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명의 시민기자가 개의 기사를 작성하였습니다. 시민기자 전환하기
지난 25일 오후 4시경 강원대학생진보연합 소속 대학생들이 자유한국당 강원도당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들은 지난 2월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주최한 '5∙18 진상규명 대공청회'에서 자유한국당 김순례 의원, 김진태 의원 등이 5∙18 광주 민주화 운동에 대해 폄훼하는 발언을 한 것과 이에 대한 자유한국당의 징계가 모두 솜방망이 처벌에 지나지 않는다는 점을 이야기했다.

또한 이들은 '5∙18망언 김진태를 비호하는 자유한국당 규탄한다', '5∙18망언 솜방망이 처벌로 국민을 기만한 자유한국당 해체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김진태 의원과의 면담을 요청했다.
 
 지난 25일 강원대학생진보연합 소속 대학생 4명이 자유한국당 강원도당 사무실을 항의방문하여 518망언을 한 김진태 의원은 당장 춘천시민에게 사죄하라고 말했다.
 지난 25일 강원대학생진보연합 소속 대학생 4명이 자유한국당 강원도당 사무실을 항의방문하여 518망언을 한 김진태 의원은 당장 춘천시민에게 사죄하라고 말했다.
ⓒ 강원대학생진보연합

관련사진보기

 
그러나 자유한국당 강원도당은 대학생들이 사무실을 방문하자마자 경찰을 부르는 한편, 이들을 연행해 갈 것을 지시했다. 이들이 연행되는 모습은 지난달 자유한국당의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며 의원실을 항의방문한 대학생들을 연행하는 모습을 방불케했다. 여대생을 남자 경찰들이 강제로 끌고가는 모습 및 항의방문한 대학생을 중범죄자 다루듯 손을 뒤로한 채 수갑을 채운 모습이 시민들에게 낱낱이 보여졌다. 
 
 자유한국당 강원도당을 항의방문한 여대생을 남자경찰이 강제로 끌어내고있다. 강원대학생진보연합 영상캡쳐
 자유한국당 강원도당을 항의방문한 여대생을 남자경찰이 강제로 끌어내고있다. 강원대학생진보연합 영상캡쳐
ⓒ 강원대학생진보연합

관련사진보기

   
 지난 25일 항의방문을 진행한 한 대학생을 연행하는 과정에서 대학생의 손을 등뒤로 한 채 수갑을 채운 모습
 지난 25일 항의방문을 진행한 한 대학생을 연행하는 과정에서 대학생의 손을 등뒤로 한 채 수갑을 채운 모습
ⓒ 강원대학생진보연합

관련사진보기

 
이날 대학생들이 항의방문으로 인해 연행되자 분노한 시민들은 학생들이 연행된 춘천경찰서 앞에서 항의 집회를 진행하며 '과잉대처 불법연행 춘천경찰 규탄한다!', '5∙18망언 김진태 면담요구 대학생을 석방하라!'등의 구호를 외쳤다.
 
 춘천시민, 대학생 등 다양한 사람들이 춘천경찰서 앞에서 연행된 대학생들을 석방해줄 것을 항의하는 규탄집회 및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춘천시민, 대학생 등 다양한 사람들이 춘천경찰서 앞에서 연행된 대학생들을 석방해줄 것을 항의하는 규탄집회 및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 박현섭

관련사진보기


춘천시민 이길재씨는 집회에서 "대학생들이 자유한국당 강원도당에 방문하여 항의를 하자마자 당 사무자가 경찰을 불러 대학생들을 연행하도록 지시했다. 그리고 시대가 어느 시대인데 여경도 없이 여대생들을 강제로 연행해가는지 이게 몇년도의 경찰들인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또 "페이스북을 통해 상황을 알려주는 것을 보고 가게 되었는데 상황을 다른사람에게 알리는 인원에게도 촬영을 못하게 압박하는 한편으로 체포하겠다고 겁을 주는 모습을 보았다"고 말하며 분노를 표출했다.

대학생들의 모습을 촬영하고 있었다는 다른 시민 오주성씨는 "커뮤니티를 통해서 항의방문을 알게되어 춘천시민으로써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주고자 상황을 중계하고 있었는데 대학생들이 기자회견을 하기도 전에 경찰이 올라가는것을 보았고 순식간에 고성과 함께 폭언, 욕설이 들렸다. 이 상황을 중계하고자 거기서 촬영하고 있던 학생 대신 촬영을 하려고하니까 자유한국당 당직자가 범죄자집단을 빨리 잡아가고 범죄현장의 중계를 막아라, 촬영하는 당신 또한 범죄자다라고 말하는 것을 듣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 오씨는 "가장 어이가 없는 것은 학생들이 연행되는 과정에서 자유한국당 당직자가 건물 밑에까지 내려와서 저사람도 잡아가라 이사람도 잡아가라 하며 지시를 했다는 것"이라며 "경찰이 임의 동행의 형식을 빌었지만 임의동행을 거부하면 체포하겠다는 모습을 보이며 강제로 연행했다. 또 학생중 한명에게 수갑을 채운채 체포한 것에 대해 항의를 했지만 경찰이 강제로 무리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신을 서울에서 온 대학생이라 밝힌 A양은 "최근 대학생들이 나경원 의원에게 항의방문을 했을때 경찰이 폭력대응한 것에 국민 1만 4천여명이 항의서명운동을 통해 대학생들의 행동이 옳은 일이었음을 증명한 사례가 있다"며 "대학생들이 정당하게 항의방문을 했는데 경찰을 동원해 개처럼 끌고가고 수갑을 채워 강제연행하는 모습이 일제시대 막장친일경찰과 다를게 무엇이냐"고 주장했다.

A양은 "제발 경찰들이 정신을 차리고 강제 연행된 대학생들을 석방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이들은 26일 오전 9시에 한번 더 기자회견 및 규탄집회를 진행할 것이며 연행된 대학생들이 석방되는 그때까지 릴레이로 1인시위를 진행할 것이라 밝혔다.
 
 대학생들의 연행소식에 분노한 시민들이 춘천경찰서 앞에서 피켓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대학생들의 연행소식에 분노한 시민들이 춘천경찰서 앞에서 피켓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 박현섭

관련사진보기

 

댓글1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는 오마이뉴스를 후원해주세요!

후원문의 : 010-3270-3828 / 02-733-5505 (내선 0)

오마이뉴스 후원하기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