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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의 카렌 블릭슨 박물관 카렌 크리스텐츠 디네센이 1937년에 출판한 소설 『아웃 오브 아프리카(Out of Africa, 1917 ~ 1931)』는 아카데미 최우수 작품상과 감독상 등 7개 부문을 수상한 영화 <아웃 오브 아프리카>(1985)의 원본작품이다. 카렌은 동아프리카 케냐에서의 실제 체험을 토대로 모국인 덴마크로 건너가 6년 만인 1937년에 소설을 내놓는다.
▲ 케냐의 카렌 블릭슨 박물관 카렌 크리스텐츠 디네센이 1937년에 출판한 소설 『아웃 오브 아프리카(Out of Africa, 1917 ~ 1931)』는 아카데미 최우수 작품상과 감독상 등 7개 부문을 수상한 영화 <아웃 오브 아프리카>(1985)의 원본작품이다. 카렌은 동아프리카 케냐에서의 실제 체험을 토대로 모국인 덴마크로 건너가 6년 만인 1937년에 소설을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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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웃 오브 아프리카>(1985)에서 카렌(메릴 스트립)은 숲속의 발자국소리와 야생동물의 울음소리에 잠을 깬다. 그리고 데니스에 대한 회고를 한다.

"그는 수렵여행을 갈 때면, 축음기도 가져왔다. 세 자루의 소총, 한달치 일용품과 모차르트 음악 등등. 우리들의 우정은 선물로 시작되었었지. 그 후 '차보'로 가기 얼마 전 그는 나에게 또 다른 놀라운 선물을 주었다. 신의 눈으로 바라본 세계! 그리곤 생각했지. '이제야 알 것 같아!'"
 
케냐 카렌시의 현대식 아파트의 풍경  카렌시는 케냐의 나이로비보다도 더 서구적이면서 이층 아파트들이 줄지어 늘어선, 아늑하고 전원적인 현대식 도회지의 풍을 간직하고 있었다. 마치 동아프리카가 아니라 북유럽에 있는 덴마크의 시골도시에 도착한 느낌이었다.
▲ 케냐 카렌시의 현대식 아파트의 풍경  카렌시는 케냐의 나이로비보다도 더 서구적이면서 이층 아파트들이 줄지어 늘어선, 아늑하고 전원적인 현대식 도회지의 풍을 간직하고 있었다. 마치 동아프리카가 아니라 북유럽에 있는 덴마크의 시골도시에 도착한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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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렌과 데니스의 '이루어질 수 없는' 아름다운 사랑을 증명이나 하듯이, 우리 일행이 '카렌 블릭슨 박물관'으로 가는 길에 하늘은 가벼운 비를 뿌려주었다. 물론 비는 언제 내렸나 할 정도로 금세 멈추었다. 잔뜩 흐린 날씨는 박물관을 관람하는 동안 잠깐 몇 방울의 비를 뿌리고는 멈추었다.

마사이족 마을을 방문해서 '아프리카의 미래는 바로 교육'이라는 것을 깨닫고 야생동물의 괴기한 울음소리(?)를 들으면서 몸을 뒤척이며 겨우 잠이 들었다. 다음 날, 마사이마라 국립공원 인근의 방갈로에서의 나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다시 미니밴에 올랐다.

이제 카렌시로 달려가 카렌블릭슨 박물관을 찾아가야 한다. 카렌시는 케냐의 나이로비보다도 더 서구적이면서 이층 아파트들이 줄지어 늘어선, 아늑하고 전원적인 현대식 도회지의 풍을 간직하고 있었다. 마치 동아프리카가 아니라 북유럽 덴마크의 시골 도시에 도착한 느낌이었다. 
 
