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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0월 11일 오후 서귀포시 강정동 제주해군기지 앞바다에서 대구함을 선두로 우리 해군 함정들과 P-3 해상초계기 등 항공기들이 대오를 맞춰 기동하고 있다. 2018.10.11
 2018년 10월 11일 오후 서귀포시 강정동 제주해군기지 앞바다에서 대구함을 선두로 우리 해군 함정들과 P-3 해상초계기 등 항공기들이 대오를 맞춰 기동하고 있다. 2018.10.11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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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이후 넉 달째 정상가동을 못하고 부두에 발이 묶인 해군의 신형 호위함(FFG) 대구함의 고장원인이 승조원의 운용 미숙 때문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해군은 23일 "대구함 품질보증기관인 국방기술품질원으로부터 지난 20일 대구함의 손상 원인이 '사용자 운용 미흡'이라는 결과를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대구함이 제한치의 저수심 지역을 통과하다 스크루가 손상을 입었고, 이 손상이 결국 추진계통 고장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해군에 따르면 대구함은 지난 1월 25일 진해군항에서 다른 부두로 이동하면서 수심이 낮은 곳을 통과했다. 이 과정에서 함에 추진력을 제공하는 스크루가 해저면에 닿은 것으로 추정된다.

해군은 손상된 스크루를 복구하고 추가 시운전을 한 뒤 별 이상이 없으면 대구함을 작전에 복귀시킬 예정이다. 해군 관계자는 스크루 교체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과정이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대구함은 7월 이후에야 정상 가동될 것으로 보인다.

해군의 차기 호위함 중 첫 번째로 전력화된 대구함은 평상시에는 소음이 적은 추진전동기로 운용하다 고속항해 시 가스터빈 엔진으로 전환해 항해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추진체계'가 적용됐다.

건조에 3400억 원이 투입된 대구함은 지난 2018년 2월 해군에 인도돼 같은해 8월에 전력화 됐다.

태그:#대구함, #FF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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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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