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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오후 대구시 달서구 대구문화예술회관 앞에서 한국당 주최로 열린 집회에 당원 및 지지자 2만여 명이 운집해 문재인정부 심판을 외쳤다.
 11일 오후 대구시 달서구 대구문화예술회관 앞에서 한국당 주최로 열린 집회에 당원 및 지지자 2만여 명이 운집해 문재인정부 심판을 외쳤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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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문재인 정부를 "적폐라는 이름으로 악폐를 행하고 있다"며 '폭탄정권', '북한을 변호하는 정권'이라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11일 오후 대구시 달서구 두류동 문화예술회관 앞에서 자유한국당 주최로 열린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4차 장외집회에 참석해 "문재인 정권을 폭탄정권으로 규정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집회에는 자유한국당 소속 대구경북 국회의원과 지역위원장, 당원 등 2만여 명이 참석해 문재인 정부를 규탄했다. 나경원 원내대표와 최근 당직자들에게 험한 욕설을 퍼부어 논란을 빚었던 한선교 사무총장 등도 참석했다.

황 대표는 "소상공인, 자영업자들 최저임금 폭탄에 망해가고 있다"며 "우리 기업하는 사람들이 반기업정책에 망해가고 있는데 이것이 반시장 폭탄 아니고 무엇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우리 근로자들도 해고폭탄 맞고 있다. 국민들은 세금폭탄 맞고 있다"며 "이게 폭탄정부 아니냐"고 말했다.

그는 또 "진짜 폭탄도 우리 머리에 떨어지고 있다. 며칠 전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했다"며 "이 위기의 상황에 문재인정부는 오히려 북한을 변호하고 있다. 이게 대한민국 대통령 맞느냐"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1일 오후 대구문화예술회관 앞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주최 집회에서 당원과 지지자들을 향해 발언을 하고 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1일 오후 대구문화예술회관 앞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주최 집회에서 당원과 지지자들을 향해 발언을 하고 있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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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대표는 이어 "지난 대통령 나이 많고 병 들어서 힘든데 지금 계속 교도소에 붙잡아두고 있다"며 "그런데 김경수는 어떻게 했느냐, 8840만 댓글 부정을 했는데 보석해줬다. 풀어줄 사람은 안 풀어주고 안 풀어줄 사람을 풀어준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지난 정부에서 나라를 위해 헌신한 많은 분들이 적폐라는 이름으로 구속되고 잔혹한 수사를 당했다"며 "그런데도 문 대통령 부인의 친구인 손혜원은 수사가 이뤄지고 있느냐"고 비판했다.

그는 "지난 정부에 블랙리스트가 있다고 하면서 우리 장관도 구속되고 수석도 구속되고 실무자까지 구속됐다"며 "그런데 지금 이 정부는 그보다 몇 배 더 중한 블랙리스트 만들어 이 사람 저 사람 핍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정부가 적폐라는 이름으로 악폐를 행하고 있는데 우리 모두가 심판해야 되지 않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 대표는 지역정서를 자극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그는 "다른 지역 예산은 다 늘었는데 대구·경북만 줄었다"면서 "이게 정말 편파 아니냐, 불공정 아니냐"고 말했다. 또 예비타당성조사면제 사업을 주면서 대구경북은 주는 시늉만 했다고도 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대표가 11일 오후 대구문화에술회관 앞에서 열린 한국당 주최 집회에서 당원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는 모습.
 나경원 자유한국당 대표가 11일 오후 대구문화에술회관 앞에서 열린 한국당 주최 집회에서 당원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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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권이 2년밖에 안 됐는데 한강의 기적처럼 몰락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는데도 우리 정부가 식량을 주려 한다며 "대한민국을 위한 정부가 아니라 북한을 위한 정부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안보만 파탄으로 가는 게 아니라 경제도 민생파탄 경제"라며 문재인정부의 소득주도성장, 반기업정책, 포퓰리즘을 3대 악의 축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장사하기 힘들고 취업 자리가 없어지는 것 뿐 아니라 기업이 투자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나 원내대표는 이어 "좌파독재의 끝판왕은 패스트트랙"이라며 선거법 개정과 공수처법 신설 등을 비판했다. 특히 공수처법에 대해 "말 안 듣는 판검사 다 잡아넣겠다는 것"이라며 "사법부를 장악하겠다는 공수처법 막아야 하기 때문에 우리가 절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황 대표는 이날 집회를 끝내고 당초 김천으로 가는 계획을 바꿔 경북 경산으로 이동해 경산오거리에서 시내까지 도보로 이동하며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었다. 이후 경산에서 숙박하고 12일 구미로 이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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