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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경남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는 5월 20일 경남도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경남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는 5월 20일 경남도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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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의 인권은 교문에서 멈춘다'는 말이 있다. 반세기 동안 답습해 온 일제식 교육의 통제와 억압 방식을 이제는 바꿔야만 한다."

(사)경남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는 5월 20일 경남도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경남도의회 교육위원회가 '경남학생인권조례안'을 찬성 3명, 반대 6명으로 부결한 것과 관련해, 장애인단체들이 조례 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조효영 김해장애인자립생활센터 소장은 "인권은 누구나 소중하다. 학생인권은 다양하게 존중을 받아야 한다. 어른들이 판단하지 않고 아이들이 판단할 수 있어야 하며, 그들의 자유와 인권이 지켜지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소장은 "학생인권조례가 제정되어 학교 현장에서 왕따라든지 학교폭력이 사라지길 간절히 바란다"고 했다.

송가영 양산장애인자립생활센터 소장과 하연주 밀양장애인인권생활센터 소장이 기자회견문을 읽었다.

장애인단체들은 "경남도의원들은 정치적 논리로 접급하지 말고 학생인권조례의 본질을 정확하게 파악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들은 "학생들을 미성숙한 존재, 규율과 훈육의 대상으로만 보는 시각을 바꾸고, 일방적인 지시와 체벌 등 비교육적 수단을 버리는 대신 자주적인 인간, 자율과 자치가 가능한 민주시민, 동등한 권리를 가진 존엄한 존재로 대우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학교에서부터 인권을 배워 인권이 존중되는 환경에서 생활함으로써 차별, 왕따, 폭력이 사라지고 다양성과 존중, 공동체 의식도 높아지게 될 것"이라며 "학생들도 학교의 구성원으로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민주적인 학교 문화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했다.

장애인단체는 "학생이 차별, 권리침해, 폭력으로부터 보호받고 학교 현장에서 구성원으로서 참여를 보장받을 수 있을 때 인권, 민주주의가 더욱 더 뿌리 깊게 자라게 될 것"이라고 했다.

장애인단체는 "경남도의회는 학생인권조례 제정이라는 역사적 책임을 더 이상 미루지 말고 학생들의 새로운 미래, 더 나은 학교를 위해 학생인권조례 제정이라는 현명한 결정을 5월 24일 반드시 도의회를 통해 내리기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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