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과 FC 바르셀로나의 레전드 사비 에르난데스(만 39세)가 올 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한다.

사비는 스페인 대표팀 소속으로 메이저 대회 3회 연속 우승(유로2008 - 2010월드컵 - 유로2012)을 기록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바르샤에서만 16년을 뛰며 라리가 8회 우승, 챔피언스리그 4회 우승 등 바르샤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사비는 스페인 매체인 '아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시즌이 선수로서 나의 마지막 시즌이 될 것"이라며 은퇴 의사를 밝혔다. 현역 은퇴 이후 코치로서 지도자 생활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한 사비는 "나의 지도자로서의 철학은 요한 크루이프와 라마시아(바르샤의 유스 시스템) 에게서 영향을 받았다"라며 앞으로 공격적이며 점유율을 중시하는 스타일을 구사할 뜻을 내비쳤다.

그는 2014-15시즌을 마친 뒤, 바르샤를 떠나 카타르 리그 알사드SC에 입단하며 정우영과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또한 사비는 지난 2019 아시안컵 개막 직전 카타르의 우승을 점쳐 국내 축구팬들 사이에서 "역시 사비 축잘알", "축구도사 사비"라는 반응을 얻기도 했다.
 
사비 에르넨데스
1980년 1월 25일 출생 (스페인)

FC바르셀로나(1997 ~ 2015) 리그 통산 488경기 출장 57골 105도움
우승 경력 : 스페인 라리가 8회, 유럽 챔피언스리그 4회, 코파델레이 3회, 클럽 월드컵 2회 등

스페인 국가대표(2000 ~ 2014) A매치 통산 133경기 출장, 스페인 역대 3위
우승 경력 : 2010 남아공 월드컵, 유로2008, 유로2012

개인 수상 : 발롱도르 3위 (2009년, 2010년, 2011년) FIFA올해의 선수상 3위(2009년) FIFA/FIFPro 월드 베스트11(2008년 ~ 2013년 연속) UEFA 올해의 팀 (2008년 ~ 2012년 연속)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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