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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랑하는 숲이에요 한 여성이 나무를 안고 있다. 우리가 사랑하는 숲이에요.
▲ 우리가 사랑하는 숲이에요 한 여성이 나무를 안고 있다. 우리가 사랑하는 숲이에요.
ⓒ 봄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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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1일. 제주 시민들 약 20여 명이 비자림로로 다시 모였다. 이들이 모인 이유는 이틀동안 비자림로 집중투쟁을 위해서였다. 21일과 22일 벌목이 재개될 것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제주의 시민들은 비자림로에 모여 인간띠잇기를 하기로 결정했다.

애초 비자림로 제3구간(세미교차로~종점부, 0.69km) 공사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실제 공사는 제1구간(시점부~제2대천교, 0.9km)에서 진행되었다. 한창 공사가 진행되던 곳에서 시민들이 가자 공사는 잠시 중단되기도 하였다. 시민들은 현수막을 들고 길게 늘어서서 인간띠잇기를 진행하였다. 
 
시민들, 인간띠잇기 행사 진행하다 비자림로 공사가 진행되는 제1구간에서 시민들이 인간띠잇기 행사를 진행했다
▲ 시민들, 인간띠잇기 행사 진행하다 비자림로 공사가 진행되는 제1구간에서 시민들이 인간띠잇기 행사를 진행했다
ⓒ 노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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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 비자림로 공사 비자림로 제1구간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포크레인 모습.
▲ 이어지는 비자림로 공사 비자림로 제1구간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포크레인 모습.
ⓒ 노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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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띠잇기 행사는 사람과 사람이 이어져있다는 것, 그리고 사람과 자연이 이어져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되었다. 시민들의 외침은 절절했다. 최모씨는 "비자림로 공사를 중단하라!"고 외쳤다. 이어 그는 "공사하시는 분들을 존중한다"면서도 "비자림로는 단순한 도로를 확장하는 것에만 의미가 있지 않다"며 "나무들이 베어지지만 언젠가 여러분들의 아이들이 살 집이 없어진다는 사실을. 여러분들의 아이들이 숨 쉴 수 있는 곳이 사라진다는 사실을. 여러분들의 아이들이 더 이상 깨끗한 물을 못 마실 수도 있다는 사실을. 과잉관광과 군사기지로 괴로워할지도 모르기 때문에 우리가 바로 여러분들의 자식들을 생각하기 때문에 제주의 환경파괴를 반대한다"고 밝혔다.
  
인간띠잇기 하는 시민들의 모습 땡뼡아래 시민들이 모여 인간띠잇기를 하고 있다. "비자림로 공사 중단하라!"를 외치며
▲ 인간띠잇기 하는 시민들의 모습 땡뼡아래 시민들이 모여 인간띠잇기를 하고 있다. "비자림로 공사 중단하라!"를 외치며
ⓒ 노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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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시민들의 절절한 목소리는 이어졌다. "더 이상 국책사업이 중앙정부의 뜻대로 주민들의 의견도 묻지 않고 좌지우지 되는 것은 있어서는 안 된다."며 "도민들이 주체가 되어 결정할 수 있어야한다."고 일갈했다.

한편, 시민들의 비자림로 집중투쟁은 내일(22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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