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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년 '이오박'들과 함께한 제주여행
 2007년 "이오박"들과 함께한 제주여행
ⓒ 전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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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직장에는 '이오박'이란 여행 모임이 있었다. '이현준(근육 장애), 오영철(뇌병변 장애), 박성준(소아마비 장애)' 등 다양한 유형의 장애가 있는 이들의 앞글자를 딴 이 모임은 일종의 상징이자 시위였다. 십수 년이 지난 지금에도 장애가 있는 이들이 여행한다는 건 보통 일이 아니기에 다양한 유형의 장애가 있는 이들이 소비자로서 여행지를 찾아다니는 일 자체가 모험이자 상징이었다.   
     
덕분에 전국을 많이도 쏘다녔다. 창피한 이야기지만 제주를 처음 느끼고, 경험하게 된 것도 이 모임에서였다. 쪽빛 바다가 주는 청량함. 강원도나 서해에서 보던 바다와 다른 풍경은 가슴을 뛰게 했고, 바람을 맞으며 달리는 쾌감은 남달랐다. 

지금도 엉성한 장애인 편의시설이 그때라고 돼 있을 리 만무하지만 나름 낭만이 있었다. 성산의 한 민박집은 흔쾌히 휠체어가 들어갈 수 있게 대문을 터줬고, 2층에 와야만 주는 식사를 따로 차려주기도 했다. 지금이야 사라져버렸지만, 협재 해수욕장 입구서부터 백사장까지 연결된 경사로 덕분에 손쉽게(?) 물놀이를 즐길 수도 있었다. 식당 주인이 갓 잡아 올린 한치를 안주 삼아 쏟아지는 별빛을 보던 우도에서의 한때도 잊을 수 없는 추억이다. 

그때 함께한 영철 형은 "나는 말이야. 나 혼자 내려와 내 손으로 운전하면서 이 길을 누비고 싶어. 차 창문을 열고 시원한 바닷바람 맞으면서 이 길을 누비고, 질주하는 게 소원이야"라는 말을 했는데 가슴에 콕 박혔다. 누군가에겐 지극히 평범한 혼자만의 여행이 어떤 이에겐 일생일대의 소원 정도가 돼야 가능한 게 현실이란 걸 너무나 잘 알기에. 

술잔을 기울이며 약속했다. 혹시나 우리 부부가 제주에서 내려와 살게 되면 휠체어와 함께 탈 수 있게 오토바이를 개조해 제주 일주를 하자고. 그리고 몇 해 후, 우리 부부는 정말로 제주로 이주를 하게 됐으나 영철 형과 우도에서 한 약속은 지키지 못했다.

내려와 보니 '고사리 꺾어서 한철 연세비를 마련한다'는 말은 옛말이 됐다. 때맞춰 불어온 제주 이주 열풍은 마당이 있는 집이 아닌 제주시 외곽 엘리베이터 없는 빌라밖에 허락하지 않았고, 일자리는 부족했고 임금은 박했다. 그나마 가까이 있는 바다와 아름다운 오름, 제주 자연이 숨통을 틔워줬지만 티브이에서 나오는 꿈과 낭만이 가득한 제주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볼 때마다 박탈감에 시달려야 했다. 

모두를 위한 공간 짓겠다고 선언
   
 삼달다방 간판 올린 날 이상엽
 삼달다방 간판 올린 날 이상엽
ⓒ 전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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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즈음 상엽 형이 내려왔다. 자발적 백수 생활을 청산하고 여행사에 들어가 일을 배우던 어느 날이었다. 태풍이 상륙해 제주를 흔들어 놓던 날, 무심히 '태풍 맞으러 왔다'고 했을 때 알아봤어야 했다. 제주 방문이 잦아지더니 제주에 내려와 살까 고민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때만 해도 주말 별장용으로 제주에 집 한 채를 빌리는 경우가 많았기에 부쩍 건강이 안 좋아진 이상엽, 박옥순 부부가 쉴 별장을 구해 육지와 제주를 오가며 지낼 줄로만 알았는데 분위기가 묘하다. 귀농 귀촌 교육을 받는다고 서울과 제주를 오가더니 서귀포시 삼달리에 땅을 사고, 모두를 위한 공간을 짓겠다고 선언했다. 

그렇게 먼 곳에 땅을 사면 어떻게 하냐, 안 그래도 레미콘 공장 들어오는 것 때문에 마을 주민 간 갈등도 심하다고 하던데 괜찮겠냐, 주변의 만류가 거셌지만 어쩌겠나. 그곳이 좋다는데.

