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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17일 오후 창원 상남동 분수광장에서 열린 “5·17 강남역 여성혐오살인사건 3주기 추모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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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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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17일 오후 창원 상남동 분수광장에서 열린 “5·17 강남역 여성혐오살인사건 3주기 추모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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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5월 17일 서울 강남역 10번 출구 상가 화장실에서 '여자라는 이유'로 무참히 살해당했던 여성을 추모하는 행사가 창원과 부산에서 열렸다.

경남여성단체연합과 부산여성단체연합은 5월 17일 오후 각각 창원 상남동 분수광장과 부산 서면 하트 조형물 앞에서 "5·17 강남역 여성혐오살인사건 3주기 추모 행사"를 열었다.

창원 추모 행사에는 100여명의 여성들이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쳤으며, 발언을 이어갔다.

여성들은 "혐오할 권리는 없다", "차별금지법 제정하라", "여성혐오는 범죄다", "우리는 아직도 우연히 살아남아 있다", "끝까지 싸우는 우리는 승리한다", "우리는 서로의 용기다", 우리는 슬퍼하고만 있지 않는다"고 외쳤다.

윤소영 경남여성단체연합 사무국장은 "장자연사건, 김학의사건 등이 벌어졌지만 누구 하나 책임지지 않고 있다"며 "스쿨미투를 그렇게 외쳤지만 경남학생인권조례가 부결되었다. 경남은 학생인권을 지키는 게 왜 안되는 것이냐"고 했다.

또 그는 "지금 밀양에서는 '아랑규수 선발대회'를 열고 있다. 목숨과 순결을 바꾼다는 게 말이 되느냐"며 "이런 것처럼 아직도 여성들은 제대로 보호 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남여성단체연합은 "우리 여성은 아직도 우연히 살아남아 있다라는 것을 확인하였다"며 "여성은 보호를 필요로 하는 대상이 아니다. 안전을 보장받을 시민이다"고 했다.

부산여성단체연합을 비롯한 '부산성차별성폭력끝장행동'은 부산에서 "5·17 강남역 여성혐오 범죄3주기 부산추모집회"를 열었다. 부산여성단체연합은 이날 "여성에 대한 혐오, 착취와 폭력을 끝내고 안전과 존엄이 보장되는 성평등한 사회를 만들어가자"는 제목의 논평을 냈다.

부산여성단체연합은 "강남역 여성혐오 살인사건이 일어난 지 3년이 되었다. 여성을 표적으로 한 각종 범죄가 하루를 멀다 하고 기사의 헤드라인에 오르는 현실에서 '묻지마 범죄'로 치부되었던 현실에 많은 여성들이 분노하였다. '우연히 살아남았다'는 자각은 폭발적인 여성운동으로 변화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도 19세 남성이 여성을 흉기로 찌르고, 20대 남성이 여성의 뒤를 쫓아 살해하고 강도행위를 저지른 사건이, 여성과 약자를 타겟으로 방화, 살인을 저지른 사건이 부산과 경남에서 연이어 발생하였다. 아직까지도 강남역 여성 살인사건이 일어난 현실로부터 전혀 달라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 단체는 "최근 과거사위를 통해 진상규명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는 고(故) 장자연씨 사건과 김학의 전 차관의 별장 성접대 사건은 한국 사회에서 성별 권력이 어떻게 드러나고 있는지를 정확히 보여준다"며 "거기에 버닝썬 게이트는 엔터테인먼트 산업, 접대와 유흥 문화 속에 얼마나 많은 여성에 대한 폭력과 착취, 성적 침해가 빈번하게 있어왔는지를 여실하게 보여주었다"고 했다.

이어 "마약, 탈세, 횡령, 공권력과의 유착 의혹까지 한국사회의 부정부패가 그대로 드러난 현주소이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 단체는 "여성에 대한 혐오, 착취와 폭력을 끝내고 안전과 존엄이 보장되는 성평등한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부산시는 노동환경, 사회환경 전반의 성평등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시장 직속의 성평등위원회 설치를 통해 행정 및 모든 공공기관에서의 강력한 개혁을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5월 17일 오후 창원 상남동 분수광장에서 열린 “5·17 강남역 여성혐오살인사건 3주기 추모 행사”.
 5월 17일 오후 창원 상남동 분수광장에서 열린 “5·17 강남역 여성혐오살인사건 3주기 추모 행사”.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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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17일 오후 창원 상남동 분수광장에서 열린 “5·17 강남역 여성혐오살인사건 3주기 추모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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