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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태영 수원시장(오른쪽부터), 서철모 화성시장, 곽상욱 오산시장이 28일 ‘산수화 상생협력협의회' 출범식 후 비전선언문을 낭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염태영 수원시장(오른쪽부터), 서철모 화성시장, 곽상욱 오산시장이 28일 ‘산수화 상생협력협의회" 출범식 후 비전선언문을 낭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수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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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의 '산', 수원의 '수', 화성의 '화'. 이른바 '산수화'가 한자리에 모여 지방정부 상생발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염태영 수원시장, 서철모 화성시장, 곽상욱 오산시장은 28일 화성시 융·건릉에서 공동번영을 위한 '산수화 상생협력협의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지난해 5월 28일,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3개 도시 시장 후보들이 모여 "민선 7기 출범 후 수원·화성·오산 상생발전을 위한 협력기구를 구성하자"고 선언한 지 정확히 1년 만에 약속을 실현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3개 도시 시장 외에도 안민석·권칠승·김진표 국회의원을 비롯해 협의회 위원, 관계 공무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3개 도시는 출범식 후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한 산수화 상생협력 비전'을 선언했다.

'산수화 상생협력협의회' 돛 올렸다... 상생발전과 협력 사항 제안·심의·의결

선언문에는 역사, 생태, 문화의 공통분모를 가진 정조문화권역 3개 도시가 지역의 한계는 극복하고 장점은 융합해, 수도권 서남부의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의지를 담아냈다.

이를 위해 3개 도시는 ▲화성 문화제 공동 추진 등 문화 상생 협력사업 전개 ▲교육, 교통, 환경 등 주민 편익·발전을 위한 사업 발굴 ▲지역 간 갈등 현안과 긴급재난 사고 발생 시 협력·지원 체계 가동 등을 추진키로 했다.
 
 서철모 화성시장, 염태영 수원시장, 곽상욱 오산시장과 주민대표, 지역 국회의원, 시.도의원 등이 28일 ‘산수화 상생협력협의회' 출범식 후 손을 맞잡고 있다.
 서철모 화성시장, 염태영 수원시장, 곽상욱 오산시장과 주민대표, 지역 국회의원, 시.도의원 등이 28일 ‘산수화 상생협력협의회" 출범식 후 손을 맞잡고 있다.
ⓒ 화성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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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3개 도시는 지난해 11월 '산수화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공동번영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협력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행정 경계 조정 ▲한강-평택호 자전거 도로 ▲버스 노선 연결 ▲도로 신설·확장 ▲수인선 협궤터널 명소화 등 25개 협력 사업을 발굴해 추진 여부를 검토 중이다.

특히 이번 협의회 출범으로 수원·화성·오산시 권역 시티투어 활성화, 대중교통 연계노선 확충, 재난관리 협력체계 구축 등 상생 협력·교류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상생협력협의회는 각 도시별 8명씩 공동 안배돼 총 24명으로 구성됐다. 3개 도시 시장과 국회의원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주민대표를 비롯해 시·도의원, 공무원 등이 위원으로 참여했다.

이들은 실질적 협력을 바탕으로 한 '자치분권의 새로운 표준 모델'을 제시하는 역할을 한다. 정례회의는 반기별 1회 개최하고, 산수화 상생발전 방안 마련 및 협력에 관한 사항 등을 제안·심의·의결한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세 도시 사정을 가장 잘 아는 24명이 산수화 상생협력협의회 위원으로 선임됐다"며 "상생협력협의회가 세 도시의 상생발전을 위해 앞장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산수화는 행정구역에 상관없이 '시민 중심'의 가치를 공유하며 시민 모두가 더불어 행복한 지역공동체를 만들어가는 협치 기구"라며 "정조대왕의 애민사상을 계승 발전시켜 시민들의 불편과 어려움을 덜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수화'의 꽃말은 '영원한 사랑, 불변, 지속'이다.
 
 서철모 화성시장(오른쪽부터), 염태영 수원시장, 곽상욱 오산시장이 28일 ‘산수화 상생협력협의회' 출범식이 열린 화성시 융건릉 산책로를 걸으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서철모 화성시장(오른쪽부터), 염태영 수원시장, 곽상욱 오산시장이 28일 ‘산수화 상생협력협의회" 출범식이 열린 화성시 융건릉 산책로를 걸으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수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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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도시경쟁력 강화' 위해 공동 노력

다음은 산수화(오산·수원·화성) 상생협력 비전선언문 전문이다.

존경하는 오산시, 수원시, 화성시 시민 여러분!

오산, 수원, 화성시(산수화)는 정조문화권으로 조선후기 문화부흥의 중심지였으며, 조선의 민생과 산업, 국방 개혁의 전초기지였습니다. 이러한 산수화 지역은 역사적, 생태적, 문화적 공통분모를 갖고 있는 한 뿌리로 동일 경제와 생활문화권으로 강하게 연결되어 있는 지역공동체입니다.

이렇듯 역사, 문화적 정체성을 공유하는 세도시가 행정구역을 초월한 협치를 통해 지역 현안사항을 해결하고 지역 내 긴급 재난사고 발생 시 공동 대응, 문화·교육·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상생협력 방안을 함께 마련한다면 주민들의 삶과 자치권이 향상될 것입니다.

우리는 지난해부터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 개최를 통해 문화 상생협력의 좋은 모델을 만들었습니다.

역사, 문화적 정체성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산수화 상생협력은 세 도시의 한계를 극복하고 장점을 융합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수도권 서남부의 중심도시로 발전시키는 시초가 될 것입니다.

이에 우리 산수화 3개 시는 금일 산수화 상생협력협의회를 출범하고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다음과 같이 산수화 상생협력 비전을 선언하는 바입니다.

1. 정조문화권의 역사, 문화적 공동체로서 산수화 상생협력에 의거 화성 문화제 공동 추진 등 문화 상생 협력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2. 3개 시의 주민 편익과 공동 발전을 최우선으로 교육, 교통, 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상생협력 사업을 적극 발굴하여 추진하겠습니다.

3. 지역 간 갈등 현안 발생할 시 산수화의 협력 정신에 기반하여 합리적 대안을 마련하며, 지역 내 긴급 재난이나 사고 발생 시 최우선적으로 협력과 지원 체계를 가동하여 공동 대응하겠습니다.

2019년 5월 28일
산수화 상생협력협의회 공동위원장
오산시장 곽상욱, 수원시장 염태영, 화성시장 서철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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