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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을 하고 있는 은수미 성남시장
 인사말을 하고 있는 은수미 성남시장
ⓒ 박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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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정책은 아동수당정책이었지만 기획재정부에 가서 한 첫 번째 예산협의는 고도정수처리시설 관련 협의였습니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24일 오전 11시 복정정수장에서 열린 '고도정수처리시설 및 정수장 개량공사 기공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은 시장은 "오늘은 기쁜 날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죄송스런 맘이 있다"며 "공사기간이 4년이기에 사실 (더)일찍 시작돼야했다"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성남시는 이날 기공식을 통해 고도정수처리시설 및 정수장 개량공사로 기존 분당지역뿐만 아니라 원도심을 포함한 성남시민 전체가 고도 정수 처리된 수돗물을 공급받게 될 것을 예고했다. 

성남시 수정구 복정동 복정정수장에 "곰팡냄새, 흙냄새를 먹는 하마"인 고도정수처리시설이 오는 2023년 말에 설치된다. 성남시는 이달 1일 복정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 공사를 시작했다.

성남시 국비 우선 지원받아 첫 삽 떠
 
복정동 고도정수처리시설 전경
 복정동 고도정수처리시설 전경
ⓒ 성남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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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미 성남시장은 분당에만 공급하는 고도정수 처리 수돗물을 수정·중원지역 주민에게도 공급하려고 중앙부처를 오가며 협의해 지지부진하던 국비 지원금 중 일부(145억 원)를 우선 지원받았다.

국비 지원이 더뎌 사업 착공을 못하다가 은수미 성남시장이 지난해 7월 기획재정부를 설득, 국비 296억 원 145억 원을 우선 지원받아 이번에 '첫 삽'을 뜨게 됐다.

'고도정수처리시설'은 기존 정수처리공정에 오존처리와 입상활성탄인 숯으로 한 번 더 걸러주는 과정을 추가한 것이다. 오존 처리와 입상 활성탄인 숯으로 한 번 더 걸러주는 과정을 추가해 기존 정수처리 공정으로는 잡기 어려운 냄새 등을 잡아낸다.

조류로 인해 발생하는 맛·냄새물질 제거로 물맛을 개선하고 소독분산물, 농약, 항생제 미생물 등 제거로 안전성을 확보하고 완벽하게 처리할 수 있다. 또한, 기후변화로 인한 녹조발생 등 원수변화에 선제적 대응이 가능한 시스템이다. 

시설이 낡아 현재 가동중지 중인 3만4000t/일 용량의 정수장 개량공사를 동시 진행해 고도정수처리시설이 설치 완료되면 하루 28만t이던 복정정수장의 수돗물 생산·공급량은 하루 31만4000t으로 늘게 된다.

분당이어 원도심 포함 성남시 전체 고도정수처리 혜택 전망
 
인사말을 하고 있는 은수미 성남시장
 인사말을 하고 있는 은수미 성남시장
ⓒ 박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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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지역 수돗물은 한국수자원공사가 운영하는 성남정수장(수정구 사송동)에서 고도 정수 처리해 공급하고 있다.

이곳에서 고도 정수 처리되는 수돗물은 성남시민의 75%인 수정·중원지역 전체와 분당 일부 지역 주민 72만 명에 공급된다.

복정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에는 총사업비 1051억 원(국비 296억 원 포함)이 투입된다.

애초 복정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 사업은 2011년 환경부의 국비 지원 사업에 선정돼 사업비를 국비 70%, 시·도비 30%씩 분담하기로 하고 추진됐다.

한편, 성남시는 국회환경포럼 등이 주최하고 환경부가 후원한 전국 물관리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지난 2월 14일 강릉에서 열린 '2019년 상반기 물종합기술연찬회'에서 진행돼 기관 표창을 받았다. 

당시 전국 지자체 159곳을 대상으로 수돗물 품질관리, 방류수 수질 개선 등 27개 항목 평가에서 성남시는 시민에게 양질의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노후한 복정제2정수장(수정구 복정동, 1994년 건립) 시설 개선에 행·재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점을 인정받은 바 있다. 

 
고도정수처리시설 기공식 기념사진
 고도정수처리시설 기공식 기념사진
ⓒ 성남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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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경기 미디어리포트에도 실립니다.


태그:#은수미, #성남시, #고도정수처리시설, #아동수당, #물관리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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