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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 년 전 마이카 시대에 이어 가까운 미래에는 '1인 1드론' 시대가 옵니다. 파일럿, 즉 드론국가자격을 취득해 드론 택시를 타고 막힘없이 하늘을 나는 시대가 그리 멀지 않았다는 얘깁니다."
 
드론
드론은 정식명칭은 '초경량 비행장치 무인 멀티콥더'다. 리모컨으로 조종을 하다보니 다중이 모이는 곳에서 드론을 띄우려면 먼저 사전허가를 받아야 한다. 특히 드론 조종자 준수사항인 비행장에서 9.3km 관제권에서는 비행이 금지된다. 

휴전선과 서울도심 상공 일부 등 수도권은 국방 보안상의 이유로 비행금지 구역이 많아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드론을 띄 울 수 있는 곳을 확인하려면 'Ready to fly'에서 확인하면 된다. 드론자격증은 민간자격과 국가자격으로 구분된다. 민간자격증을 취득하려면 25만원 상당이며, 국가자격은 평균 250만원이 소요된다.
여수드론체험협동조합 권석환 이사장의 말이다. 그는 요즘 대학교에서 드론강의에 올인하고 있다. 전직 경찰관이던 그는 수년 전부터 드론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권 이사장은 드론을 배우러 순천과 광양으로 발길을 돌리는 시민들을 보면서 여수에 '드론 보급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나서기로 맘먹었다. 이후 20여 년간 형제처럼 지내오던 지인들과 작년 9월 마침내 여수에 드론교육장을 세웠다. 지금껏 이곳에서 자격증을 취득한 수강생만 30여 명이 넘는다.

4차산업 혁명의 아이콘으로 떠오르는 '드론산업'
 
 여수 최초 드론 교육장인 미평에 위치한 여수드론항공교육원의 모습
 여수 최초 드론 교육장인 미평에 위치한 여수드론항공교육원의 모습
ⓒ 심명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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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은 이미 드론 택배와 드론 택시, 소방 드론을 이용해 인명구조를 하는 등 실생활에 다양하게 접목 중이다. 드론은 특히 청소년들에게 관심이 높아 드론고등학교가 생기고 대학교에서 드론학과가 신설됐다. 또 드론자격증을 취득하면 '드론병'으로 자원입대가 가능해 꿩먹고 알먹기다.

지난 8일 전남 여수시 미평에 위치한 여수드론교육원을 찾았다. 이곳에서 주변도시에 비해 2~3년 늦게 드론산업이 출발했지만 드론 보급에 앞장서고 있는 세 명의 드론 전문가를 만났다.

이들은 현재 드론 관련 전남대 산학협력프로그램과 한영대학 평생교육원에서 드론조종자격교육을 하고 있다. 또 여수청소년 행복카드 진로체험소와 여수시마을형기업으로 선정되어 여수드론체험협동조합을 운영 중이다. 또 매월 2, 4주 토요일 시민과 학생들을 상대로 민간자격 드론교육지도자 2급 자격증 취득을 위한 무료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화양면 이천리 오천마을 오대초등학교에는 1000여평의 실습장을 갖췄다.

여수 최초 드론교육장을 세운 여수드론교육원 고동운 대표(45)는 "드론 교육을 필두로 4차 산업혁명 메이커 교육이 활성화될 수 있는 드론 관련 융합교육이 절실하다"면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다양한 분야에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지자체에서 드론산업을 키우기 위해 여수시와 시의회 그리고 유관기관의 협조가 필수다"라고 말했다.

또 여수드론 윤승인 교육원장(48)은 "여수는 타 지역에 비해 드론에 대한 관심과 행정적·교육적 지원이 늦다"면서 "여수시가 4차 산업혁명에 발 빠른 대처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여수드론 체험협동조합 권석환이사장(43)은 "여수지역 드론체험 활성화를 위해 청소년과 지역주민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청소년 안전교육과 일자리 창출로 드론전문가 양성화에 기여하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좌측부터 여수드론교육원 윤승인 교육원장(48세)과 여수드론교육원 고동운 대표(45세) 그리고 여수드론체험협동조합 권석환이사장의 모습
 좌측부터 여수드론교육원 윤승인 교육원장(48세)과 여수드론교육원 고동운 대표(45세) 그리고 여수드론체험협동조합 권석환이사장의 모습
ⓒ 심명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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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산업 육성에 관한 특별법이 지난 5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2018년과 2006년 비교자료를 보면 드론 산업의 빠른 성장세를 알 수 있다. 지금까지 신고된 드론기체는 2172 → 7177대, 사용사업체는 1030 → 2195개, 조종 자격증명 취득자는 1326 → 1만5671명으로 큰 폭으로 늘어났다.

드론 육성 여수시 낙제점 수준 vs. 드론산업 메카로 떠오르는 인천 

섬과 섬을 잇는 수많은 교량과 여수산단 구조물 안전 점검 등 드론을 활용한 안전점검의 필요성 면에서 여수는 그 어느 도시보다 절실하다. 하지만 정작 여수시의 드론산업 육성에 대한 행정적인 준비는 낙제점 수준이다. 전남 서남권은 드론 교육장이 50개인데 비해 순천과 광양은 2년 전에야 드론교육장이 생겼다. 반면 주변 고흥은 드론산업이 상당한 붐을 이뤘다. 
 
 한영대학 평생교육원에서 드론교육중인 여수드론체험협동조합 권석환이사장의 모습
 한영대학 평생교육원에서 드론교육중인 여수드론체험협동조합 권석환이사장의 모습
ⓒ 심명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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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활용에 대해 전문가는 이렇게 조언한다.

"해양관광 도시를 추구하는 여수는 드론을 통한 관광홍보와 365섬 드론박람회 유치, 국가산단 안전실태 점검 등 활용분야가 무한합니다. 특히 경찰은 드론을 통한 실종자 수색, 소방은 화재예방과 진압, 해경은 해양오염과 환경오염사고 방지, 해양경찰교육원은 국가 교육에 드론이 접목되는 부분이 많아 관심이 더 필요합니다."

우주산업의 메카로 떠오른 고흥군은 3년 전부터 드론 아카데미를 운영, 군민 60명이 드론 국가자격증을 취득해 화제가 됐다. 특히 공무원 250명에 대한 직무교육을 실시해 드론산업 경쟁력 확보에 올인하고 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장성군은 농민 20명이 드론자격증을 취득했는데 장성군에서는 300만원 가량의 교육비 50%를 지원했다. 또 고흥군 역시 교육비 50%를 지원했다. 영광군은 군비 6천만 원을 투입해 교육비 50%를 지원해 농가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농가는 드론을 이용하면 방제작업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

또 석유화학 공단이 즐비한 울산시는 유조선에 필요한 선용물품을 선박으로 배달하던 것을 드론 체계 시스템을 이용해 물류비용과 시간을 절감해 항만물류 패러다임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때문에 국내 최대 석유화학단지인 여수산단 역시 드론을 통한 다양한 산업육성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여수넷통뉴스>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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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하고 싶은 일을 남에게 말해도 좋다. 단 그것을 행동으로 보여라!" 어릴적 몰래 본 형님의 일기장, 늘 그맘 변치않고 살렵니다. <3월 뉴스게릴라상> <아버지 우수상> <2012 총선.대선 특별취재팀> <찜!e시민기자> <2월 22일상> <세월호 보도 - 6.4지방선거 보도 특별상> 거북선 보도 <특종상> 명예의 전당 으뜸상 ☞「납북어부의 아들」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