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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북한 핵시설 관련 논의를 보도하는 일본 NHK 뉴스 갈무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북한 핵시설 관련 논의를 보도하는 일본 NHK 뉴스 갈무리.
ⓒ N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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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북한의 비핵화 합의가 이뤄질 경우 수주 내로 사찰단을 보낼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 NHK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2일(현지시각) 아미노 유키야 IAEA 사무총장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핵확산금지조약(NPT) 회의에 참석해 "2017년부터 북한 핵 프로그램에 대한 감시와 검증 임무 수행을 위한 준비를 강화해왔다"라고 말했다.

아미노 총장은 북한의 핵 개발 상황에 대해 "일부 시설은 작동이 중단된 반면 다른 일부는 활동이 계속되거나 더 개발됐다"라며 "다만 북한의 핵 시설에 접근할 수 없어 활동의 성질이나 목적을 확인할 수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공개 정보와 위성사진 등을 이용해 북한의 핵 개발을 감시하고 있다"라며 "북한의 핵 프로그램은 2009년 IAEA 사찰단을 추방한 이후 상당히 확대됐다(significantly expanded)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보리의 승인에 따라 북한에 다시 사찰단을 보내 달라는 요청에 수주 내로 응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IAEA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방법으로 북한의 비핵화 사찰을 수행할 수 있는 유일한 국제기구"라며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며 검증 가능하고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FFVD)에 공헌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안보리 각국 대표단은 북한이 실질적인 비핵화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안보리 4월 순회 의장국인 독일은 "북한이 공개적으로 NPT를 위반한 최초의 핵보유국이 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라며 "북한이 신뢰할 수 있는 비핵화 조치를 시작할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미국도 "세계 각국이 북한의 최종적이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를 요구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태그:#북한, #비핵화, #IA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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