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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청와대 신임 대변인 청와대는 25일 공석인 대변인에 고민정 현 청와대 부대변인을 임명한다고 밝혔다.
▲ 고민정 청와대 신임 대변인 청와대는 25일 공석인 대변인에 고민정 현 청와대 부대변인을 임명한다고 밝혔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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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보강 : 25일 오전 11시 49분]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 후임에 고민정(41) 부대변인이 발탁됐다. 지난 2월 청와대 대변인실 선임행정관에서 비서관으로 승진 임명된 지 두 달여 만이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5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청와대 비서실 대변인에 고민정 부대변인을 임명했다"라고 발표했다.

윤 수석은 "고민정 신임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는 참모로 그동안 부대변인으로 활동하며 뛰어나고 충실하게 업무를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라며 "대통령 비서실에서 가장 젊은 여성 비서관인 고민정 대변인이 다양한 계층과 잘 소통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발표 뒤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도 윤 수석은 "그동안 부대변인으로 활동해오면서 정무감각을 많이 키웠고, 탁월했다고 판단하고 있다"라며 "아나운서 출신이라고 해서 정무감각이 없다고 말하거나 주장하는 것은 편견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KBS에서도 언론인 활동을 충분히 했고, 청와대 부대변인으로서 뛰어난 정무감각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노무현 정부에서는 송경희 전 KBS 아나운서, 이명박 정부에서는 김은혜 MBC 기자·앵커와 김희정 전 한나라당 의원을 '청와대 여성 대변인'에 발탁한 바 있다.

청와대는 김의겸 전 대변인이 사퇴한 뒤 조용우 국정기록비서관과 유민영 홍보기획비서관, 오종식 연설기획비서관, 김성재 국무총리실 공보실장 뿐만 아니라 주요 일간지 논설위원급 언론인, 중견 여성 언론인 등 내·외부 발탁을 검토했지만 최종 고 대변인을 낙점했다. 여기에는 문 대통령이 깊은 신임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후보의 '인재영입 1호'로 정치 입문

서울 출신인 고민정 신임 대변인은 분당고와 경희대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했다. 대학 시절 민중가요 동아리인 '작은 연못'에서 활동했다.

지난 2004년부터 2017년 1월까지는 KBS 아나운서실 아나운서를 지냈다. 아나운서 시절에 중국 칭다오대에서 한국어를 가르쳤고(2009년), 성공회대 대학원에서 미디어문화를 공부하기도 했다(2010년).

지난 2017년 대선 당시 KBS를 떠나 문재인 후보의 '인재영입 1호'로 정치에 입문했다. 지난 2017년 6월 <한겨레>와 한 인터뷰에서 "나는 스타 아나운서가 아니었다, 그래서 떠날 수 있었다"라고 회고했다.

고 대변인은 대선 기간에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 대변인을 지냈고,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에는 국민인수위원회에서 '대통령의 서재 프로젝트'를 맡았다. '대통령의 서재 프로젝트'는 국민이 직접 추천한 책으로 대통령의 서재를 채우는 기획이었다.

국민인수위원회 활동을 마친 뒤 청와대에 들어가 대변인실 선임행정관이자 부대변인으로 활동하며 주로 김정숙 여사 관련 브리핑을 맡아왔다. 하지만 지난 2월 대변인실의 기능이 강화되면서 비서관으로 승진했고, 이후 현안 브리핑에 적극 나서고 있다.

고 대변인은 KBS 아나운서 시절인 지난 2005년 희귀병인 강직성 척추염을 앓고 있던 조기영 시인과 결혼했다. 대학 선배로 만났던 조 시인은 <사람은 가고 사랑은 남는다>(시집)과 <달의 뒤편>(장편소설)을 펴냈다. 두 사람은 지난 2017년 5월 <당신이라는 바람이 내게로 불어왔다-고민정 아나운서와 조기영 시인의 시처럼 아름다운 삶의 순간들>을 공동으로 출간했다.

저서로는 <그 사람 더 사랑해서 미안해> <샹그릴라는 거기 없었다>(단독저서) <다시 동화를 읽는다면> <아뿔싸, 난 성공하고 말았다> <그래요 문재인>(공저) 등이 있다.

한편 청와대 대변인실 체제 변화 가능성과 관련, 윤 수석은 "일원화 원칙은 변함이 없다, 앞으로도 모든 청와대 소통은 고민정 대변인으로 일원화할 것이다"라며 "'1대변인 2부대변인 체제'를 유지해야 하기에 부대변인 한 명을 보강하겠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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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전남 강진 출생. 조대부고-고려대 국문과. 월간 <사회평론 길>과 <말>거쳐 현재 <오마이뉴스> 기자. 한국인터넷기자상과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2회) 수상. 저서 : <검사와 스폰서><시민을 고소하는 나라><한 조각의 진실><표창원, 보수의 품격><대한민국 진보 어디로 가는가><국세청은 정의로운가><나의 MB 재산 답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