박물관 정원에서의 카렌 블릭슨에 대한 특강과 토론 예약한 시간보다 1시간 정도 일찍 도착했기 때문에 시간도 보내고 사전 학습도 할 겸해서 ‘카렌 블릭슨’과 영화 <아웃 오브 아프리카>에 대한 짧은 강연과 토론을 했다. 싱그러운 새소리가 들리고 커피를 끓이는 향내가 코를 자극하는 듯한, 아늑한 박물관 정원에서의 인문학에 대한 해설은 아프리카 생태 탐방단원들의 귀와 눈을 집중케 하는 효과가 있었다. 화장실을 찾아간 몇 명을 빼고 일행들이 모처럼 한자리에 모였다. 온통 초록빛으로 가득한 카렌 블릭슨 박물관은 찾아온 모든 관람객들의 마음을 아늑하게 품어주며 ‘생태학적 인식’에 젖게 만들어주었다. 고대 그리스의 소크라테스와 플라톤이 꿈꾸던 아테네학당의 ‘콜로키움’이 바로 이러한 모습이 아니었을까?
▲ 박물관 정원에서의 카렌 블릭슨에 대한 특강과 토론 예약한 시간보다 1시간 정도 일찍 도착했기 때문에 시간도 보내고 사전 학습도 할 겸해서 ‘카렌 블릭슨’과 영화 <아웃 오브 아프리카>에 대한 짧은 강연과 토론을 했다. 싱그러운 새소리가 들리고 커피를 끓이는 향내가 코를 자극하는 듯한, 아늑한 박물관 정원에서의 인문학에 대한 해설은 아프리카 생태 탐방단원들의 귀와 눈을 집중케 하는 효과가 있었다. 화장실을 찾아간 몇 명을 빼고 일행들이 모처럼 한자리에 모였다. 온통 초록빛으로 가득한 카렌 블릭슨 박물관은 찾아온 모든 관람객들의 마음을 아늑하게 품어주며 ‘생태학적 인식’에 젖게 만들어주었다. 고대 그리스의 소크라테스와 플라톤이 꿈꾸던 아테네학당의 ‘콜로키움’이 바로 이러한 모습이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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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몇 명은 화장실을 찾아 떠나고, 나머지 사람들은 정원의 플라스틱 의자에 앉아 담소를 나누었다. 예약 시간보다 1시간정 도 일찍 도착해서 작가 카렌 블릭슨과 영화 <아웃 오브 아프리카>에 대한 특강과 토론을 진행했다.

원작소설과 영화 <아웃 오브 아프리카>에서 카렌과 데니스의 사랑은 간절하면서도 서로 어긋나는 양상을 보인다. 결혼에 실패해서 방황하면서도 이제 사랑을 찾아 정착하려고 하는 여자와 자유를 찾아 떠날 수밖에 없는 남자의 '밀당'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놓았다.
 
카렌블릭슨 박물관에서 ‘카렌의 명성’을 입증해주는 자료들 카렌블릭슨 박물관 모습, 커피농장, 그리고 덴마크 지폐와 우표에 등장하는 카렌의 사진 등이 주목을 끌었다. 물론 가장 눈에 확 들어오는 것은 DVD <아웃 오브 아프리카> 였다.
▲ 카렌블릭슨 박물관에서 ‘카렌의 명성’을 입증해주는 자료들 카렌블릭슨 박물관 모습, 커피농장, 그리고 덴마크 지폐와 우표에 등장하는 카렌의 사진 등이 주목을 끌었다. 물론 가장 눈에 확 들어오는 것은 DVD <아웃 오브 아프리카>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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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렌과 데니스(로버트 레드포드)는 예술과 자연에 대한 취향과 정서는 비슷하지만, 미세한 부분에서는 서로 다른 성격을 드러낸다. 보다 생태학적이고 아프리카적인 특성을 나타내는 데니스와 덴마크 귀족 출신답게 특권 의식과 약간의 속물 근성을 드러내는 카렌 사이에는 좁힐 수 없는 간극이 있다.

하지만 두 연인은 사냥을 함께 다니며 동아프리카의 대초원과 야생성에 길들여지면서, 정서적 공감대를 형성하며 급격하게 가까워진다. 하지만 두 사람 사이의 사랑의 밀당은 그 지점에서 멈추어 선다.
 
