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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북일정상회담 추진 관련 발언을 보도하는 NHK 뉴스 갈무리.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북일정상회담 추진 관련 발언을 보도하는 NHK 뉴스 갈무리.
ⓒ N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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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북한의 미사일 실험에도 북일정상회담을 개최하고 싶다는 의지를 거듭 밝혔다.

일본 NHK에 따르면 16일 아베 총리는 일본 중의원 본회의에서 "나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마주하겠다는 결의를 예전부터 말해왔다"라며 "전제 조건 없이 김 위원장을 만나겠다는 것은 이러한 입장을 더 명확히 밝힌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도 달라진 것은 없다"라며 "김 위원장과 만나 솔직하고 허심탄회하게 대화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일정상회담을 한다면) 당연히 가장 중요한 과제인 북한에 의한 납치 문제도 논의할 것"이라며 "납치 피해자 가족이 고령화해 하루라도 빨리 해결하기 위해 모든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과감히 행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아베 총리는 "앞으로도 국제사회와 긴밀히 연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를 완전하게 이행하다는 방침은 변함없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교도통신>은 지난 4일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아베 총리가 납치 문제 해결의 진전이 있을 경우에만 북일정상회담을 추진한다는 기존 입장을 바꿔 조건 없이 김 위원장을 만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아베 총리가 북한이 요구할 경우 식민 지배를 비롯한 과거사 청산도 함께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지난주 미국을 방문한 일본 정부 대변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도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의 회담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전제 조건 없이 북일정상회담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협조를 요청했다.
 

태그:#북일정상회담, #아베 신조,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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