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어벤져스:엔드게임 >의 한 장면

영화 < 어벤져스:엔드게임 >의 한 장면 ⓒ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어벤져스 : 엔드게임>이 3주 연속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미국의 영화흥행정보사이트 박스오피스모조닷컴의 잠정집계에 따르면 <어벤져스 : 엔드게임>은 지난 주말 3일간(10~12일, 현지시간) 6305만 달러를 벌며 개봉 3주차 주말에도 북미 흥행 1위의 자리를 유지했다.

지금까지 이 작품이 미국 지역에서 벌어들인 수익은 무려 7억2349만 달러에 달한다. 이로써 <어벤져스 : 엔드게임>은 종전 <블랙팬서>(7억5만달러)가 보유했던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북미 흥행 1위 기록을 단숨에 깨뜨렸다.  해외 지역에서도 여전히 강세를 보이면서 당연히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세계 흥행 1위(24억4854만달러)에도 이름을 올렸다.

<어벤져스 : 엔드게임>의 경이적인 흥행 신기록 행진은 이뿐만이 아니다. 역대 북미 흥행 3위, 역대 세계 흥행 2위에도 이름을 올리면서 맹위를 떨치고 있다. 지금 추세라면 <아바타>(북미 7억6050만달러, 세계 24억달러)를 넘는 건 시간 문제에 불과할 전망이디. 반면 미국 내 흥행 성적에선 <스타워즈 : 깨어난 포스>의 9억3666만 달러를 돌파하긴 다소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명탐정 피카츄> 5800만 달러... 2위로 첫 진입
 
 영화 < 명탐정 피카츄 >의 한 장면.

영화 < 명탐정 피카츄 >의 한 장면. ⓒ 워너브러더스코리아(주)

 
첫 번째 포켓몬 실사 영화로 관심을 모은 <명탐정 피카츄>는 지난 주말 5800만달러를 벌며 2위로 첫 등장했다. 다른 기간에 개봉되었다면 충분히 1위에 오를 만한 호성적을 거뒀지만 <어벤져스 : 엔드게임>의 벽은 여전히 두터웠다.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최초의 포켓몬 영화 <극장판 포켓몬스터: 뮤츠의 역습>(8574만달러)가 시리즈 자체 1위 기록을 보유중인데 별다른 이변이 없는 한 <명탐정 피카츄>가 새롭게 자리를 물려받을 예정이다.

이밖의 신작들은 코미디 영화를 중심으로 순위권에서 강세를 나타냈다. 앤 해서웨이와 레벨 윌슨이 주연을 맡은 사기 코미디물 <더 허슬>이 1353만 달러로 3위에 이름을 올렸고 할머니 치어리더들의 고군분투를 그린 <폼스>가 511만 달러로 6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 소설 <반지의 제왕>의 원작자 J.R 톨킨의 일대기를 다룬 전기영화 <톨킨>이 9위에 진입했다. 이 작품은 <엑스맨> 니콜라스 홀트가 톨킨 역을 맡았고 릴리 콜린스가 그에게 많은 영감을 준 아내 에디스 역으로 출연했다.

금주의 북미 개봉 신작 <존 윅 3 : 파라벨룸>
 
 영화 < 존 윅 3 : 파라벨룸 > 포스터

영화 < 존 윅 3 : 파라벨룸 > 포스터 ⓒ (주)제이씨미디어그룹

 
<스피드> <매트릭스> 키아누 리브스의 새로운 흥행 시리즈로 자리 잡은 <존 윅>이 세 번째 작품으로 돌아왔다. 이번엔 존 윅의 목숨에 걸린 1400만 달러를 놓고 세계 각국의 킬러들이 총동원되어 치열한 혈투를 펼칠 예정이다. 할 베리, 로렌스 피시번, 안젤리카 휴스턴 등 쟁쟁한 중견배우들이 이번 신작에 힘을 보탰다. 한국에선 다소 늦은 6월 26일 선보일 예정이다.

북미박스오피스 Top 10 (2019.05.10~12)
1위 < 어벤져스:엔드게임 > 6305만달러 (누적 7억2349만달러)
2위 < 명탐정 피카츄 > 5800만달러 (첫 진입)
3위 < 더 허슬 > 1353만달러 (첫 진입)
4위 < 디 인트루더 > 660만달러 (누적 2097만달러)
5위 < 롱 샷 > 612만달러 (누적 1973만달러)
6위 < 폼스 > 511만달러 (첫 진입)
7위 < 어글리돌 > 392만달러 (누적 1427만달러)
8위 < 브레이크스루 > 246만달러 (누적 3710만달러)
9위 < 톨킨 > 215만달러 (첫 진입)
10위 < 캡틴 마블 > 181만달러 (누적 4억2377만달러)

(제작사/배급사 잠정 집계)
덧붙이는 글 필자의 블로그 https://blog.naver.com/jazzkid 에도 수록되는 글 입니다.
북미박스오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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