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 최효진

관련사진보기

 
ⓒ 최효진

관련사진보기

 
ⓒ 최효진

관련사진보기

 
ⓒ 최효진

관련사진보기

 
ⓒ 최효진

관련사진보기

 
ⓒ 최효진

관련사진보기

 
ⓒ 최효진

관련사진보기

 
ⓒ 최효진

관련사진보기

 
ⓒ 최효진

관련사진보기


"평소에 민원 제기하러만 찾아서 미안했습니다. 앞으로는 이렇게 좋을 일로도 찾아올께요"

지역의 장애인들이 당진시청 경로장애인과를 찾아 담당 부서 공무원들에게 감사의 꽃다발을 전하는 훈훈한 자리를 마련했다.

당진장애인복지관(관장 정춘진)을 이용하고 있는 지역의 장애인과 활동보조인 20여명이 19일 당진시청 경로장애인과를 찾아 해당 부서 공무원들 모두에게 일일이 꽃을 전했다. 장애인의 날인 20일을 앞두고 펼쳐진 이번 감사 퍼포먼스에서 시설이용자인 강종 씨는 "평소에 민원 제기하러만 찾아와서 미안했습니다. 앞으로는 이렇게 좋을 일로도 찾아올 테니 너무 미워하지 마세요"라고 웃으며 말했다.

경로장애인과 이기종 과장은 "장애인분들이 이렇게 와서 꽃까지 전해주셔서 크게 감동했다. 서로 소통하기 위해 노력한다면 복지서비스의 질 역시 좀 더 깊어질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직원 전체가 장애인들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애인복지팀 송완순 팀장 역시 "장애인분들이 이렇게 방문해서 꽃을 전달한 것은 처음"이라면서도 "장애인분들이 담당 부서를 찾아 필요한 것을 요구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앞으로도 불편함 없이 자주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퍼포먼스를 기획한 당진시장애인복지관의 정춘진 관장과 윤정환 사회복지사는 "장애인과 공무원은 사실 밀접한 관계다. 그 때문에 오히려 서로 간에 고정관념이 생기기도 쉽다"면서 "이런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는 장애인 당사자 그리고 공무원 그리고 사회복지사 모두가 소통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력의 시작을 우리가 열어보자는 의미로 이번 퍼포먼스를 준비하게 됐다. 장애인들이 직접 피켓 문구도 정하며 적극적으로 호응해 주셔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당진시장애인복지관을 이용하는 김완종씨는 "우리들은 복지공무원이나 복지관 사회복지사에게 민원을 제기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를 만나는 것이 부담이 아니라 가끔은 즐거운 일이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참여했다"고 말했다.


태그:#모이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본인이 일하고 있는 충남 예산의 지역신문인 <무한정보>에 게재된 기사를 전국의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픈 생각에서 가입합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