와인을 마시며 데니스와 노변담화를 즐기던 ‘페치카’ 와 고급스런 소파 남편이 사냥을 떠난 사이에 놀러온 데니스와 버클리 콜과 카렌은 담소를 나눈다. “뭐 노래 같은 거 해요?”라는 두 사람의 제안에 “결코(Never)”라고 단호하게 반응하던 그녀는  데니스가 “이야기에는 소질이 있소?”라는 질문에 카렌은 “그것 하나는 자신이 있어요.”라고 응답하면서 데니스가 화두를 꺼낸 ‘방황하는  중국인 쳉환과 아가씨’ 이야기를 몽환적이고 서정적인 로맨스이야기로 풀어나간다.
▲ 와인을 마시며 데니스와 노변담화를 즐기던 ‘페치카’ 와 고급스런 소파 남편이 사냥을 떠난 사이에 놀러온 데니스와 버클리 콜과 카렌은 담소를 나눈다. “뭐 노래 같은 거 해요?”라는 두 사람의 제안에 “결코(Never)”라고 단호하게 반응하던 그녀는 데니스가 “이야기에는 소질이 있소?”라는 질문에 카렌은 “그것 하나는 자신이 있어요.”라고 응답하면서 데니스가 화두를 꺼낸 ‘방황하는 중국인 쳉환과 아가씨’ 이야기를 몽환적이고 서정적인 로맨스이야기로 풀어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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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소설과 영화에서의 서사성은 반전과 반전을 거듭하며 애잔하게 끝이 난다. 브로르 피네케 블릭슨 남작(배우 클라우스 마리아 브란다우어-아카데미 조연상 수상)은 덴마크의 귀족으로서 부자인 카렌 크리스텐츠 디네센과 사랑 없는 결혼식을 하면서 그녀의 지참금으로 케냐의 고지대에서 목축과 커피농장을 경영할 여유가 생긴다.

방랑벽과 바람둥이 기질이 다분한 블릭슨 남작은 아내에게 관심이 없고 오직 사냥과 파티 등 사교 모임에만 몰두한다. 급기야는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해서 돌아온 남작은 아내 카렌에게 매독을 옮겨주고 아이를 갖지 못하는 좌절감만 느끼게 해준다. 그 사이에 남작의 빈 자리를 메워준 남자가 바로 데니스 핀치 해튼(배우 로버트 레드포드)이다.
 
카렌이 모차르트의 ‘클라리넷 협주곡’을 듣던 축음기 데니스는 야생초원에서의 사냥 취향과 음악적인 예술가 기질을 드러낸다. 결국 데니스는 모차르트의 <클라리넷 협주곡 2장>의 선율과 “이야기를 써보세요.”라며 건네는 만년필 선물로 카렌의 마음을 휘어잡는다.
▲ 카렌이 모차르트의 ‘클라리넷 협주곡’을 듣던 축음기 데니스는 야생초원에서의 사냥 취향과 음악적인 예술가 기질을 드러낸다. 결국 데니스는 모차르트의 <클라리넷 협주곡 2장>의 선율과 “이야기를 써보세요.”라며 건네는 만년필 선물로 카렌의 마음을 휘어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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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카렌은 재산을 탕진하고 성병만 옮겨준 남편 블릭슨 남작과 이혼을 결심하고 정서적 공감대를 형성한 데니스에게 정착하려고 한다. 남편이 몇 주간의 사냥을 떠난 사이 카렌은 혼자서 말을 타고 초원의 야생동물을 구경하려 나갔다가 사자의 출현으로 죽음의 위기에 빠진 찰나, 등장한 데니스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한다.

이를 계기로 급격하게 가까워지며 친밀성을 갖게 된 두 사람은 서로의 독특한 매력에 빠져들게 된다. 특히 데니스의 지프를 타고 카렌은 목숨을 담보한 채, 야생의 마사이마라보호구역을 탐험한다. 하지만 밤에는 텐트를 치고 모닥불을 켜놓고 축음기 음악에 따라 두 사람은 댄스의 황홀감에 시간 가는 줄을 모른다.
 
