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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서부전선방어부대 화력타격훈련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이 지난 9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 아래 조선인민군 전연(전방) 및 서부전선방어부대들의 화력타격훈련을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사진은 중앙통신이 공개한 훈련 모습으로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추정되는 발사체가 이동식 발사차량(TEL)에서 공중으로 치솟고 있다. 2019.5.10
▲ 북한, 서부전선방어부대 화력타격훈련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이 지난 9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 아래 조선인민군 전연(전방) 및 서부전선방어부대들의 화력타격훈련을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사진은 중앙통신이 공개한 훈련 모습으로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추정되는 발사체가 이동식 발사차량(TEL)에서 공중으로 치솟고 있다. 2019.5.10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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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 4일과 9일 쏜 미사일 추정 발사체에 대한 군 당국의 분석이 늦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국방부는 여전히 "분석 중"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14일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이 사안에 대해서는 정밀분석 중이라고 말씀드리겠다"라고 답했다.

다만, 최 대변인은 "북한이 발사한 것이 단거리미사일이라는 데 한미 양국이 인식을 같이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북한이 발사한 발사체에 대해 한미간 이견이 없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하지만, 군 당국이 북한 발사체 분석에 어려움을 겪는 것을 두고 '우리 군의 탐지 전력이 제대로 가동되지 않았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최초 탐지한 정보가 부족했기 때문에 분석이 늦어지고 있다는 의혹이다.

군은 지난 10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국회 국방위 간사 백승주 의원, 정보위 간사 이은재 의원에게 북한의 9일 단거리 미사일 추정 발사체에 관해 보고했다. 이은재 의원은 당시 언론브리핑에서 발사 전 사전 징후 포착 여부를 묻는 기자에게 "무엇이 움직이는 것이 있었지만, 발사는 1분 전에 알았다고 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13일 '9일 우리 군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 1분 전에 인지를 한 것이 사실이냐'는 취지의 질문에 "국회 보고 시 '지구 곡률을 고려했을 때 북한에서 (발사체를) 발사했을 때 1분 이후에 우리가 포착할 수 있다'고 설명한 것을 그렇게 이해한 것으로 안다"라고 설명했다.

지구 곡률을 고려해서 '1분 후에 포착할 수 있다'는 말이 '1분 전 발사 징후를 알았다'는 것으로 잘못 전해졌다는 의미다.

하지만 이 관계자의 설명에도 의혹이 모두 해소되는 것은 아니다. 해상이나 육상에 배치된 레이더가 북한의 발사체를 감지하기 위해서는 발사체가 일정고도 위로 올라와야 한다는 설명은 맞지만, 북한의 발사체를 포착하는 우리 군의 정보자산 중에는 공중조기경보통제기(피스아이, 737 AEW&C)가 있기 때문이다.

공중에 떠서 비행물체를 감시하는 공중조기경보통제기는 지구 굴곡에 구애받지 않는다. 군 당국이 지구 곡률을 고려해 발사 1분 후 포착했다는 설명은 것은 피스아이가 이를 탐지하지 못했다는 의미가 된다.

국방부 "미사일 탐지 미흡? 보완책 늘 마련하고 있다"

실제 지난 2016년 2월 7일 북한이 발사한 장거리 미사일을 최초 포착한 것은 공군의 피스아이였다. 이날 피스아이가 북한의 미사일을 포착한 것은 오전 9시 31분 2초, 서해에 배치된 이지스 구축함 서애 유성룡함은 5초 뒤인 9시 31분 7초에 미사일 궤적을 잡아 이를 추적했다.

하지만, 이번에 군 당국은 "이지스함에 (북한 발사체가) 탐지되지 않은 이유는 현재 분석 중"이라고도 밝혔다. 해군의 이지스 구축함에 장착된 레이더(SPY-1D)가 어떤 이유에서 인지 북한의 발사체를 포착하지 못했다는 의미다.

현재 북한의 미사일을 탐지하고 추적하는 우리 군의 감시·정찰 자산은 지상의 '탄도탄조기경보(그린파인)' 레이더, 해군 이지스 구축함, 공군의 공중조기경보통제기 등이다.

최 대변인은 '북한 미사일을 바로 탐지하는 것이 어렵다는 의견이 많은데, (지구 곡률) 등을 극복할 수 있는 체계가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미흡한 부분에 대한 보완책은 우리가 늘 마련하고 있다"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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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