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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15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를 방문해 개보수 중인 이산가족 화상상봉장을 점검하고 있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15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를 방문해 개보수 중인 이산가족 화상상봉장을 점검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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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공동취재단 / 신나리 기자]

"2005년 통일부장관 보좌관으로 일할 때 처음으로 화상상봉을 했다. 그때의 장비를 교체하는 공사를 보니 감개무량하고 책임감을 느낀다."

김연철 통일부장관이 취임 후 첫 대외활동으로 대한적십자사를 찾았다. 김 장관은 15일 오후 화상상봉장 개·보수 현장인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를 방문했다.

1층에 마련된 상봉장인 '묘향산마루'에서는 TV설치 작업이 진행 중이었다. 마지막 이산가족 화상상봉이 이뤄진 건 10년도 더 된 2007년 11월 15일이었다.

이 자리에서 김 장관은 "가능하면 이른 시일 내 (북측과) 협의를 해나가야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그는 상봉장소를 둘러보며, 김병대 대한적십자사 국장에게 "영상 선명도 시험을 하나" "(이산가족들이) 생생하게 만날 수 있을 정도로 선명한지" 등을 물었다.

'실제 화상상봉 행사를 언제쯤 할 수 있냐'라는 기자의 물음에 김 장관은 "공사는 4월 말에 마무리될 것 같다"라며 "남북간 협의를 시작하면, 보통 40일 정도 시간이 걸린다고 알고 있다"라고 답했다.

이어 '재미 이산가족 상봉이 함께 추진되느냐'는 질문에 그는 "여러 가지로 검토하고 있는데 결정되는대로 발표하겠다"라고 밝혔다.

"남북, 화상상봉 관련 협의 할 것"

"지금 5만5000명의 이산가족이 남아있는데, 이분들의 평균 연령이 81.5세다. 고령의 이산가족들이 그야말로 가족들을 만나겠다는 열망을 갖고 있다. 정부는 이산가족 상봉에 상당히 책임감을 갖고 있다."

김연철 장관은 '이산가족'의 현재 상황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이산가족 상봉 신청하신 분들이 13만3000명 정도인데, 그중 7만8000명이 돌아가셨다"라고 부연했다. 김 장관은 이산가족 면회소를 복구하면 수시로 상시상봉, 화상상봉을 해나가겠다는 다짐도 밝혔다.

남북 이산가족상봉은 지난 9월 평양공동선언에 명시되기도 했다. 선언에는 "이산가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인도적 협력을 더욱 강화해나간다"라고 명시돼 있다.

한편, 정부는 3일부터 이산가족 화상상봉을 위한 화상상봉장의 개·보수를 시작했다. 현재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를 비롯한 국내 화상상봉장 13곳의 개·보수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국내 상봉장의 작업이 마무리 되면 북측과의 협의를 시작해야 한다. 북측의 화상상봉장도 통신선로부터 네트워크 장비까지 개·보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통일부도 북측과의 협의를 고려하고 있다.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북측과) 조만간 영상단말기나 캠코더 등 품목의 전달시기나 방법 등을 협의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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