계품앗이 경남운동본부는 6월 1일 오전 창원시 의창구 동읍 용잠리 소재 ‘통일쌀 경작지’에서 모내기를 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남본부, 통일농기계품앗이 경남운동본부는 6월 1일 오전 창원시 의창구 동읍 용잠리 소재 ‘통일쌀 경작지’에서 모내기를 했다.
ⓒ 윤성효

관련사진보기

 
농민들이 '판문점선언 이행', '대북제재 해제', '통일품앗이 실현'을 내걸고 "통일쌀 모내기"를 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남본부, 통일농기계품앗이 경남운동본부는 6월 1일 오전 창원시 의창구 동읍 용잠리 소재 '통일쌀 경작지'에서 모내기를 했다.

참가자들은 손으로 모를 옮겨 심었다. 이곳에서 생산된 쌀은 수확해 북으로 보내질 예정이고, 농민들은 이를 '통일쌀'이라 부른다.

이날 모내기 행사에는 김성만 전농 부경연맹 의장, 황철하 6․15경남본부 집행위원장, 류조환 민주노총 경남본부장 등 회원들이 참여했다.

농민들은 '통일쌀 모내기'에 즈음해 낸 회견문을 통해 "오늘 우리는 6․15공동선언 발표 19돌을 앞두고 평화와 선린, 공존과 공영을 바라는 간절한 염원을 모아 한 포기의 모를 심으며 품을 나누고 평화를 실천하고자 한다"고 했다.

이들은 "2001년 남북농민들의 금강산 상봉이 성사된 이래 북녘못자리 비닐 보내기 사업에서부터 통일경작지 조성과 통일쌀 모내기, 최근 통일농기계품앗이 사업에 이르기까지 매년 민족농업, 통일농업 실현을 위해 노력하며 북녘의 동포들과 함께 풍년가를 부르고, 서로 품앗이한 논밭에서 대동의 한마당을 여는 그날을 기분 좋게 상상해 왔다"고 했다.

이어 "2018년 4월 27일 남과 북의 정상이 판문점에서 만나 한반도에 더 이상 전쟁은 없을 것이며 새로운 평화의 시대가 열리었음을 8천만 우리 겨레와 전 세계에 엄숙히 천명한 그 날 이후 우리의 상상이 곧 현실이 될 거라는 큰 기대감에 가슴 벅찰 때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농민들은 "우리 민족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던 정세가 2차 북미 정상회담 합의서 서명 무산으로 다시 한반도에 냉전의 기운이 드리워졌다"며 "미국은 북에 대한 제재압박을 강화하고, '속도조절' 운운하며 사사건건 남북관계 발전을 방해하고 있다"고 했다.

대북제재와 관련해, 전농 부경연맹 등 단체들은 "지금 남북관계의 개선과 발전 앞에는 '대북제재'라는 큰 장애물이 놓여 있어 남과 북의 인적, 물적 왕래와 교류, 경제적인 협력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이러한 때에 우리는 한 손에는 '남과 북은 우리 민족의 운명은 우리 스스로 결정한다는 민족 자주의 원칙을 확인하였다'는 판문점 선언 제 1조 1항을 들고, 또 한 손에는 우리 민족의 중요한 먹을거리이자 평화를 약속하는 확실한 수단인 쌀을 들고자 한다"고 했다.

농민들은 "남과 북이 더불어 함께 살기 위하여 있는 것과 없는 것을 서로 융통한다는 유무상통(有無相通)의 원리에 입각해 우리 민족의 오랜 주식인 쌀을 나누는 것은 겨레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일이기에 우리는 "쌀부터 통일"을 하자는 것"이라고 했다.

또 이들은 "오늘 우리가 심는 모는 어루만지고, 보듬고 살피면서 여든여덟번이나 되는 농민의 손을 거친 그 정성으로 통일쌀이 될 것"이라며 "올 가을에는 추수한 통일쌀을 북녘 농민과 나누면서 민족의 미래를 책임지는 통일농업에 대해 서로 이야기하는 대동의 자리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전농 부경연맹 등 단체들은 "사람이 오가고, 물자와 정보가 오가고, 남녘에서 생산한 쌀이 북으로 올라가고, 북녘에서 생산한 밭작물이 남으로 내려와야 통일이다"며 "민족의 운명은 우리 스스로 결정한다는 민족 자주의 원칙을 확인한 판문점선언 이행하고, 남북 간 전면적인 교류와 협력 가로막는 대북제재 해제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남본부, 통일농기계품앗이 경남운동본부는 6월 1일 오전 창원시 의창구 동읍 용잠리 소재 ‘통일쌀 경작지’에서 모내기를 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남본부, 통일농기계품앗이 경남운동본부는 6월 1일 오전 창원시 의창구 동읍 용잠리 소재 ‘통일쌀 경작지’에서 모내기를 했다.
ⓒ 윤성효

관련사진보기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주기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는 오마이뉴스를 후원해주세요!

후원문의 : 010-3270-3828 / 02-733-5505 (내선 0)

오마이뉴스 후원하기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