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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기업은 공공의 이익과 공동체 발전에 기여하는 가치를 가지고 취약계층에게 사회서비스 또는 일자리를 제공해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등의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영리를 추구하는 기업을 말한다. 사회적경제 조직 밖에서는 아직 '사회적기업'이 다소 생소한 개념이지만 사회적기업과 경제에 대한 인식이 사회 전반에 확대되면서 다양한 기업들이 생겨났고 그에 따라 지원사업들이 진행되고 있다.

함께일하는재단도 사회적경제의 틀을 마련하고 사회적경제에 진입하려는 다양한 이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사회적기업가육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함께일하는재단 사회적경제부 이현정 팀장을 만나 '사회적기업가육성사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기자말]

 
 사회적기업가육성사업 멘토인 이현정 함께일하는재단 사회적경제부 육성사업팀장
 사회적기업가육성사업 멘토인 이현정 함께일하는재단 사회적경제부 육성사업팀장
ⓒ 권오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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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일하는재단(이하 재단)의 사회적기업가육성사업은 올해 9기를 맞이했다. 재단은 지난 2007년 국내 1호 사회적기업을 기획·창업한 사회적기업 지원조직으로 지금까지 2백여 개의 사회적기업을 인큐베이팅했다. 이현정 팀장은 "과거보다 사회적기업의 수가 많이 늘고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며 "더 많은 사람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초기 사업자의 경우 지난해에는 1년 미만으로 제한이 있었지만 올해부터는 2년 미만으로 제한이 완화됐다"고 말했다. 

재단은 올해부터 창업 준비팀을 비롯해 재도전 창업팀(이하 재도전팀)도 함께 지원하고 있다. 재단이 진행하는 2019 사회적기업가육성사업에서는 재도전팀 30팀, 신규 20팀 총 50팀이 사업에 함께한다. 사업 참가자들은 창업공간 및 자금지원, 멘토링, 자원연계 및 성장지원 과정 등을 통해 사회적기업가로의 면모를 다질 예정이다.

"함께일하는재단은 사회적기업이 한국에서 논의되기 전부터 다양한 인큐베이팅을 시도해 왔기 때문에 사업참가자들에게 좀 더 다양한 생각과 경험을 나눌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열정과 노련함을 가진 재도전팀
 
 지난 9일 함께일하는재단 교육장에서 사회적기업가육성사업 교육을 받는 참가자들
 지난 9일 함께일하는재단 교육장에서 사회적기업가육성사업 교육을 받는 참가자들
ⓒ 권오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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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도전팀 지원은 올해 재단에서 새롭게 진행하는 사업으로, 전국 4개소에서만 본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재도전팀은 이전에 지원받았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소셜미션과 비즈니스미션은 완비했다는 가정 하에 컨설팅 라운지로 진행된다. 컨설팅 라운지는 각 기업마다 목표를 설정하고 이수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방식으로 6월, 9월, 12월마다 목표사항을 점검할 예정이다.

또한 재도전팀은 해야 할 목록(To-do list) 작성 등의 과정을 통해 재단 운영위원들에게 멘토링을 받게 된다. 대부분의 재도전팀은 멘토링 등의 지원사업 경험이 있고 사회적경제에 대한 지식이 있기 때문에 이들이 가진 가능성을 최대한 이끌어내 완결성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

"'재도전'이라는 단어가 자칫하면 부정적으로 들릴 수 도 있지만, 저는 재도전팀이 사회적기업으로 성공할 가능성을 크게 가지고 있는 팀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이들에게 기대가 커요." 
 
 ▲ 사회적기업가육성사업 오리엔테이션(OT)를 진행하는 이현정 팀장
 ▲ 사회적기업가육성사업 오리엔테이션(OT)를 진행하는 이현정 팀장
ⓒ 권오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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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팀장은 사회적경제, 사회적기업을 실전에서 오랫동안 경험한 만큼 사회적기업들의 변화도 체감하고 있다. 그는 "이전에는 사회적기업은 청년들이 하는 사업이라는 인식이 있었고 관련 지원사업이 청년을 대상으로만 지원되던 때도 있었지만 이제는 사회적기업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청년층뿐만 아니라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도 지원하고 있다"며 "사회적기업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있음을 느낀다"고 말했다.

올해 사회적기업가육성사업이 아홉 번째를 맞이한 만큼 재단을 거쳐단 기업들의 수도 상당히 많다. 재단은 공부의 신, 터치포굿, 트리플래닛, 빅워크, 열정대학, 명랑캠페인 등 소셜벤처를 육성했다. 2017년까지 총 205개 팀을 육성해 33개 팀을 (예비) 사회적기업으로, 4개 팀은 인증 사회적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이 팀장은 "매해 사회적기업가들이 관심을 가지는 사업들도 생겨나고 있다"며 "지난해에는 반려동물과 관련된 사업에 대한 수요가 많았고 플랫폼 사업은 꾸준히 지원자가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

소셜다이닝 프로그램 등 후속 지원사업 진행

사회적기업가들이 걸음마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육성사업'도 중요하지만, 지원사업 종료된 후에도 기업가들에게 지속해서 힘을 북돋아 주는 과정도 필수적이기 때문에 재단은 '후속 지원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사회적기업이 스스로 사업을 홍보하고 사회적경제분야의 동종·이종업체 간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함께캠페인과 홍보전문가, 사회공헌담당자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소셜다이닝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 팀장은 "소셜다이닝 프로그램은 선착순 접수로 진행하고 있는데 모집 당일 마감이 될 만큼 인기가 많다"며 "아무래도 자연스럽게 홍보 및 사업담당자들과 만날 수 있는 자리기 때문에 선호도가 높은 것 같다"고 말했다.  

사회적기업에 대한 일반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진 만큼 해당 사업의 지원 항목도 많이 늘었다. 그만큼 재단의 육성사업팀은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더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분주하다. 이 팀장은 "처음엔 기본적인 정보를 몰라 당황했던 참가자들이 사업이 끝날 때쯤 사회적기업가로서의 면모를 갖춘 것을 보고 뿌듯함을 느낀다"며 "육성사업은 힘들지만 그만큼 보람이 큰 사업"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육성사업에 참가하기 전에 함께일하는재단과 '사회적기업가육성사업'에 대한 이해, 그리고 그 사업을 통해 참가자가 얻어 갈 수 있는 것과 해결하고 싶은 사회적 문제의 지점이 무엇인지 등을 한 번 더 정리한다면 사업을 함께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사회적기업가육성사업의 재도전 창업팀 지원이 처음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지원자분들이 저희 멘토들과 친밀함을 느끼기에는 시간이 짧을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사업을 진행하면서 안내해 드리는 사항이 많을 텐데 잔소리보다는 애정으로 받아들여 주시고 서로 존중하며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나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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