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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9세 아이의 정강이뼈 아래에서 아이의 것으로 보이는 구슬이 발견됐다. 아이 유해 위에서는 다량의 탄티와 탄두가 나왔다. 아이 유해 아래 아이의 엄마로 보이는 유해가 뒤엉켜 있다.
 아산시와 공동조사단은 지난 해 2월, 아산 배방면 설화산 일대에서 유해발굴을 했다. 사진은 이때 발굴된 8~9세 아이의 정강이뼈와 아이의 것으로 보이는 구슬이다.. 아이 유해 위에서는 다량의 탄티와 탄두가 나왔다. 아이 유해 아래 아이의 엄마로 보이는 유해가 뒤엉켜 있다.
ⓒ 심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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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산시와 한국전쟁기민간인학살유해발굴공동조사단(아래 공동조사단, 단장 박선주 충북대 명예교수)이 오는 9일부터 한국전쟁기 제 7차 민간인학살 유해발굴을 벌인다. 발굴지역은 아산시 염치읍 일대다.

지난 2014년, 정부와 국회에 민간인 희생자 유해발굴을 촉구하기 위해 시민단체에서 시작한 민간인 희생자 유해발굴이 6년째를 맞았다. 이번 염치읍 백암리(49-2) 유해발굴은 지난해 2월 아산시와 공동으로 진행한 배방읍 설화산 유해발굴 작업의 연장선이다. 1950년 전쟁 시기 탕정면에서 90여 명, 염치면 등에서도 수십 명이 희생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지방자치단체 처음으로 아산시가 지방보조금 사업으로 유해발굴을 벌여 최소 208명의 민간인 희생자의 유해와 550여 점의 유품을 발굴했다.

충남 아산지역은 1950년 9월부터 1951년 1월에 걸쳐 인민군 점령시기의 부역혐의와 그 가족이라는 이유로 민간인 800여 명 이상이 적법한 절차 없이 희생됐다.

공동조사단 관계자는 "국가가 피해자와 유족들에게 법적․정치적 책임은 고사하고 최소한의 윤리적 책임조차 지지 않고 있다"며 "유해발굴에 나서 국가폭력에 의해 희생된 분들의 진상규명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동조사단은 10일 오전 11시 염치읍 백암리 현장에서 유해발굴 개토제를 가진 뒤 오는 19일 까지 유해발굴을 할 예정이다.

제7차 유해발굴공동조사단 참여단체는 4.9통일평화재단, 민족문제연구소, 민족민주열사․희생자추모(기념)단체연대회의,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민주화운동정신계승국민연대, 실천불교전국승가회, 역사문제연구소, 역사정의실천연대, 이내창기념사업회, 인권의학연구소·김근태기념치유센터, 인권재단사람, 장준하기념사업회, 태평양전쟁피해자보상추진협의회, 평화디딤돌, 포럼진실과정의, 한국전쟁전후민간인희생자전국유족회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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