굴지의 건설회사 임원 출신이니 좋은 업체에 맡겨 진행할 줄 알았더니 웬걸, 같이 내려온 매제와 둘이서 자재를 사고, 흙짐을 지고, 미장도 하며 둘이서 만들어가는 게 아닌가. 누군가는 비용을 아끼기 위함이라고 했지만 늘어나는 공사 기간으로 인해 들어가는 비용을 따져보면 그 이유는 아닌듯했다.  

오히려 일생일대의 꿈을 이루는, 자기 손으로 이 공간을 만들고 말겠다는 장인 같다고나 할까. 옥순 누나가 좋아하는 만화책이 가득한 문화공간을 만들고, 인권활동가와 장애가 있는 이들이 편하게 머물다 갈 수 있는 울타리를 내 손으로 만들고 싶은 염원을 느꼈다.     

아무리 그렇더라도 제주에서 '장애인 여행'을 진행하는 여행사 직원 입장에서 볼 땐 답이 안 나왔다. 티브이 뉴스엔 유니버설 디자인을 바탕으로 한 제주를 만들겠다 대서특필했지만 때마침 증차한 버스 중 휠체어가 탈 수 있는 저상버스는 찾아볼 수 없었다.

장애 있는 이들이 활동지원사와 함께 한달살이 할 수 있는 '이음'
 
 자신의 적금을 털어 삼달다방에 중증장애가 있는 이들도 장기간 쉴 수 있는 이음 공간을 만들어달라 요청한 이음장애인자립생활센터 이규식 센터장이 지난 4월 22일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열린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를 찾아 이상엽 집행위원장을 만나 이음 간판을 전달했다.
 자신의 적금을 털어 삼달다방에 중증장애가 있는 이들도 장기간 쉴 수 있는 이음 공간을 만들어달라 요청한 이음장애인자립생활센터 이규식 센터장이 지난 4월 22일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열린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를 찾아 이상엽 집행위원장을 만나 이음 간판을 전달했다.
ⓒ 이상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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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질병'이라 인식하나, 장애인 콜택시를 이용하는 이는 병원에 갈 때나 이용할 수 있고 그나마 횟수 제한이 있었다. 안팎으로 문제를 제기하니 휠체어 리프트를 장착한 버스를 몇 대 도입했지만 기관이나 시설에 배치하니 그곳에 아는 사람이 있거나 아쉬운 소리를 해야 가능하고, 그나마도 수가 적어 좋은 날 몰리는 여행의 특성을 감안하면 사실상 배제당하는 게 현실인데, 개별여행자가 삼달다방에 어떻게 가서 여행을 할까? 고민스러웠다.

그랬더니 지인들과 십시일반으로 돈을 모으더니 덜컥 휠체어리프트를 장착한 승합차를 구입해버렸다. 필요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 그것도 본인이 직접 운전까지 해주며 말이다. 

문화공간과 숙소까지 만들어놓고, 정작 형과 누나가 기거할 곳이 없어서 이리저리 전전하기를 일 년여, 이제 사생활 공간을 만든다고 해 한시름 돌리는가 싶었는데 중증의 장애가 있는 이들이 활동지원사와 함께 편하게 한달살이를 할 수 있는 '이음' 공간을 만들겠다고 나섰다. 

"규식이가 자기 같은 사람이 와서 오랫동안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달라고 적금을 깨서 돈을 부쳐왔지 뭐야. 그 돈으로는 설계도 만드는 값도 안 나오지만 어쩌겠어. 오고 싶다는데 만들어 줘야지."

동생들이야 그때 땅을 사고, 공간을 짓겠다고 했을 때처럼 걱정이 앞서지만 형의 그 마음을 잘 알기에 누구도 만류하지 못했다. 

