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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노리는 EPL 4팀의 분노 유발자들 : 로즈, 조르지뉴, 무스타피, 영

19.04.24 01:26l

검토 완료

이 글은 생나무글(정식기사로 채택되지 않은 글)입니다. 생나무글에 대한 모든 책임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2018-2019 시즌 프리미어리그가 어느덧 폐막을 앞두고 있다. 3경기 정도밖에 남지 않았지만 아직 우승과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를 어느 팀이 나갈지 확정되어있지 않는 혼돈의 프리미어리그이다. 그중에서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노리는 4팀 토트넘, 첼시, 아스날, 맨유가 치열하게 대결을 펼치고 있는데 부진을 거듭하며 팀을 흔드는 선수가 한 명씩 존재한다. 중요한 경기들이 반복되면서 이들이 더욱 부각되고 있는데 각 팀의 분노 유발자들을 한 명씩 뽑아보도록 하겠다.
 
(순서는 현재 순위 순서대로 하였습니다)
 
[토트넘 - 대니 로즈]

한때 워커와 토트넘 좌우 풀백을 책임지며 엄청난 활약을 한 대니 로즈이지만 이번 시즌 들어 완연한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부상을 심심치 않게 당하면서 정상적인 컨디션을 보이지 못하더니 이제는 아예 토트넘 수비를 뒤흔들고 있다. 장점이던 공격 능력도 눈에 띄게 부정확해졌으며 수비는 말할 것도 없이 심각하다. 수비 뒷공간을 너무 내주고 있고 상대 윙어와 1 대 1 싸움에서 항상 밀리며 돌파를 허용당하고 있다.
 
​상대팀이 토트넘을 공략할 때 항상 로즈가 위치한 토트넘 왼쪽 측면을 공략할 정도로 로즈의 부진이 심각하다. 또한 실수가 너무 많은데 공격 쪽에서 패스 미스, 부정확한 크로스를 남발하고 수비에서는 위치를 제대로 잡지 못해서 공간을 허용하고 무리한 수비로 경고를 받으며 상대에게 새트피스까지 내준다. 그렇기 때문에 포체티노 감독은 이번 시즌 밴 데이비스를 더욱 중용하는 모양새이지만, 밴 데이비스도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 로즈에게 기회가 돌아가는 경우가 많은데 그때마다 심각한 부진을 보여주고 있다.
 
[첼시 - 조르지뉴]

최근에는 사리 감독이 로프터스 치크, 캉테를 활용해 조르지뉴의 활용도를 줄이면서 조르지뉴에 대한 비판이 줄어들었으나 여전히 조르지뉴에 대한 의문과 비판은 이어지고 있다. 나폴리에서 정상급 활약을 하며 사리 감독과 함께 첼시로 넘어온 조르지뉴는 프리미어리그 특유의 템포와 피지컬에 고전하면서 부진했고 상대 팀들에게 집중적으로 압박당하면서 장점인 연계 능력이 보이지 않고 무색무취한 선수로 전락했다.
 
수비 능력도 부족하고 공격 전개 능력, 공격 포인트 생산 능력까지 심각하게 떨어지자 캉테를 공격적으로 활용하고 조르지뉴를 같은 위치, 같은 역할로만 사용하는 사리 감독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하지만, 사리 감독은 어떠한 상황이든, 상대가 누구든 무조건 조르지뉴를 기용했고 조르지뉴는 항상 같은 방식으로 공략당하면서 첼시는 올 시즌 힘겨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만약 첼시가 유로파리그 우승을 하지 못하고,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지 못한다면 조르지뉴와 사리 감독에 대한 비난과 비판이 다시 수면 위로 오를 것이다.

[아스날 - 슈코드란 무스타피]

2016년 발렌시아에서 유망한 독일 수비수로 활약하던 무스타피는 벵거의 부름을 받아 아스날로 넘어온다. 코시엘니와 준수한 호흡을 보이며 향후 몇 년간 아스날 수비를 책임질 자원으로 평가받은 무스타피는 아스날 팬들의 지지를 받았지만, 뜬금없이 17-18 시즌을 앞두고 터진 인터밀란 이적설 이후 급격한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특히 18-19 시즌 들어서 그나마 준수했던 빌드업 능력과 수비 능력마저 퇴보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 아스날의 수비 불안을 초래하는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다.
 
​부정확한 수비로 상대 공격수를 놓치는 것은 기본이고 수비 진영에서 후방 빌드업을 할 때, 실수가 많아 상대에게 공 소유권을 내주는 경우가 잦다. 태클 능력이나 공중볼 경합에서 이기는 상황은 의외로 많으나 결정적인 순간이나 경기 막판 즈음에 이상한 플레이로 실점을 초래하는 경우가 많아서 아스날 팬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특히 35R 크리스탈 팰리스에게 2-3으로 패한 경기에서 무스타피의 단점이 모두 드러나서 팬들과 전문가들의 질타가 이어졌고 이번 시즌이 끝나고 아스날이 방출해야 할 선수 1순위로 거론되고 있다.
 
[맨유 - 애슐리 영]

​ 2000년대 중후반 왓포드와 아스톤 빌라에서 빠른 스피드를 가진 젊은 윙어로 프리미어리그에 혜성같이 등장한 영은 이때의 활약을 바탕으로 2011년 퍼거슨 감독의 부름을 받아 맨유에 입성한다. 거의 10년이 넘게 맨유 유니폼을 입고 뛰면서 이제는 베테랑이 된 85년생 영은 윙어에서 풀백으로 자리를 바꾸며 맨유에서 생존했고 좌우 가리지 않고 풀백으로 준수하게 활약했다. 하지만 2018-2019 시즌 들어 노쇠화 경향이 뚜렷이 나타났고 신예 달롯보다도 미진한 활약으로 맨유 팬들의 집중포화를 맞고 있다.
 
​특히 2019년, 즉 시즌 중후반부터 영은 장점인 스피드도 나오지 않고 특유의 노련한 플레이도 전혀 보이지 못하고 있다. 크로스와 패스도 너무 부정확해서 맨유 흐름을 끊어먹고, 상대 공격수와 스피드 경쟁에서 항상 지면서 공간을 내주는 데다가 어이없게 실수를 하여서 실점의 빌미가 되는 경우도 많이 발생한다. 축구 선수로의 기량이 전체적으로 너무 떨어져서 허우적대는 영에게 맨유는 주장직과 더불어 재계약까지 선사하면서 맨유 팬들에게 더 큰 비난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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