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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광천 벚꽃 아래 시내버스가 정류장에 들어서고 있다. |
ⓒ 은평시민신문 박장식 | 관련사진보기 |
서울 은평구에서 가장 붐비는 전철역은 연신내역, 마을버스 중에서는 은평03번이 가장 많이 탑승하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서울특별시는 지난 2018년 1년간의 교통카드 데이터 중 각 전철역의 승하차량, 버스의 승객을 통계한 데이터 자료를 서울열린데이터광장에 공개했다.
2018년 지하철역 승하차자 중 가장 많은 이용객을 차지한 역은 연신내역이었다. 3호선과 6호선을 합쳐 일 평균 82,994명이 이용했다. 아울러 국토교통부의 교통카드 빅데이터 통계에 따르면 연신내역은 출근 시간 수도권 지역에서 환승,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이용객 역시 연간 150만 명 대로 드러나 환승 거점으로서의 이미지를 굳혔다.
환승역이 아닌 역 중 가장 많은 승객이 이용한 전철역은 3호선 구파발역이었다. 2018년 한 해 하루 평균 40,346명이 이용하였다. 이는 2013년의 일 평균 30,340명에 견주어보았을 때 30여 퍼센트가 증가한 것으로, 은평뉴타운 입주 및 환승 거점으로의 역할 강화, 은평 롯데몰 등 수익시설의 개장으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
6호선에서는 응암역이 가장 많은 이용객을 기록했다. 하루 평균 35,942명이 이용하여 인근 전철역인 역촌역(일 평균 8,597명), 구산역(일 평균 14,182명)에 견주어 3~4배 많은 이용객을 기록했다. 이는 응암순환 노선의 이용에서의 불편함이 통계상으로 드러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6호선 전체에서도 이태원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승객이 타고 내리는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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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호선 구파발역과 연신내역은 많은 수의 이용객이 타고내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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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가장 적은 수의 이용객이 탑승한 전철역은 경의·중앙선 수색역으로 드러났다. 수색역은 지난 한 해 일 평균 4,724명의 이용객을 기록했다. 다만 2009년 개통 당시의 1,379명에 비해 세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디지털미디어시티의 입주와 경의·중앙선 완전개통에 따라 이용객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6호선 새절역과 증산역은 각각 일 평균 26,906명과 20,648명의 이용객을 기록하였고, 역세권 지역 재개발로 인해 인구가 감소한 3호선 녹번역은 2013년의 일 평균 30,671명에서 2018년 일 평균 24,411명으로 2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또한, 은평구 관내에 면허(본사 및 차고지 입주 기준)를 둔 시내버스의 승차 인원 통계를 살펴보면 702번이 가장 많은 이용객을 기록하였다. 702A번과 702B번을 합쳐 2018년에는 하루 평균 26,918명이 탑승했다. 출퇴근 시간 702번을 보조하여 운행하는 다람쥐 버스인 구산중–녹번역 간 8771번은 일 평균 760명이 탑승하였다.
은평구 관내의 많은 통학생이 이용하는 7715번은 하루 평균 8,694명이 탑승하였다. 특히 방학 기간인 7~8월, 1~2월에는 이용객이 크게 줄어, 통학생 이용객 수가 미치는 영향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암동과 녹번역 사이를 이용하는 7719번은 일 평균 1,281명이 이용했고, 역시 통학노선으로 많은 통학생이 이용하는 8774번은 하루에 1,782명이 평균적으로 탑승했다.
은평구 마을버스 중 이용객이 가장 많은 버스는 갈현건영아파트에서 연신내역 사이를 운행하는 은평03번이 차지했다. 2018년 하루 평균 5,370명이 이용하였다. 2위는 구산동 e-편한세상에서 연신내역 사이를 운행하는 은평09번이 차지했는데, 2018년 하루 평균 4,755명이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응암동 백련산 일대의 아파트단지의 입주가 속속 진행되며 백련사 – 새절역 간 은평08번의 수요도 크게 늘었다. 2017년 은평08번의 이용객은 하루 평균 2,390명이었던 데에 반해 2018년에는 은평08-1번이 일 평균 1,742명으로, 은평08-2번이 일 평균 1,281명으로 증가해 두 노선을 합치면 전년도에 비해 20%가량 승객이 증가했다.
반면 가장 적은 승객이 이용하는 노선은 구산동 경향파크아파트에서 불광역 사이를 운행하는 은평04번이 기록했다. 2018년 하루 평균 1,226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20~25분 간격의 긴 배차가 이용객들에게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