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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풍호반 케이블카
 청풍호반 케이블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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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인 지난 12일 오전 9시, 충북 제천의 새로운 관광명소이자 랜드마크로 부상한 제천시 청풍면의 청풍호반 케이블카를 찾았다.

다소 이른 아침이지만 매표소와 탑승장 앞에는 제법 많은 관광객이 줄을 선 채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휴일인 12일 아침 케이블카 탑승장에 긴 줄이 늘어서 있다.
 휴일인 12일 아침 케이블카 탑승장에 긴 줄이 늘어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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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닥까지 투명한 크리스털 캐빈은 아찔함을 더해준다. 캐빈 내에는 소음과 진동이 거의 없어 매우 안정적이다.
 바닥까지 투명한 크리스털 캐빈은 아찔함을 더해준다. 캐빈 내에는 소음과 진동이 거의 없어 매우 안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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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는 바닥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투명한 유리로 된 크리스탈 캐빈에 올랐다. 엄청난 높이의 하늘에 떠있는 데다 밑이 훤하게 내려 보이면서 아찔함을 주기에 충분했다.

주변에는 청풍면 인근의 산과 마을, 드넓은 농지가 한폭의 그림처럼 펼쳐진다. 이어 중간 지점에 다다르자 사방에 청풍호의 아름다운 풍경이 파노라마로 펼쳐진다. 캐빈은 탑승 9분 만에 청풍호 한가운데 우뚝 솟은 비봉산 정상에 도착했다.
 
 케이블카 정상부인 비봉산역에서 관광객들이 주변 풍경을 조망하고 있다.
 케이블카 정상부인 비봉산역에서 관광객들이 주변 풍경을 조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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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망대가 이른 아침부터 관광객들로 붐비는 모습이다.
 전망대가 이른 아침부터 관광객들로 붐비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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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부 전망대 4개 방향에는 봄빛을 머금은 푸른 청풍호와 아름다운 산자락이 장쾌하게 펼쳐진다. 흡사 다도해 같다. 이른 시간인 탓에 시야가 맑지는 않지만 멀리 남쪽으로 월악산과 주흘산, 북쪽에 작성산과 금수산, 동쪽에 소백산 줄기가 아득하게 펼쳐진다.

대구에서 왔다는 50대 여성 관광객은 "올라올 때는 약간 지루함도 없지 않았지만 막상 정상부에 오르니 환상적인 풍광에 저절로 엄지를 치켜세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청풍호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상부 정차장은 타임캡슐을 저장하는 박스를 층층이 쌓은 설치미술 작품, 솟대 조형물, 포토 존도 조성돼 있어 관광객들은 사진찍기에 바쁘다.

 
 케이블카의 또 다른 명소로 자리잡은 전망대 커피숍.
 케이블카의 또 다른 명소로 자리잡은 전망대 커피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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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 내 커피숍에 들렀다. 신선한 재료로 매장에서 직접 만든 타르트와 케이크가 큰 인기다. 임대 매장이지만 케이블카 운영사 측이 전국을 돌며 가장 명성과 맛이 뛰어난 부산 소재 업체를 엄선한 결과다.

다시 하부 정차장으로 향하는 도중 캐빈에서 60대 부부 관광객을 만났다.

그들은 "설악산과 사천 케이블카를 타 본 경험에 비춰 제천 케이블카는 푸른 호수와 아름다운 산자락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게 특징"이라며 "신록이 아름다운 주변 풍경이 오래토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9년 만에 개통한 케이블카, 우여곡절도 많아

제천시는 지난 2011년부터 청풍호 권역에 케이블카 운행을 추진했다. 수려한 자연 경관 감상이 가능한 '중부 내륙 관광의 핫플레이스'를 기치로 내세웠다.

​하지만 사업은 초반부터 어려움을 맞았다. 애초 청풍면 교리의 만남의 광장에서 출발해 청풍호 수면을 가로지를 계획이었지만 환경부의 환경 영향평가에서 거부당했다. 청풍호가 수도권 상수도보호구역이라는 이유에서다.

​이후 대규모 민자 투자에 대한 불확실성과 사업 추진 능력을 검증하자는 일부의 의견도 나왔지만 현 사업자인 청풍로프웨이 측은 주변 경관의 우수성을 앞세우며 성공에 대한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여기에 제천시의 성원도 이어지면서 410억원의 민간 투자를 거쳐 올해 3월 29일 개통에 이르렀다.

"케이블카 구간의 볼거리 추가 조성으로 만족감 높이겠다"

 
 상부 승차장인 비봉산역은 청풍호관광모노레일과 공동으로 사용한다. 비봉산을 가운데 두고 케이블카와 반대편인 청풍면 도곡리역에서 출발해 23분 만에 정상에 닿는다.
 상부 승차장인 비봉산역은 청풍호관광모노레일과 공동으로 사용한다. 비봉산을 가운데 두고 케이블카와 반대편인 청풍면 도곡리역에서 출발해 23분 만에 정상에 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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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풍호반케이블카는 청풍면 물태리에서 비봉산 정상까지 2.3km 구간을 왕복 운행한다. 일반 캐빈 33대와 바닥이 투명한 크리스털 캐빈 10대가 시간당 1500명을 실어 나른다.

지난 주말에만 9300여명이 추가로 탑승하면서 운행 50일만에 탑승객 14만1400명을 돌파했다.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전국적 명성도 얻고 있다. 강원도 고성통일전망타워와 더불어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한 신상 여행지 6선에도 이름을 올렸다.

운영사 측의 향후 구상을 들어봤다.

관계자는 "케이블카 명성이 이어지면서 전국 각지에서 문의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 이에 부응하기 위해 시설 보완을 계획 중이다. 우선 케이블카 운행 구간에 추가 볼거리 제공을 위해 일정 구간을 구획, 동물농장 조성을 계획 중이다. 또 유채꽃과 청보리 식재들을 통해 경관농업지로 거듭날 구상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청풍호반 케이블카의 성공적 정착은 ' 관광 제천'의 인프라를 한층 업그레이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민들이 함께 '공감'하고 '동행'하는 관광시설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케이블카 출발지점에는 지름 15m 공 모양 건축물인 시네마(CINEMA)360이 위치해 있다. 영상관 내부를 가로지르는 6m 높이의 투명 다리에서 360° 풀 스크린 위에 펼쳐지는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하늘을 나는 새의 눈으로 광활한 지구를 담아낸 〈다시, 지구 : 도도새와 함께하는 대자연 여행〉, 드론으로 제천 풍경을 촬영한 〈공중 산책 : 날아서 여행하는 청풍명월 제천〉을 상영한다. 청풍호반케이블카와 패키지로 구입하면 관람료를 50% 할인해준다.
 케이블카 출발지점에는 지름 15m 공 모양 건축물인 시네마(CINEMA)360이 위치해 있다. 영상관 내부를 가로지르는 6m 높이의 투명 다리에서 360° 풀 스크린 위에 펼쳐지는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하늘을 나는 새의 눈으로 광활한 지구를 담아낸 〈다시, 지구 : 도도새와 함께하는 대자연 여행〉, 드론으로 제천 풍경을 촬영한 〈공중 산책 : 날아서 여행하는 청풍명월 제천〉을 상영한다. 청풍호반케이블카와 패키지로 구입하면 관람료를 50% 할인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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