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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이 중반을 지나면 진달래가 지고 철쭉이 피듯, 꽃의 황제 모란이 지면 꽃의 재상인 작약이 핍니다.

일본에는 '앉으면 모란, 서면 작약, 걸어가면 백합'이라는 속담이 전해지는데 이리 봐도 예쁘고 저리 봐도 예쁜 사람을 두고 하는 일본 속담입니다.

작약은 모란, 연꽃과 함께 불가의 대표적인 공양화로 법당의 꽃살이나 천정, 탱화 등에서 작약의 문양을 볼 수 있습니다.

이규보는 작약에 대한 시를 남겼는데 이 시에서는 작약을 술에 취한 월나라 미인 서시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好箇嬌繞百媚姿 호개교요백미자
人言此是醉西施 인언차시취서시
露葩欹倒風擡擧 노파기도풍대거
恰似吳宮起舞時 흡사오궁기무시

아름다움이 넘치는 교태로 온갖 아양 떠는 자태가 이쁘고 좋구나
사람들은 이 꽃을 취기 오른 서시라 하네
이슬에 쓰러진 꽃봉오리를 바람이 들어 올리니
오궁에서 술에 취해 춤추는 서시를 닮았네

월나라 서시는 월나라의 왕인 구천의 원수를 갚기 위해 오나라의 왕인 부차를 고혹시키기 위해 보내져 오왕 부차를 멸망에 이르게 합니다. 이후 작약의 분홍 꽃잎을 보고 술에 취해 양 볼에 홍조를 띤 서시를 상상한 사람들은 작약을 취서시로 불렀다고 합니다.

서시를 만날 것 같이 아름다운 서시천이 흐르는 구례에 취서시라 불리는 작약이 아름답게 피었습니다.

#구례 #취서시 #작약 #구례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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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를 읽어주는 윤서아빠 임세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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