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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니가와 야이치 일본 중의원 의원의 발언 논란을 보도하는 NHK 뉴스 갈무리.
 다니가와 야이치 일본 중의원 의원의 발언 논란을 보도하는 NHK 뉴스 갈무리.
ⓒ N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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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국회의원이 핵심 공약으로 내건 토목공사를 반대하는 지방자치단체를 "한국이나 북한을 상대하는 것 같다"라고 비판했다가 사죄했다.

일본 NHK에 따르면 19일 집권 자민당 6선 출신의 다니가와 야이치 중의원 의원은 나가사키현의 고속철도 신칸센 선로 공사 현장에서 선로 연결을 반대하고 있는 사가현 당국을 비판했다.

다니가와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나가사키현에서 사가현으로 이어지는 신칸센 선로 개설을 추진하고 있지만 사가현은 재정 부담을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

그는 기자들에게 "지난달 사가현 지사를 만났을 때 한국이나 북한을 상대하는 것 같은 기분이라고 말했다"라며 "일본과 대만 같은 관계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라고 밝혔다.

자신이 추진하는 공사를 반대하는 사가현을 비판하며 최근 일제 강제징용 배상 판결과 위안부 문제 등으로 외교 관계가 악화된 한국과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에 나서지 않는 북한을 예로 든 것이다.

그러자 사가현 관계자는 "선로 개설은 쉽고 빠르게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며 "지나친 발언"이라고 반발했다.

논란이 일자 다니가와 의원은 NHK와의 인터뷰에서 "부적절했다"라며 "한국과 북한을 비난하고 싶은 의도는 없었으며 나가사키현과 사가현이 좋은 관계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말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공사가 진전되지 않자 조바심이 났다"라며 "(나가사키현과 사가현이) 서로의 입장을 고려했으면 좋겠다는 취지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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