카렌의 책 서가와 초고를 집필하던 책상 그리고 타이프라이터 박물관에는 카렌이 평소에 일상적 삶을 살았던 각종 가구, 침대, 커피조제 기구, 축음기 등이 전시되어 있다.  특히 장편소설 『아웃 오브 아프리카』의 자료를 다듬고 초고의 일부를 집필했던 책상과 책장 서재, 그리고 낡은 타이프라이터도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 카렌의 책 서가와 초고를 집필하던 책상 그리고 타이프라이터 박물관에는 카렌이 평소에 일상적 삶을 살았던 각종 가구, 침대, 커피조제 기구, 축음기 등이 전시되어 있다. 특히 장편소설 『아웃 오브 아프리카』의 자료를 다듬고 초고의 일부를 집필했던 책상과 책장 서재, 그리고 낡은 타이프라이터도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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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렌은 데니스의 친자연적인 성향과 아프리카 원주민에 대한 평등의식에 많은 것을 배우게 되고, 데니스는 카렌의 서사적 이야기를 잘 풀어나가는 이야기꾼적인 능력에 점차 빠져들게 된다.

데니스는 모차르트의 <클라리넷 협주곡 2장>의 선율과 "이야기를 써보세요"라며 건네는 만년필 선물로 카렌의 마음을 휘어잡는다. 하지만 그에게 궁극적으로 기대어 정착하려는 카렌은 자연의 리듬에 따라 자유분방하게 유목인적인 취향을 드러내는 데니스와의 간극을 결코 좁히지 못한다.
 
카렌의 일상적 삶의 모습 카렌블릭슨 박물관에는 카렌이 실제 살았던 삶의 일상과 개인사가 그대로 재현되어 전시되고 있다. 편안하게 의자에 앉아서 책을 읽고 커피를 마시면서 생각에 잠겼던 인생의 흔적들이 그대로 노출되어 있었다. 박물관에 진열된 사진의 모습에서는 데니스보다 남편 브릭슨 남작이 더 핸섬하다.
▲ 카렌의 일상적 삶의 모습 카렌블릭슨 박물관에는 카렌이 실제 살았던 삶의 일상과 개인사가 그대로 재현되어 전시되고 있다. 편안하게 의자에 앉아서 책을 읽고 커피를 마시면서 생각에 잠겼던 인생의 흔적들이 그대로 노출되어 있었다. 박물관에 진열된 사진의 모습에서는 데니스보다 남편 브릭슨 남작이 더 핸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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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사다마(好事多魔)'라고 했던가? 커피 농장의 화재로 모든 것을 잃고 좌절한 카렌은 모국인 덴마크로 돌아가려고 결심한다. 뭄바사에서 배를 타고 덴마크로 돌아가려는 그녀에게 데니스는 경비행기로 뭄바사까지 함께 가고 싶다고 제안한다.

마지막으로 경비행기 여행을 제안한 데니스의 호의에 카렌은 고마움을 느끼지만 결국 그 약속은 지켜지지 못하고 비극적인 추락 사고로 사망한 데니스를 땅에 묻는 아픔을 경험한다.
 
카렌의 커피제조 도구들 카렌은 커피농장보다도 목축을 더 선호했지만, 바람둥이에다 사냥 다니기 등 방랑벽이 있던 남편은 커피 재배농장을 결정해서 두 사람은 큰 갈등을 겪는다. 그래도 꼼꼼하고 성실한 카렌은 키쿠유족 키난쥬이 추장을 만나 협상하는 등 사실상 노예들을 다독이며 커피농장 가꾸기에 헌신하지만 돌아오는 것은 극심한 외로움밖에 없었다. 박물관에는 카렌이 케냐산 커피 맛과 향에 빠져 젖어들어, 독서와 집필에 몰두했던 커피제조 도구들이 전시되고 있어 이채롭다.
▲ 카렌의 커피제조 도구들 카렌은 커피농장보다도 목축을 더 선호했지만, 바람둥이에다 사냥 다니기 등 방랑벽이 있던 남편은 커피 재배농장을 결정해서 두 사람은 큰 갈등을 겪는다. 그래도 꼼꼼하고 성실한 카렌은 키쿠유족 키난쥬이 추장을 만나 협상하는 등 사실상 노예들을 다독이며 커피농장 가꾸기에 헌신하지만 돌아오는 것은 극심한 외로움밖에 없었다. 박물관에는 카렌이 케냐산 커피 맛과 향에 빠져 젖어들어, 독서와 집필에 몰두했던 커피제조 도구들이 전시되고 있어 이채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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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렉블릭슨 박물관을 돌아보면서 가장 눈에 들어오는 것은 카렌이 데니스와 그의 친구 버클리 콜을 상대로 노변담화의 이야기를 들려주던 '페치카'와 모차르트 음악을 들었던 '축음기'였다.

