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스틸러스의 신예 이수빈(오른쪽)

포항 스틸러스의 신예 이수빈(오른쪽) ⓒ 한국프로축구연맹

 
지난 19일, 하나원큐 K리그1 2019 12라운드에서 포항 스틸러스가 경남FC를 2-1로 꺾고 승리했다. 김기동 감독 부임 이후 4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상승세를 타게 된 이유로 김승대의 전진 배치와 신예 이수빈의 선발 출전을 꼽을 수 있다.

이수빈은 포항의 '신형 엔진'이라는 별명을 얻게 된 프로 1년 차 고졸 신인이다. 대학교도 거치지 않은 고졸 신인이 포항의 중원을 이끄는 모습이 아직은 어색하지만, 이수빈은 제 몫을 해내고 있다. 그의 좋은 활약을 바탕으로 김승대는 조금 더 공격에 치중할 수 있게 되면서 포항의 경기력이 살아났다.

이수빈의 강점은 넓은 시야와 패스, 침착함 그리고 활동량이라고 말할 수 있다. 주변을 자주 둘러보는 좋은 습관을 통한 빠른 공격 전개와 질 좋은 패스를 경기장 안에서 보여준다. 이는 기록으로 바로 나타나고 있다.
 
 이수빈 선발 출전 시 기록

이수빈 선발 출전 시 기록 ⓒ 청춘스포츠

 
9라운드 수원 삼성과의 경기에서는 우천으로 인해 패스성공률이 현저히 떨어졌다. 하지만 이를 제외한 다른 경기에서는 90% 이상의 패스성공률을 보이고 있다.

약점으로 꼽히는 부분도 물론 존재한다. 수비력에 대해서 의문부호가 붙는다. 하지만 이는 정재용과의 호흡과 왕성한 활동량으로 해결하고 있다. 또한 아직 10경기도 치르지 않은 신예이기에 경험이 쌓인다면 완벽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포항 팬들은 이수빈에게서 과거 포항의 스타플레이어였던 이명주, 손준호의 모습을 떠올리고 있다. 이수빈이 꾸준한 출전 기회를 통해 포항의 핵심이자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로 성장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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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청춘스포츠 9기 김민수
축구 K리그 포항스틸러스 고졸신인 이수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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