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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40주년을 맞는 '부마민주항쟁'의 국가기념일 지정을 위해 부산‧경남이 힘을 모은다. 국가기념일 지정 서명에 60만명이 참여했다.

부사민주항쟁기념재단(이사장 송기인 신부)은 부산시‧경상남도‧창원시와 '국가기념일 지정 촉구 결의대회'를 열고, 올해 10월 기념식 때 문재인 대통령의 참석을 요구하기로 했다.

결의대회는 5월 2일 낮 12시 창원시청 시민홀에서 열린다. 지난해 10월 출범한 '부마민주항쟁 국기기념일 지정 범국민추진위원회(아래 범국민추진위)' 상임 공동 추진위원장인 송기인 이사장과 오거돈 부산시장, 김경수 경남도지사, 허성무 창원시장 등 시민 100여 명이 참석한다.

부마재단을 비롯한 부산시, 경상남도, 창원시에서는 지난해 10월부터 시작한 부마민주항쟁 국가기념일 지정 서명운동을 벌여왔다. 서명에는 60만 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부마재단은 "부마민주항쟁의 국가기념일 서명운동에는 부산과 경남뿐만 아니라 서울, 광주, 제주 등 전국에서 서명에 동참하였으며, 멀리 해외 동포까지도 온라인 서명운동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부마재단은 이날 각지에서 받은 서명지를 모두 모아 행정안전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결의대회에 앞서 부마재단은 부마민주항쟁의 정신 계승을 위해 부산시‧경상남도‧창원시‧부산국제영화제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부마재단과 부산국제영화제 이용관 이사장은 영화제 기간에 '부마민주항쟁 섹션(가칭)'을 구성하여 부마민주항쟁을 전국적, 세계적으로 알리기로 하였다.

이날 결의대회 참가자들은 "부마민주항쟁 국가기념일 지정 촉구 건의문"을 통해 "부마민주항쟁의 정신은 5월 광주민주항쟁과 87년 6월 민주항쟁으로 이어졌고, 마침내 위대한 촛불혁명으로 계승"되었으며, 부마민주항쟁 40주년을 맞는 올해, 국가기념일이 지정되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할 예정이다.

송기인 이사장은 "서명운동에 동참한 부산과 경남을 비롯한 전 국민의 성원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송 이사장은 "올해 기념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모시고 부마의 정신을 전 국민에게 알릴 수 있도록 서명지와 건의문을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부마민주항쟁은 1979년 10월 16~20일 사이 부산과 마산(창원)에서 시민들이 '유신 철폐'를 외치며 일어난 항쟁을 말한다.
 
부마민주항쟁 당시 상황.
 부마민주항쟁 당시 상황.
ⓒ 부산민주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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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부마민주항쟁,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송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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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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