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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폭스뉴스 선데이> 인터뷰 갈무리.
 2019년 4월 29일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폭스뉴스 선데이> 인터뷰 갈무리.
ⓒ 폭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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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외무성이 또다시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을 맹비난했다. 북한이 최근 두 차례 단거리미사일을 발사한 일이 "UN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는 그의 발언을 정면반박한 것이다.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은 27일 기자의 질문에 외무성 대변인이 답변하는 형식의 보도를 냈다. 외무성 대변인은 "볼튼(볼턴)이 우리 군대의 정상적인 군사훈련을 유엔안보리사회(UN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걸고들었는데(시비를 걸었는데) 정도 이하로 무식하다"라고 논평했따.

북한 외무성은 "볼튼이 줴친(함부로 지껄인) 유엔안보리사회 결의에 대해서 말한다면 우리가 이미 수차 천명한 바와 같이 주권국가의 생존권과 발전권을 전면 부정하는 불법무도한것으로서 우리는 언제 한번 인정해본 적도, 구속된 적도 없다"라면서 "무엇이든 발사하면 탄도를 그으며 날아가기 마련인데 사거리를 논하는 것도 아니라 탄도기술을 이용하는 발사 그 자체를 금지하라는 것은 결국 우리더러 자위권을 포기하라는 소리나 같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북한 외무성은 1994년 북미제네바기본합의 파기와 '악의 축'에 북한을 포함시킨 일 등이 볼턴 보좌관이 앞장섰으며 미국과 러시아 간의 중거리핵전력조약(INF) 파기, 이란 핵 합의 파기, 베네수엘라 위기 등에도 볼턴 보좌관이 개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 외무성은 "미국에서 볼튼을 가리켜 동남아시아의 논판(논바닥)에서 죽고싶지 않다고 하면서 군사복무도 기피한 주제에 대통령에게 전쟁을 속삭이는 호전광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 것도 우연치 않다"라고 논평했다. 볼턴 보좌관은 베트남전 파병을 피해 메릴랜드 주방위군으로 군복무를 했다.

북한 외무성은 볼턴 보좌관을 "안전보장을 위해 일하는 안보보좌관이 아니라 평화와 안전을 파괴하는 안보파괴보좌관이라고 부르는 것이 마땅하다"라며 "구조적으로 불량한 자의 입에서 항상 삐뚤어진 소리가 나오는 것은 별로 이상하지 않으며 이런 인간오작품은 하루빨리 꺼져야 한다"라고 비난했다.

이번에 북한 매체가 문제 삼은 것은 볼턴 보좌관의 지난 25일 발언이다. 볼턴 보좌관은 기자들을 만나 "UN 안보리 결의안은 북한에 대해 어떠한 탄도미사일 발사도 금지시켰다"라며 "UN 안보리 결의 위반의 측면에서 의심할 여지가 없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26일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작은 무기들을 쏜 게 다른 사람들을 거슬리게 했지만, 나는 아니다"라고 했고, 새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도 미국 NBC 방송과 한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집중하는 것은 김 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과 한반도 비핵화를 향해 나아가는 것"이라며 수습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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