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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웨이 해킹
 화웨이 해킹
ⓒ 박아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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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전자제품 기업 화웨이의 미래가 불투명해졌다. 구글을 시작으로 인텔, ARM, 파나소닉, 퀄컴 등 화웨이와 거래 관계를 맺고 있는 기업들이 줄줄이 거래 중단을 선언하거나 예고했다. 특히 구글과 ARM은 각 각 스마트폰의 운영체제와 중앙 처리 장치 칩셋 설계도를 제공하고 있어 파장이 더 클 전망이다.

이런 사태는 화웨이가 자초 했다는 지적이 우세하다. 화웨이는 중국 인민해방군 통신 장교가 설립한 회사로 그간 다양한 해킹 사건과 정보 유출에 연루되고 의심 받아 왔다.

세계 최고의 통신장비 기업중 하나였던 노텔은 중국의 해커로부터 수년간 해킹 피해를 당해왔다. 그리고 노텔의 하드웨어와 메뉴얼을 그대로 카피한 제품이 화웨이에서 출시되었다. 이로인해 100년이 넘는 업력을 자랑하던 노텔은 결국 파산하였다. 또 다른 통신장비 기업 시스코 역시 해킹 피해를 당했고 화웨이는 줄곧 부인하다가 결국 시인하였다.

모토롤라도 피해를 당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FBI는 기밀이 든 서류를 들고 중국으로 출국하려는 중국계 엔지니어를 공항에서 체포한 바 있다. 이 엔지니어는 화웨이 런정페이 회장을 만난 후 중국에 기술회사를 설립하였다.

이 밖에도 애플, 삼성, 아칸 반도체, CNEX, 솔라엣지, 판옵티스 로 부터 관련 혐의로 소송에 휘말리거나 의심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 가장 큰 문제는 화웨이가 중국 정부의 정보 수집 활동에 협조했다는 정황이다. 중국의 국가정보법, 반간첩법 그리고 반테러법에 의거해서 중국 내 기업들에게 정보 수집에 협조를 강요, 강제하고 있다.

화웨이는 이에 따라 각 종 네트워크와 기타 장비에 언제든지 중국 정부나 화웨이가 접속할 수 있도록 백도어를 설치했다는 의혹도 받고있다.

이는 2016년 미국 국방부에서 발간한 내부 보고서에서 확인되었다. 미국뿐만아니라 폴란드에서도 백도어를 활용해서 폴란드와 유럽연합 정보를 탈취한 화웨이 직원을 스파이 혐의로 체포하였다.

아프리카에서도 해킹 정황이 드러냈다. 아프리카 연합의 내부 정보가 상하이로 자정부터 새벽2시까지 송신되고 있는게 발견되었다. 통신망에 화웨이 장비가 쓰이고 있어 강력하게 의심을 받고 있다.

중동도 예외는 아니다. 화웨이는 파키스탄 정부의 감시 시스템에 장비를 납품하였는데 여기에 주문하지 않은 Wi-Fi 송신 장치가 설치되어있는게 발견되었다. 이에 파키스탄 정부는 즉각 화웨이에 항의하고 장치를 제거하였다.

국가 정보뿐만 아니라 개인 정보 역시 해킹하려는 시도가 드러났다. 올해 3월 마이크로소프트의 보안 연구팀이 화웨이 노트북 제품에서 상당히 위험한 취약점 2개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화웨이는 시장 조사 업체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2019년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점유율 17%로 애플 아이폰을 제치고 2위에 등극했다. 그러나 미국 정부의 거래 금지 행정명령과 연이은 글로벌 기업들의 거래 중단으로 화웨이의 미래는 불투명해졌다.

화웨이는 미-중 무역전쟁의 희생양이라는 일부 평가가 있지만 그 발단은 화웨이가 자행해온 행동들이 자초했다는게 대부분의 평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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