'누구도 배제하지 않는 숙소' 삼달다방
 
 한국에도 시행을 앞둔 커뮤니티 케어 서비스가 이미 정착단계에 들어간 일본에는 마을에 '치매카페'를 비롯해 지역주민의 교류를 목적으로 하는 '커뮤니티 카페', 노인과 장애가 있는 이, 가족들이 함께 모여 서로를 이해하는 '유니버설 카페' 등을 운영한다고 한다. 삼달다방이야 말로 한국판 '유니버설 카페' 아닐까. 삼달다방 사례는 지역과 주민을 잇는 고민을 하는 사회복지인들에게 좋은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 사진은 지난 2017년 11월 전국사회복지종사자 네트워크 제주모임 참가자들이 삼달다방 이상엽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에도 시행을 앞둔 커뮤니티 케어 서비스가 이미 정착단계에 들어간 일본에는 마을에 "치매카페"를 비롯해 지역주민의 교류를 목적으로 하는 "커뮤니티 카페", 노인과 장애가 있는 이, 가족들이 함께 모여 서로를 이해하는 "유니버설 카페" 등을 운영한다고 한다. 삼달다방이야 말로 한국판 "유니버설 카페" 아닐까. 삼달다방 사례는 지역과 주민을 잇는 고민을 하는 사회복지인들에게 좋은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 사진은 지난 2017년 11월 전국사회복지종사자 네트워크 제주모임 참가자들이 삼달다방 이상엽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전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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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장애인 중심으로 설계된 대한민국 사회에서 장애가 있는 이들은 수도 없는 불편함을 겪지만 자본주의 사회에선 돈으로 조금이나마 그 간격을 줄일 수 있다. 제주에서의 여행도 마찬가지인지라 그 수가 매우 적긴 하지만 비싼 가격을 치르면 호텔이나 대형 리조트에 마련된 장애인용 객실에서 편안한 잠자리를 빌릴 수 있다.

하지만 이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오히려 제주를 찾는 장애가 있는 이들 대부분이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못한 현실을 감안하면 사실상 배제이고, 차별이다. 아마 삼달다방에 새롭게 만든 '이음'은 그런 이들을 위한 공간이리라. 

그 마음을 어찌 모르겠냐만 요즘 제주상황이 호락호락하지 않다. 섬, 관광지라는 특성상 비싼 물가를 감안하더라도 땅, 집값이 몇 년 새 천정부지로 뛰어올랐다. 예전처럼 직접 짓는다 하더라도 엄청나게 뛴 자잿값이나 인건비가 만만치 않을 텐데 걱정했더니, 아니나 다를까 빚까지 졌나 보다. 

평생 가난과 함께했으니 남은 생은 편안하게 문화기획자로 폼 나게 살아도 될법한데 전 재산을 털어 넣은 것도 부족해 빚까지 진 상엽형에게, 그 옛날 올레길을 만들던 이들이 들었을 법한 질문, '돈도 안 되는 이 일을 왜 하세요'라고 우문을 던지면 '무심'히 답할 형의 모습이 그려진다. "이게 내 소임이고 하고 싶은 일이었니 그리하는 것"이라고. 

상엽 형을 보며 여행 일을 하며 배우고 가슴에 새겼던 '마을 주민이 운영하는 작은 식당과 숙소를 이용해 여행을 통한 소비가 지역 주민에게 돌아갈 수 있게 하고, 자연과 환경을 파괴하지 않으며 하는' 공정여행의 가치를 다시 떠올려 본다. 
   
제주는 여전히 푸르고 아름답다. 제주로 떠날 계획을 준비하는 공정여행자라면 삼달다방에서의 휴식을 추천한다. 여러분들의 소비가 지역 경제를 살리고, 인권활동가와 장애로 인해 차별받지 않는 세상을 꿈꾸는 이들에게 작은 불쏘시개가 될 수 있게 말이다. 

조만간 '이오박'들을 다시 불러 모아야지. '누구도 배제하지 않는 숙소' 삼달다방에 모여 오랫동안 못 나눴던 회포도 풀고,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제주의 아름다움을 나눠야겠다. 그리고 육지 '키다리 아저씨' 무심이 제주에서 모두를 위한 울타리가 된 것처럼 나도 삼달다방 분점을 내는 작은 희망을 이야기하고 싶다. 
 
 삼달다방 '이음'공간은 지난 6일 결혼식을 올린 이상우 최영은 부부의 신방으로 개시했다. 꽃동네 희망의 집에서 탈시설한 이들 부부는 결혼 후 제주 삼달다방으로 와 신혼여행을 즐기고 올라갔다
 삼달다방 "이음"공간은 지난 6일 결혼식을 올린 이상우 최영은 부부의 신방으로 개시했다. 꽃동네 희망의 집에서 탈시설한 이들 부부는 결혼 후 제주 삼달다방으로 와 신혼여행을 즐기고 올라갔다
ⓒ 이상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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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머물 수 있는 삼달다방 '이음'동 건축기금 모금]

삼달다방은 좋은 사람을 만나는 사람 여행의 공간입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사람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공간을 지향하며 삼달다방은 공간의 이야기를 하나하나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세상의 건강함과 사람과 문화를 중심으로 살아가려 노력하며 인연이 된 수많은 사람, 또 앞으로 새로이 인연이 될 사람을 만나는 사람 여행 공간을 꿈꾸며 삼달다방지기, 저 이상엽은 제주 서귀포의 성산읍 삼달리에 삼달다방을 만들었습니다. 