정착하며 목축을 원했던 카렌의 뜻과 달리, 사냥을 하며 돌아다니기에 좋고 노예관리만 하면 되는, 커피 재배의 큰 농장을 꿈꾸던 블릭슨 남작의 일방적 결정에 따라 고지대에 3~4년 동안 산출도 없는 커피를 심었던 카렌의 고생의 흔적이 담긴 커피 내리는 드립 등의 커피 조제 도구도 인상적이었다.
 
카렌이 사용했던 꽃무늬 소파와 화장대, 그리고 침대 엄청난 규모의 커피농장에 자주 나가서 노예들을 다독였던 카렌이 돌아와서 피곤한 몸을 풀기 위해 사용했던 작은 목욕 욕조와 자주 드러누워 독서를 즐겼던 예쁜 꽃무늬 소파, 그리고 소박한 침대, 거울 달린 화장대 등이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어 모았다.
▲ 카렌이 사용했던 꽃무늬 소파와 화장대, 그리고 침대 엄청난 규모의 커피농장에 자주 나가서 노예들을 다독였던 카렌이 돌아와서 피곤한 몸을 풀기 위해 사용했던 작은 목욕 욕조와 자주 드러누워 독서를 즐겼던 예쁜 꽃무늬 소파, 그리고 소박한 침대, 거울 달린 화장대 등이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어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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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장편소설 <아웃 오브 아프리카>의 자료를 다듬고 초고의 일부를 집필했던 책상과 책장 서재, 그리고 낡은 타이프라이트도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그 외에도 엄청나게 큰 소가죽으로 만든 여행 트렁크와 사냥한 사자 가죽도 좋은 콜렉션이었다. 카렌이 피곤한 몸을 풀기 위해 사용했던 작은 목욕 욕조와 자주 드러누워 독서를 즐겼던 예쁜 꽃무늬 소파와 침대, 화장대 등이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어 모았다.

흔히 말하는 사랑의 종류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또 사랑에는 인간의 욕망이 작용한다. 그리스어에는 '욕망'에 대해 두 단어가 있다. 하나는 부재하는 이에 대한 욕망인 '포토스(Potos)'이고, 다른 하나는 현존하는 이에 대한 욕망인 '히메로스(Hyméros)'다. 보통 연인의 경우, 히메로스가 좀 더 강렬하다.

하지만 카렌에게는 현존하지 않는 데니스에 대한 '포토스'가 더 강렬하고 애절하게 다가왔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한 충동이 영화의 원본인 <아웃 오브 아프리카>의 집필로 나타났을 것으로 판단된다. 아련한 사랑의 향기는 케냐의 카렌 블릭슨 박물관의 초록빛 정원을 한동안 맴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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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와 외국 여행 등 많은 곳을 돌아다녔다. 최근 3년 사이에만 해도 방학을 이용하여 서유럽,북아프리카,티베트,중남미와 지중해의 40개국을 돌아다녔다. 한국문화탐방기로 <한국문학의 발자취를 찾아서>(2002)와 세계문화탐방기로 <박태상의 동유럽문화예술산책기>(2002)를 펴냈으며 <내일신문>에 2년동안 매달 한 차례 칼럼을 기고했다. 각 나라의 독특한 문화탐방기와 더불어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곳을 기록으로 남기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