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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인 장재연 교수가 14일 오후 2시 30분 울산 남구청 6층 대강당에서 '미세먼지 오해와 진실, 그리고 울산은?’ 이라는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인 장재연 교수가 14일 오후 2시 30분 울산 남구청 6층 대강당에서 "미세먼지 오해와 진실, 그리고 울산은?’ 이라는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 박석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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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인 장재연 교수(아주대학교 예방의학과)가 14일 울산에서 미세먼지 바로 알기 시민 강연회를 열었다.

울산환경운동연합과 시민사회단체연대회가 공동주최하고 울산환경운동연합이 주관한 강연회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울산 남구청 6층 대강당에서 '미세먼지 오해와 진실, 그리고 울산은?' 이라는 주제로 150여명의 시만사회단체 회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주최측은 "장재연 교수가 요즘 주목받으면서 빠듯한 일정에 겨우 울산 초청을 성사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국가 최대 환경 현안이 되어버린 미세먼지로 인해 시민들 대다수가 거의 일상화된 고통을 받고 있고, 특히 전국 최대의 석유화학단지와 조선산업 그리고 항만을 끼고 있는 울산의 대기질 환경은 유해물질 배출량과 질적인 면에서 가장 심각한 편"이라며 이날 강연의 의미를 부여했다.

"80년대에 비하면 우리나라 미세먼지 좋아졌다. 과장돼 공포 조장"

장재연 교수는 이미 30여년 전인 지난 1986년, 88서울올림픽을 앞두고 미세먼지와 관련한 연구를 하고 논문을 낸 내용을 소개하며 당시 심각했던 미세먼지 환경을 전했다.

장 교수의 강연 요지는 "우리나라 미세먼지가 과거보다 좋아졌고 최근 5년부터 나빠지기 시작했다"며 "언론과 학자들이 너무 과장해 공포를 조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비록 미세먼지가 건강에 좋지는 않지만 지금 알려지는 만큼 크게 우려할 바는 아니라는 것이다.

특히 장 교수는 자신이 연구한 결과를 토대로 국내 미세먼지가 중국이 주범이 아니라 국내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하자 많은 네티즌들이 자신을 '매국노' 등으로 공역한다며 "이 모든 것이 미세먼지의 위해성이나 발생원인이 잘못 알려졌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서는 최근 지역언론 등에서 "서울, 인천 등보다 중국과 상대적으로 거리가 먼 울산의 미세먼지가 오히려 더 해롭다"고 보도하면서 시민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장재연 교수는 준비해온 강연 자료를 통해 전국과 울산 미세먼지 흐름을 분석하고 "울산 역시 미세먼지에 대한 공포가 너무 과장돼 있다. 미세먼지를 방지하려고 마스크 쓰고 공기청정기 돌리는 나라는 우리뿐일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장 교수는"미세먼지가 나쁘지 않다는 것은 아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화석연료 가동을 줄여나가야 한다"며 "미세먼지 방지책을 내놓으면 예산 걱정부터 하는데 미세먼지를 줄이며 얻는 이득이 더 크다"고 강조했다.

한편 울산환경운동연합은 "이번 강연회를 통해서 각 지방자치단체에는 좀 더 실질적인 저감대책 마련과 시행을 촉구하고, 시민들에게는 미세먼지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효과적인 대처방법을 알림으로써 궁극적으로는 미세먼지 발생 자체를 저감시킬 생활 속의 실천방안도 함께 모색해 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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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사관과 같은 역사의 기록자가 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