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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전 9시 (미국시각) 조지아주 시민단체들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지원하기 위해 만든 조지아한반도평화캠페인(GAKPC)팀이 데이비드 퍼듀 상원의원실을 방문했다. 고 김대중 대통령의 손자이자 난민 지원 단체인 '리제너레이션 무브먼트'의 김종대 대표와 최자현 공동대표가 이번 면담을 주선했다.
 
(왼쪽부터) 최자현,김종대 리제너레이션무브먼트 공동대표, 벤프라이 조지아주담당자
▲ 데이비드 퍼듀 상원의원실을 찾은 조지아주한국평화캠페인 (왼쪽부터) 최자현,김종대 리제너레이션무브먼트 공동대표, 벤프라이 조지아주담당자
ⓒ 전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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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명의 캠페인 팀원들은 퍼듀 상원의원실의 벤프라이 조지아주 디렉터를 만나 6개 조지아주 시민단체장 및 130여 개인들의 서명이 첨부된 공개 편지를 전달했다.
공개 편지에는 1) 북한과의 외교적 협상 및 평화협정을 지원할 것 2) 한반도 평화를 위한 노력을 지원할 것 3) 제재 해제와 여행 완화 조치로 인도적 지원을 보호할 것 등을 요청하는 내용이 담겼다.

로이터에 따르면, 하노이 정상 회담이 실패로 돌아간 후 현재까지 이어지는 협상의  교착 상태는 트럼프가 "리비아 모델"을 주장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 2018년 6월 싱가포르에서 '새로운 관계'를 구축하겠다던 북미정상회담의 약속에 위배된다.

미 의회가 현재의 일괄적 프로세스 입장을 바꿀 것을 촉구하고, 트럼프 행정부가 최대 제재와 압력 정책에서 벗어나도록 하는 게 필요한 시점에서, 이들의 의원실 방문은 큰 의미가 있다. 단계적, 점진적 신뢰구축을 통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및 북한 정책에 대해 의원들이 주도적인 목소리를 내줄 것을 요청했기 때문이다. 

벤프라이씨는 방문자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외교전문가가 아닌 자신이 현재의 상황을 이해할 수 있게 해줘서 고맙다고 답했다. 또 그는 워싱턴 DC의 외교정책 팀에 메시지를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김종대 대표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는 신뢰가 중요하므로 스티브 비건 미 특별대표도 언급한 단계적인 비핵화 방식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형영씨는 랍우달(조지아주), 그레이스 맹(뉴욕주) 하원의원 등이 발의한 이산가족 법안(HR 1771)을 지지해 줄 것을 요청했고, 최자현 공동대표는 최근 로칸나 의원 등이 발의한 종전선언관련 법안 (HR 152)을 지지해 줄 것을 호소했다. 필리스 리차드슨 여성행동교육재단 대외협력담당자는 이웃의 핵공장 및 오염이 건강이나 환경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에 대해 언급했다.
 
상원 하원 의원들에게 한반도 평화를 위한 외교적 협상 및 평화협정을 지지할 것, 북에 대한 인도적 지원 보호 등을 요청하고 있다.
▲ 한반도평화를 위해 의회의원들에게 보내는 공개편지 상원 하원 의원들에게 한반도 평화를 위한 외교적 협상 및 평화협정을 지지할 것, 북에 대한 인도적 지원 보호 등을 요청하고 있다.
ⓒ 전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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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한반도평화캠페인'은 세대나 인종, 장소에 관계없이 한반도의 화해와 평화를 갈망하는 한인들과 미국인들의 전국적인 운동이다. 웹사이트를 통해 미 의회에 보내는 공개편지에 서명을 받고 있다(링크).
 
권미혁, 이재정, 제윤경 국회의원들과 위민크로스 DMZ의 크리스틴 안, 이현정  등 여성단체 활동가들이 워싱턴을 방문하여 한반도 평화를 위한 의회로비활동을 했다.
▲ 버니샌더스 상원의원을 만난 한국 국회의원들 권미혁, 이재정, 제윤경 국회의원들과 위민크로스 DMZ의 크리스틴 안, 이현정 등 여성단체 활동가들이 워싱턴을 방문하여 한반도 평화를 위한 의회로비활동을 했다.
ⓒ Women Cross DM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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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 3월 13일과 14일 워싱턴 DC에서 한국평화네트워크(KPN: Korea Peace Network) 70여 명의 회원들이 미 의회를 찾아 한반도 평화를 위한 대화를 나눴다.  '조지아한반도평화캠페인' 팀은 KPN의 의회 로비 활동에 참여한 경험이 지역 활동에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한국 시민사회 활동가와 국회의원들이 3 월 11-12 일 미국 의회 의원들과 대화를 나눴다.
▲ 앤디김 의원과 만난 한국의 여성 국회의원들 한국 시민사회 활동가와 국회의원들이 3 월 11-12 일 미국 의회 의원들과 대화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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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미혁, 이재정, 제윤경 등 한국의 여성 국회의원들과 한미미(YWCA), 김영순(한국여성단체연합), 조영미(한국여성평화운동네트워크) 집행위원장 등 시민단체장들은 평화와 남북 협력, 한반도의 구체적인 변화 등에 관해 외교 협의회에서 발언했다.

이들 여성 활동가들과 국회의원들은 바바라리, 장 스카코우스키, 에디 버니스존슨, 툴시가바드, 앤디 김 하원의원,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을 만나 토론했다. 이들의 토론과 만남으로 한반도 평화를 위한 양국 의회 간 협력 기반이 마련된 것으로 보인다.

태그:#앤디 김, #로 칸나 , #이재정, #제윤경, #권미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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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서 이코노미스트, 통계학자로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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