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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반성> 무료 상영회”.
 “영화 <반성> 무료 상영회”.
ⓒ 진주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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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민주항쟁을 다룬 영화 <반성>(감독 이정국)이 진주에서 상영된다.

생활정치시민네트워크 '진주같이', 극단 '현장'은 오는 20일과 21일 각 오후 7시 30분 진주시민미디어센터에서 "영화 <반성> 무료 상영회"를 연다고 밝혔다.

'진주같이'는 "39년이라는 세월이 지났지만 광주의 진실은 아직 다 밝혀지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일부의 진실은 진압군으로 광주 항쟁을 겪었던 계엄군 장교, 병사의 증언으로 밝혀지기도 했다"고 밝혔다.

<반성>은 이정국 감독이 광주시민들과 함께 5·18 당시 가해자였던 계엄군 장교가 양심선언하는 내용의 단편영화 <기억하라>를 만들며 겪은 이야기를 바탕으로 제작된 다큐 영화다.

<기억하라>를 편집 중이던 감독이 영화의 주인공처럼 현실에서 양심선언을 한 신순용 전 소령의 기사를 접한 후, 인터뷰를 하게 되었고 또 북한군이 5·18을 선동했다고 믿는 사람도 인터뷰 하게 하면서 '기억하라'가 자연스럽게 확장되어 장편 <반성>이 완성되었다.

이정국 감독은 "많은 국민들이 5·18 학살책임자 처벌과 피해자의 명예회복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있고, 5·18 민주화운동의 가치 훼손 및 비방, 왜곡도 심각한 것이 현실이다. <반성>은 그런 5·18에 대한 왜곡된 인식을 조금이나마 바꾸고자 기획되었다"고 했다.

그는 "다 아는 이야기 같지만, 너무도 그 진실을 모르고, 알고 싶어 하지도 않은 최근 비극의 역사가 바로 광주 5·18이란 생각에 실제 당시 광주에 살면서 5·18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사람들의 인터뷰와 가해자 및 외국인들의 시각을 인터뷰하면서 그 날을 돌아보고자 했다"고 밝혔다.

또 이 감독은 "영화 <반성>은 '반성하지 않은 삶은 살 가치가 없다'는 철학자 소크라테스의 명언해서 출발해서 '악행에 대한 고백은 선행의 시작이다'라는 아우구스티누스의 명언에서 마무리 된다. 이 두 명언은 영화의 의도이자 주제"라고 했다.

<반성>은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위해 감독이 혼자서 스마트폰으로 인터뷰 장면을 촬영했고, 광주영상미디어클럽의 시니어 배우들, 희망문화협동조합의 연극인들, 중견배우 송영창의 재능기부로 만들어졌다.

진주시민미디어센터 성중곤 대표는 "5·18을 다룬 영화는 많지만 5·18을 직접 겪은 광주의 시민들이 참여해서 만든 영화는 흔치 않다"며 "많은 사람들의 뜻과 마음이 모여 만들어진 소중한 영화를 진주시민들이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으니 5·18 39주년을 함께 기억하고 되새겼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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