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로스 타운센트가 2018-19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골을 수상했다. 크리스탈 팰리스 소속인 타운센트는 지난해 12월 23일(한국 시각) 맨시티와의 경기에서 프리킥에서 흘러나온 공을 정확하게 왼발에 맞추며 환상적인 중거리 슛을 성공시켰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이날 맨시티를 3-2로 꺾고 승리했다. 이 경기는 맨시티가 2018-19시즌 유일하게 홈에서 패배한 경기이기도 하다.

이 중거리 슛은 2018년 12월 이달의 골로 선정되기도 했다. 타운센트는 "나는 그 골이 얼마나 멋있는 골인지 몰랐다. 모두가 나에게 '정말 대단했다(incredible)', '내가 본 골 중에 최고'라고 말했지만 나는 그냥 페널티박스 밖에서 때린 발리슛 정도로만 생각했다. 그런데 TV로 다시 보고 '와 이 정도면 아마 특별한 골이 되겠네'라고 생각했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2018-19?프리미어리그 올해의 골/선수/감독 수상자

2018-19?프리미어리그 올해의 골/선수/감독 수상자 ⓒ 청춘스포츠

 
올해의 골 후보에는 타운센트와 손흥민을 비롯한 9명의 이달의 골 수상자와 빈센트 콤파니(맨시티)가 올라 있었다. 손흥민은 13라운드 첼시전에서 50m 드리블 후 넣은 골로 후보에 올랐다. 아쉽게도 손흥민은 올해의 골로 선정되지는 못했지만, 11월 이달의 골과 토트넘 팬들이 선정한 올해의 골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2018-19시즌 이달의 골은 풀럼이 총 2회로 가장 많은 수상자를 배출했다. 그다음 크리스탈 팰리스, 리버풀, 아스널, 토트넘, 뉴캐슬, 브라이튼, 첼시가 각각 1회씩 받았다. 이달의 선수는 리버풀이 3회, 맨시티가 2회를 수상했고, 이달의 감독은 맨시티 펩 과르디올라가 3회, 리버풀 위르겐 클롭이 2회를 수상했다. 그중에서 올해의 선수는 12월 수상자였던 리버풀의 반 다이크, 올해의 감독은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에게 돌아갔다.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FC 감독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FC 감독 ⓒ EPA/연합뉴스

 
타운센트의 올해의 골 수상으로 그 어느 때보다 치열했던 2018-19시즌 프리미어리그 영광의 수상자들이 모두 정해졌다. 아스널과 첼시의 유로파리그 결승, 토트넘과 리버풀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만 끝나면 역사적인 시즌을 보낸 프리미어리그 모든 팀의 여정이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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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청춘스포츠 9기 신인주
축구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수상자 타운센트 반다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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