방 4개, 부엌 하나짜리의 아늑한 삼달다방이 만들어지고 얼마 후인 작년 가을, 제주를 좋아하는 친구 이규식이 삼달다방을 찾았습니다. 장애가 있는 그는 탈 시설한 사람이었고, 장애인의 권리와 인권향상에 몸을 던져 살아온 이였습니다. 저는 늘 진정성 있는 이규식의 삶을 좋아했습니다. 그가 대뜸 계좌번호를 불러 달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며칠 후 집 마련을 위해 귀하게 모은 청약통장을 해지했다며, 삼달다방 계좌로 송금해주었습니다. 이유는 자신과 같은 사람들이 제주에서 좀 길게 머물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너무도 귀한 돈이란 생각과 함께, 이규식의 진한 소망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에도 이규식을 비롯해 장애를 가진 또 다른 이들의 비슷한 요청이 이어졌습니다. 

사실, 잠시 고민했습니다. 삼달다방은 직장생활 퇴직금과 살던 집을 팔아 이제 막 지은 공간이었습니다. 곧바로 다시 새로운 공간을 준비하기에는 경제적으로 버거운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내 머리를 털고 결정했습니다. 장애를 가진 사람들과 공익활동가들이 편안히 한 달여 장기 휴식할 공간이 제주에는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그래! 장애인과 비장애인 공익활동가들이 긴 시간 충전할 수 있는 공간을 다시 만들어 보자.' 일단 대출의 힘을 빌려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인건비를 줄여보고자 직접 노동을 하고, 자재를 실어 나르고, 같은 마을 친구들, 철수와 목수, 용기, 병선의 도움을 받고, 매일 밥을 직접 지어 따뜻한 점심을 나누며 지금까지 왔습니다. 

여러분! 삼달다방에 장애인과 공익적 삶을 실천하는 사람들의 사회적 한 달살이 집을 짓고 싶습니다. 사람의 공간을 만들고 싶습니다. 장애인, 비장애인 모두가 제주에서 긴 시간 자연을 느끼고, 문화적으로 충전할 수 있는 공간을 여러분의 참여로 만들고 싶습니다. 삼달다방의 노랑차(장애인도 이용하는 리프트 카)를 살 때 여러분께 도움을 요청한 지가 얼마 지나지 않은 것이 마음을 계속 불편합니다.  

공사를 처음 시작할 지난가을, 손을 내밀고 싶었지만 주저되는 마음에 선뜻 말을 꺼낼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다시 용기를 내어 삼달다방의 '이음동' 건축기금 모금을 청합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사람답게 머물고 쉴 수 있는 공간인 '이음'을 만드는 데 여러분의 마음과 참여가 필요합니다. 

'이음'은 처음 이 고민을 시작하게 한 친구 이규식이 직접 새로이 만들어질 집에 지어준 이름입니다. 시설에서 지역사회로 잇는다는 탈시설 운동의 좌우명이기도 합니다. '이음'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사람답게 머물고 쉴 수 있는 공간입니다. '이음'을 함께 만들어주실 것을 한 분 한 분께 부탁합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잇는 여행자 문화공간, 제주와 육지를 잇는 소통공간, 제주의 자연과 사람이 이어지는 삼달다방이고 싶습니다. 사람을 향한 작은 꿈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협력을 요청합니다. 사람들의 마음이 잘 모여서, 좋은 사람들을 위한 사회적 살이 공간을 함께 만들면 좋겠습니다. 삼달다방이 사람을 만나는 사람 여행 공간이 되면 좋겠습니다. 그 길에 길동무가 되어주시길 청합니다. 

제주의 가장 아름다운 꽃이 피는 봄날 삼달리에서 
삼달다방지기 이상엽 올림

※ 주소와 연락처를 남겨주시면 작은 마음의 선물 전하겠습니다. 모금참여자 링크 잠시 시간내어주세요 ☞ https://forms.gle/DdEQjHBxh6L43HCM6

덧붙이는 글 | <웰페어이슈>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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