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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는 윤지오씨 관련 기사를 결국 삭제했다.
 뉴시스는 윤지오씨 관련 기사를 결국 삭제했다.
ⓒ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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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신 : 8일 오후 4시 39분]

윤씨가 문제 삼은 해당 기사는 결국 삭제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오후 4시 35분) 언급된 기사에 접속하면 "삭제된 기사입니다"라는 팝업창과 함께 "요청하신 페이지를 찾을 수 없습니다"라는 안내문이 게재돼 있다.


[1신 : 8일 오후 2시 45분]
'장자연 증언자' 윤지오 "뉴시스에 정정보도 부탁드린다" 

 
배우 윤지오씨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회의실에서 열린 간담회에 동료배우 고 장자연씨의 억울함을 증언하기 위해 모습을 드러냈다. 모두발언에서 윤씨는 한 언론의 정정 보도를 부탁하며 "있는 사실만 봐주시고 부디 기자로서의 사명감을 지켜줬으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 국회 찾은 배우 윤지오씨 배우 윤지오씨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회의실에서 열린 간담회에 동료배우 고 장자연씨의 억울함을 증언하기 위해 모습을 드러냈다. 모두발언에서 윤씨는 한 언론의 정정 보도를 부탁하며 "있는 사실만 봐주시고 부디 기자로서의 사명감을 지켜줬으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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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기자님, 여기 오셨나요? 안 오셨나요?"
 
고 장자연씨의 성접대 강요 사건의 핵심 증인인 윤지오씨가 8일 국회 간담회 자리에서 특정 언론사를 찾았다.
 
윤씨는 안민석(더불어민주당), 추혜선(정의당), 김수민(바른미래당) 의원 등 가칭 윤지오와 함께하는 의원 모임이 주최한 '장자연 증언자, 윤지오 초청 의원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정정보도를 부탁드린다. 저도 할 수 있는 선에서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면서 "있는 사실만 봐주시고 부디 기자로서의 사명감을 지켜줬으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김학의 사건처럼 가해자 특정 안 돼 유감"
 
언급된 보도는 장씨와 윤씨의 전 로드매니저들의 입을 빌려 윤씨가 "뒷받침하는 증거"도 없이 유명세를 위해 언론 앞에 나서고 있다는 요지의 '기자수첩' 형식 기사였다. 같은 날 오전 "윤지오, 장자연 사건의 절대선인가?"라는 제목으로 나온 이 기사는 8일 오후 2시 현재 윤씨가 SNS 인스타그램에 올린 반론을 덧붙여 "'증인' 윤지오와 장자연 사건"이라는 제목으로 수정 게재된 상태다.
 
윤씨는 특히 고 장자연씨와 친분이 없었다고 주장한 해당 기사 속 로드매니저 백아무개씨의 발언에 대해 "언니와 나의 통화, 문자 기록을 검찰과 경찰 모두 가지고 있다. 반대로 내가 친하지도 않은 (백씨) 저 사람에게 가타부타 이야기를 늘어놓은 적 없다"면서 "가해자와 가해자 측근들은 입을 맞췄고, 서로 다른 이야기를 했으며 거짓말 탐지기에서도 거짓으로 판명됐다"고 주장했다.
 
'윤씨가 유명세를 위해 기억이 나지 않는 사건에 나서고 있다'고 주장한 또 다른 매니저 권아무개씨의 주장에 대해서는, 권씨가 윤씨의 JTBC 인터뷰를 만류한 사실을 언급했다. 윤씨는 "권씨는 처음 인터뷰 당시 내가 '언론에 이용당하는 것 같다'며 그만하라고 타일렀다"면서 "권씨는 고아무개 대표의 생일파티가 있던 날 나와 언니의 로드매니저로 파티와 가라오케에 데려다 주고 나왔다"고 말했다.
 
배우 윤지오씨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회의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동료배우 고 장자연씨의 억울함을 증언하기 위해 자리로 안내받고 있다. 이 자리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인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수민 바른미래당 의원, 추혜선 정의당 의원 등이 참석했다.
▲ 증언자로 국회 온 배우 윤지오씨  배우 윤지오씨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회의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동료배우 고 장자연씨의 억울함을 증언하기 위해 자리로 안내받고 있다. 이 자리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인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수민 바른미래당 의원, 추혜선 정의당 의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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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문체위 위원장인 안민석 의원은 이날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특정 언론(뉴시스)에 대한 윤씨의 반론을 전하며 "(장자연 사건은) 언론 권력에 의해 자행된 사건이고 지금도 그 권력이 이 사건의 진실을 은폐하고 있다는 인식에 함께 했다"면서 "윤씨가 오늘 지목한 특정 언론과 문제시 되고 있는 거대 권력의 관계를 의심하고 있다는 점도 함께 말씀 드린다"고 전했다.
 
안 의원은 또한 피해자의 이름으로 명시된 사건 이름을 가해자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기본적으로 이 사건은 성접대 사건이 아닌 성폭행 사건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 이 점은 우리 의원들과 윤지오씨가 함께 의견 일치를 본 내용이다"면서 "김학의 사건처럼 가해자가 적시되는 성폭행 사건이어야 하는데 그 가해자가 특정이 안 된다는 점은 유감이다"라고 강조했다.  

윤씨의 이날 간담회 자리에는 10여 명의 현직 국회의원을 비롯해 펜, 촬영 기자들이 빼곡이 자리를 메웠다. 정춘숙,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여성운동가 출신 의원도 함께했다. 윤씨는 이 같은 취재열기에 "실감이 나지 않는다"면서 "하루에 한두 시간도 제대로 못자고 생활한 지가 한 달이 넘었는데 아직도 이렇게 많은 분이 관심을 가져주시는 것에 많이 놀랐다"고 전했다.
 
현장에 참석한 행정안전위 소속 권미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혹시라도 증인에게 유무언으로 가해지는 위해가 있으면 낱낱이 밝혔으면 좋겠다"면서 "행안위가 내일 상임위원회의가 있는데, 모두들 다 듣고 와서 이야기해달라고 했다. 이번에는 진실이 묻히지 않고 반드시 밝혀지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윤씨는 오는 14일 국회에서 저서 <13번째 증언>의 북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배우 윤지오씨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회의실에서 열린 간담회에 동료배우 고 장자연씨의 억울함을 증언하기 위해 모습을 드러냈다. 모두발언에서 윤씨는 한 언론의 정정 보도를 부탁하며 "있는 사실만 봐주시고 부디 기자로서의 사명감을 지켜줬으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인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수민 바른미래당 의원, 추혜선 정의당 의원 등이 참석했다.
▲ 증언자로 국회 온 배우 윤지오씨  배우 윤지오씨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회의실에서 열린 간담회에 동료배우 고 장자연씨의 억울함을 증언하기 위해 모습을 드러냈다. 모두발언에서 윤씨는 한 언론의 정정 보도를 부탁하며 "있는 사실만 봐주시고 부디 기자로서의 사명감을 지켜줬으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인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수민 바른미래당 의원, 추혜선 정의당 의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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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윤지오, #장자연, #장자연사건, #검찰, #증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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