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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일 오전 8시 울산 동구 전하동 한마음회관 앞에서 하부영 현대차지부장 등 이 총파업 대기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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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오전 7시 30분부터 현대중공업 관리자들과 주주총회 준비요원들이 주주총회 장소인 울산 동구 한마음회관에 진입하려다 노조측과 대치중이다. 이에 '30년 형제노조'를 자임한 금속노조 현대차지부(현대차노조)가 조합원들에게 총파업 돌입 비상대기 지침을 내렸다.

현대차노조 하부영 지부장 등 노조간부들은 31일 오전 8시 주총장인 한마음회관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5월31일 비상중집결과 현대중공업 주총저지 농성장에 경찰력 투입 시 금속노조 울산지부와 현대차지부는 파업에 돌입하고 조합원을 농성장으로 집결시킨다"고 밝혔다.

이어 8시 30분 조합원들에게 긴급 지침을 내리고 "금속노조 긴급 투쟁지침에 따라 총파업 돌입 비상대기 지침을 내린다"며 "한마음회관 공권력 침탈시 총파업 시간 지침을 다시 내리면 1직(오전반) 조합원들은 즉각 일손을 놓고 동구 한마음회에 집결 바란다"고 했다.

현대중공업노조와 대우조선노조 등 노동자 3천여 명은 현대중공업 법인분할 주주총회 저지 점거농성장에서 30일 오후부터 철야농성을 하며 물적분할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31일 아침 7시 30분을 지나면서 회사측 용역경비와 관리자들이 한마음회관 주총장으로 몰려 들고 있고 주변에는 4천여명의 경찰 병력이 둘러 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