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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새벽, 벨기에 브뤼셀에서 EU 정상과의 수뇌회담을 진행중인 아베 총리의 모습.
 26일 새벽, 벨기에 브뤼셀에서 EU 정상과의 수뇌회담을 진행중인 아베 총리의 모습.
ⓒ 아사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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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베 총리가 한국 정부의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가 타당하다고 판단한 WTO를 공식 석상에서 비판했다.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26일 새벽(한국시각)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아베 총리는 세계무역기구(WTO)에 대해 "시대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상소기구 자세에도 여러 가지 과제가 있다"고 발언했다. 아베 총리의 발언은 WTO의 지난 판결에 대해 불만을 표현하는 것이라고 <아사히 신문>은 해석했다.

이 발언은 도널드 투스크 유럽연합(EU) 수뇌회담 상임의장과 장 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회 의장과의 정상회의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나왔다. 

<아사히 신문>은 아베 총리의 이날 발언이 최근 WTO의 결정에 관한 첫 언급이라고 짚었다. 또한, 아베 총리는 이 자리에서 "(WTO는) 논쟁을 피하는 형태로 결론을 내거나, 결론이 나오는 거 자체에도 시간이 너무 걸린다"며 WTO의 개혁을 촉구했다고 <아사히 신문>이 보도했다.

한편, 일본은 지난 2015년 5월 한국의 후쿠시마산 수산물에 대한 수입 제한 조치가 부당한 행위라며 WTO에 한국을 제소했다. WTO는 1차 심의에서 일본의 손을 들어줬다. 그러나 한국이 이에 불복해 이루어진 2차(최종) 심의에서는 세간의 예상을 깨며 한국의 조치를 승인하는 판단을 내렸다.

태그:#아사히신문, #WTO, #후쿠시마, #아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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