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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웅·강태원 학생
 한웅·강태원 학생
ⓒ 제주지방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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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따듯한 중학생들의 선행이 화제가 되고있다. 제주지방경찰청은 28일 서귀포중학교에 재학 중인 한웅, 강태원 학생의 선행을 소개했다. 두 학생은 지난 1월 30일 학원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땅에 떨어진 지갑을 발견했다. 지갑 안에는 현금 수십만 원과 신용카드 그리고 신분증이 들어있었다. 학생들은 지갑안에 들어있던 신분증에 적힌 주소지로 직접찾아가 주인에게 지갑을 돌려줬다. 지갑을 애타게 찾고 있던 오승진씨는 고마운 마음에 사례금을 내밀었지만 두 학생들 거절하며 돌아갔다. 
 
지갑 주인 오승진씨
 지갑 주인 오승진씨
ⓒ 제주지방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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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부터 4개월 뒤인 지난 20일 서귀포 중학교로 피자 125판이 배달됐다. 지갑 주인 오승진씨가 서귀포중학교 전교생 604명이 먹을 수 있는 피자를 학교에 보낸 것이다. 오승진씨는 "학생들의 순수한 마음이 너무나 기특하고 감동을 받았다"며 무언가를 해주고싶은 마음에 피자를 보냈다고 말했다.

한웅·강태원 학생은 "주인이 잃어버린 지갑을 애타게 찾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니 집으로 가져다 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태그:#선행, #제주도, #제주지방경찰청, #서귀포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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