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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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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고령은 철기문화를 융성하게 꽃피웠던 대가야국이 번성했던 지역이랍니다.
고령에서는 해마다 이 대가야 문화를 테마로 갖가지 행사를 많이 한답니다.
또 우륵 박물관도 있어 가야금과 우륵을 테마로 하는 행사도 많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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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거나, 4월 11일부터 14일까지 올해도 2019 대가야체험축제가 열린답니다.
토, 일요일에는 사람이 많아 붐빌 것 같아서 오늘 금요일 둘째 날에 다녀왔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축제장에는 발만 들여놨다가 바로 돌아 나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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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장이 있는 대가야 박물관 둘레로 가려고 고령 IC에서 내려왔는데, 거기서부터 자원봉사자들이 교통안내를 하고 있더군요.
안내에 따라 주차장을 찾으니, 안림천이라고 하는 냇가 쪽으로 안내를 합니다. 아주 너른 주차장들이 꽤 많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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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자들한테 물으니, 차를 이곳에다가 주차를 하고 셔틀버스를 타고 축제장으로 가면 된다고 하더군요. 시키는 대로 했어요. 그리고 칭찬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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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지역이고 축제장에 가면, 늘 이렇게 주차 문제 때문에 애를 먹었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한적한 곳에다가 차를 세워두고 셔틀버스로 데려다주면 정작 축제장 둘레에는 복잡하지 않고 편안하게 둘러볼 수 있으니, 참 잘했다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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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칭찬도 아주 잠깐~ 셔틀버스를 탄 지 5분도 안 되었지 싶은데, 다 왔다면서 내리랍니다.

'엥? 이게 뭐야? 왜 여기서 내려?'
우리가 알기로는 축제장까지 가려면 아직 멀었는데, 한참 더 가야 하는데, 고령 시장 둘레에다가 떡하니 내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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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뭐지? 왜?
우리뿐 아니라, 버스에 탄 사람들 모두 의아해했어요.
여기저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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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다 온 거야?"
"왜 여기서 내려?"
"축제장이 어디길래?"

버스에서 내려서 또 자원봉사자들한테 물었어요.
도대체 축제장이 어디냐고?
그랬더니 내린 곳에서 한참 더 걸어가야 한답니다.
그렇지. 우리가 벌써 대가야축제에 세 번째인데, 여기서 한참 더 올라가야 하는데,
왜 여기서 걸어 올라가란 말인가?
희한하다고 투덜대며 걸었어요.

안내자들이 알려준 길로 가니,
헐~!
까닭을 알았어요.
고령 시장 둘레부터 시작해서 음식점 부스를 굉장히 많이 세웠더군요.
그 장삿속이 훤히 보였어요.

셔틀버스에서 내린 분들 중에는 나이 드신 어르신들도 많았는데,
그분들은 걸어서 축제장까지 가려면 한참 걸리고 많이 힘들 텐데...
뭔 이런 행정이 다 있는가?
사람들마다 여기저기서 투덜댑니다.
우리도 실컷 욕했어요.
아까 셔틀버스에 탈 때만 해도 그렇게나 칭찬했는데, 바로 욕으로 바뀌더군요.

어쨌거나 여기까지 왔으니, 축제장까지 걸어가 봤어요.
대가야문화누리 앞 광장에서 이런저런 부스를 차려놓고 행사들을 하는 것 같더군요.
행사 일정도 보니, 평일인 오늘은 암 것도 볼 게 없더군요.
게다가 이런저런 행사도 여기저기서 흩어져서 하는데, 심지어는 우륵 박물관 둘레 가얏고 마을까지 가야 볼 수 있는 것도 있었어요.

그렇다고 이런 것들을 자세하게 안내해주는 사람도 없었고요. 자원봉사자들은 많았는데도 제대로 된 정보를 알고 있는 이들은 없더군요.
두말 않고 바로 돌아서서 나와버렸어요.

그리고 정작 축제장 둘레에는 교통 통제도 안 하더군요. 모두 자기 차로 다 들어오더군요.
내 차 저 멀리 두고 셔틀버스 타고 온 우리들은 '등신' 된 기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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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함께 자전거를 타고 오랫동안 여행을 다니다가, 이젠 자동차로 다닙니다. 시골마을 구석구석 찾아다니며, 정겹고 살가운 고향풍경과 문화재 나들이를 좋아하는 사람이지요. 때때로 노래와 연주활동을 하면서 행복한 삶을 노래하기도 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