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투안 그리즈만의 소식을 전하고 있는 BBC

앙투안 그리즈만의 소식을 전하고 있는 BBC ⓒ BBC

 
올여름 유럽 축구 이적 시장에 '대어'가 떴다. 바로 '프랑스 축구스타' 앙투안 그리즈만(28)이다.
 
스페인 프로축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 마드리드)는 15일(한국 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에이스' 그리즈만과의 이별 소식을 전했다. 그리즈만은 "지난 5년간 AT마드리드에서 믿을 수 없을 만큼 좋은 시간을 보냈다"며 "이제는 안녕이라고 말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앙투안 그리즈만, FC 바르셀로나로 이적할까


2014년 여름 AT마드리드에 입단해 133골(256경기)을 기록한 그리즈만은 단 한 번도 프리메라리가(1부 리그) 정상을 경험하지 못했다. 통산 리그 우승 10회를 자랑하는 AT마드리드는 그리즈만이 영입되기 바로 전 시즌인 2013~2014 시즌을 끝으로 리그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그리즈만은 지난해 프랑스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러시아 월드컵에서 맹활약(결승전 MVP·브론즈볼 수상)하며 세계 정상의 꿈을 이뤘지만, 클럽 축구 최고봉인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선 단 한 차례도 정상에 서지 못했다. AT마드리드는 지난 2016년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의 아픔을 맛봤고, 올 시즌엔 유벤투스(이탈리아)에 무릎을 꿇으며 16강에 그쳤다.
 
그리즈만이 이적을 선언함에 따라 유럽 축구의 '큰손'들도 바빠지게 됐다. 뛰어난 골 결정력과 기술을 갖춘 최정상급 공격수의 영입을 통해 전력 강화를 노리고 있는 것이다.
 
그리즈만 영입에 가장 적극적인 구애를 펼치고 있는 것은 FC바르셀로나다. 영국 가디언은 "바르셀로나가 그리즈만을 영입하기 위해 1억800만파운드(약 1655억 원)의 이적료를 쏟아 부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BBC도 "그리즈만의 바르셀로나 이적이 임박했다(Impending)"고 보도했다.
 
'독일 축구명문' 바이에른 뮌헨과 '프랑스 리그 챔피언' 파리생제르맹도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를 겨냥해 그리즈만의 영입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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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즈만 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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